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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15.04.17     ‘키덜트(kidult)’는 키즈(kid)와 어덜트(adults)를 합성한 단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키덜트’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많아지면서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오로지 향수(鄕愁)에 젖어 들기 위해 당시에 즐겨 듣던 노래를 들으며 과거를 추억한다. 취미생활에서도 어린 시절의 감성이 반가워 더욱 소녀, 소년감성이 폭발한다. - 컨트롤 베어, 모든 사진출처 : http://arttoyculture.com/ko_KR/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가장 아끼던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애지중지하며 닳고 닳아도 품에서 놓지 않으려 했던, 내가 밥을 때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같이 씻으면서 모든 걸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분신. 이렇게 소중한 자신의 분신(分身)을 어른이 되어 다시 한번 마주한다면 어떨까? 아마 새로운 유년 시절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 드림즈 코리아     새로운 분신은 막연한 장난감이 아닌 어른과 아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향수에 접어들게 한다. 이제 키덜트를 위한 아트토이는 소수의 문화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문화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캐릭터부 0 Read more
Features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15.04.17 -영화 <Pollock> 포스터     영화 <Pollock>은 미국의 화가 잭슨 폴락 (Jackson Pollock)의 생을 다룬 전기 영화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전기 영화는 ‘well-made’가 되기 어렵다. 주인공이 누구던 그의 삶을 ‘정직하게’만 담는다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일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영화 <Pollock>은 훌륭하게도(?) 엉망진창인 주인공 폴록(Pollock)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   실제로 잭슨 폴락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살았다. 폴락이 살았던 시대의 예술계는 전쟁 후, 유럽 예술가들의 망명으로 새 바람이 불고 있었다. 미국은 유럽풍의 미술 양식에서 탈피하고 ‘고유한 미국식 화풍’을 개척하기를 원했다. 그러한 시대에 등장한 잭슨 폴락은 미국이 그토록 원하던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구별되는 예술가’에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Life>지에 실린 폴락의 마초적인 외모와 독특한 작업방식은 미술계의 아이콘이 되는 데 충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드리핑 기법’이 너무나 새롭고 독특했다. 드리핑 기법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그가 새로운 기법을 개척해 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 1 Read more
Features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  <마크 로스코 Mark Rothko>展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 <마크 로스코 Mark Rothko>展

15.04.15   처음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의 그림을 마주했던 때를 기억한다. 런던의 템즈 강변에서 한참을 걷다 마주친 큰 건물은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였다. 조금 쉬었다 가자, 싶어 지친 다리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갤러리에서는 마침 로스코의 작품을 전시 중이었고, 로스코 룸(Rothko Room)안에 들어서자마자 의자에 털썩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책이나 도록, 슬라이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영적인 분위기에 압도당한 것이다. 붉고 검은, 노랗고 하얀 색 면(面)이 거대한 캔버스를 둥둥 떠다니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氣)를 내뿜고 있었다. 지금 와서야 든 생각이지만 ‘스탕달 신드롬(Stendhal syndrome)’이 아닐까 싶다. 위대한 예술작품 앞에서 느끼는 흥분과 자아상실,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의 소용돌이 말이다.   - 자신의 작품 앞에 선 로스코, 출처 : http://www.huffingtonpost.com       르네상스와 바로크, 로코코, 그리고 시대를 훌쩍 넘어 낭만주의와 인상파, 현대미술까지. 많은 작가를 접하며 그들의 작품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로스코는 유난히, 그리고 유일하게 험준한 산이었다. 모든 감각을 다 빼앗긴 그 경험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넘을 수도, 시도조차도 할 수 없던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두 번째, 그림 권태기 극복

[365 ART ROAD] 두 번째, 그림 권태기 극복

15.04.13       [ Cuba ]     ‘시가하면 생각나는 나라’Havana, Cuba - No.315 Cigar Cuban, Havana, Cuba   ‘시가’하면 생각나는 나라 쿠바.쿠바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인 ‘시가’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가를 피는 사람들은 쉽게 만날 수 없지만 쿠바에서는 이곳저곳에서 굵고 긴 시가를 입에 문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거리의 아저씨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미 능숙한 얼굴을 하고 시가를 물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에게 수많은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 - No.317 Making Cigar, Vinales, Cuba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시가 브랜드는 '코히바'다. 시가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시가 역시 바로 코히바라고 한다. 하지만 여타 많은 브랜드도 시가로서 인정받는다.몬테크리스토, 로미오와 줄리엣, 베가스 로바이나 등. 가치와 용도에 따라 포장과 용기가 천차만별이다. 시가는 케이스에 공을 많이 들인다. 나무로 조각한 상자에 온도계가 붙어 있기도 하고, 낱개로 소유할 수 있는 개별 가죽 케이스까지 종류도 가격도 다양하다. 한번 피면 사라지는 시가에 이런 공을 들인다니! 내가 시가 마니아가 아닌 게 0 Read more
디자인 뒷간 [사소한 일상의 실천] 04. 테이크 아웃 드로잉과 일상의 실천

[사소한 일상의 실천] 04. 테이크 아웃 드로잉과 일상의 실천

15.04.13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테이크아웃드로잉, 그리고 일상의실천   처음 <테이크 아웃 드로잉>을 알게 된 것은 디자이너 박우혁의 작업을 통해서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작업 목록에 등장하기 시작한 ‘테이크 아웃 드로잉’은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개성 있는 이미지로 시선을 끌었다. 한 작가의 전시 홍보물이자 카페 메뉴와 소식을 담은, 포스터이자 메뉴판인 그 신문은 당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멋진 디자인을 선보이는 수집 아이템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디자인은 곧 상품을 포장하고 팔아먹는 것’이라고 가르쳤던 대학 교수들은 꿈도 꾸지 못할 실험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였다. 그런 이미지에 나 역시 열광했지만, 그 열광이 ‘테이크 아웃 드로잉’이라는 공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는 아마도 한국 사회, 특히 서울이라는 지역에서 &l 0 Read more
Features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15.04.10 - 비욘세의 <Flawless> 공연 모습     - 자신이 디자인한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을 바라보는 코코 샤넬(Coco Chanel). 코코 샤넬은 트위드 패션과 블랙 리틀 드레스로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의 몸을 해방시켰다.    -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Henri Donat Mathieu-Saint-Laurent)의 ‘르 스모킹(Le Smoking)’ 컬렉션 중 하나. 남성의 전유물 이었던 정장을 여성에게 적용했다. 이러한 시도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정장 바지를 당당히 입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는 ‘HeForShe’ 다. 비욘세(Beyonce)는 <Flawless>를 부를 때마다 페미니스트의 정의를 읊조렸고, 엠마 왓슨(Emma Watson)은 더 이상 판타지 영화 속 꼬맹이 소녀가 아닌 어엿한 페미니스트로서 강단에 올랐다. 진정한 여성 인권 신장과 여성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패션계 또한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와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패션이 여성 위주로 돌아가지 않은 때가 있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과감히 샤넬의 블랙 리틀 드레스와 이브 생 로랑의 팬츠 수트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