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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남자와 여자는 화성과 금성에서 오지 않았다, Genderless Fashion

남자와 여자는 화성과 금성에서 오지 않았다, Genderless Fashion

15.09.02 -<구름이 지나간다> 수아조, 출처 : http://www.notefolio.net/suuajo/37970     커뮤니케이션을 학문으로 배우다 보면(특히 연인간 커뮤니케이션) 너무나 유명한 책이 등장한다. 바로 그레이 박사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남자와 여자는 서로 근본부터 다른 종족이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자라며 배운 것은 같아도 보고 듣는 건 다르다. 그러니 서로 같은 말을 두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 밖에. 그래서 그레이 박사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이 두 생명체가 어떻게 현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할지 가르쳐 준다.   그러나 최근 이 이론에 의문을 품은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논문 제목은 바로 <Men And Women Are From Earth>. “남자와 여자는 지구에서 왔다”. 그레이 박사처럼 위트 있는 비유를 이용한 이 논문은 남자와 여자는 다를 게 없음을 밝힌다. 신체적 구조는 달라도 성격이나 가치관 등 내적 요소는 남녀를 구분 지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즉, Sex는 다르지만 Gender는 같은 게 남녀다. -<Let me marry who I love> 출처: http://goldenageofgaia.c 0 Read more
Features 여인의 초상, 워터하우스(Waterhouse)

여인의 초상, 워터하우스(Waterhouse)

15.08.26 - 영화 <The Best Offer> 포스터       경매에서 제시되는 ‘최고 경매가’를 뜻하는 ‘The Best Offer’를 타이틀로 내건 이 영화는 경매사 올드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올드만은 <OLDMAN’S AUCTION HOUSE>의 대표이자 최고의 경매사다. - 영화 <베스트 오퍼> 포스터,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1248       그는 특유의 완벽주의와 결벽증으로 성공했지만,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들과 대화는커녕 눈조차 마주치지 못한다는 것. - 영화 <베스트 오퍼> 포스터,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1248     올드만은 현실 속 여인 대신 초상화 속 여인들을 사랑한다. 그는 대가들이 남긴 여인의 초상을 평생토록 수집해왔다. 올드만은 자신의 집에 비밀의 방을 만들어 그 곳에 여인의 초상화를 두고 그녀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과 자신을 향한 그녀들의 사랑을 확인한다. - 영화 <베스트 오퍼> 포스터, 출처: http://movie.naver.com 1 Read more
Column 노동의 가치, 장 프랑수아 밀레 (Jean Francois Millet)

노동의 가치, 장 프랑수아 밀레 (Jean Francois Millet)

15.08.26     몇 주 전, ‘제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개막작이었던 <노동의 싱글 숏(Labour in a Single Shot)>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이 영화의 감독 하룬 파로키는 오랫동안 함께 작업했던 작가이자 큐레이터 안트예 에만과 함께 세계 각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비디오 워크숍을 진행했다. 15개 도시의 수많은 연출자들은 노동을 1-2분 이내의 한 숏으로 담으라는 과제를 수행했고 이 작품은 그 결과물의 조합이다. 도시를 이루는 수많은 가시적, 비가시적 노동을 담은 이 작품에는 도시의 특수와 그것을 관통하는 보편이 흥미로운 긴장을 이룬다. 세계를 기록하여 재생하는 데서 오는 초기 영화의 흥분이 비디오라는 매체와 집단 예술의 형태로 재현되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 <괭이 든 남자 (L'Homme à la houe)>, vers 1860-1862, 캔버스에 유채, 31.5 x 39 cm, Getty Center, Los Angeles.       "자신의 삶이나 일에 대해 단 스무 단어로 말해야 한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감독은 각 나라와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영화 초반에는 인도의 방갈로(Bungalow) 신발가게가 0 Read more
Features 거리를 밝히는 아티스트 : 껌딱지와 하늘을 캔버스로

거리를 밝히는 아티스트 : 껌딱지와 하늘을 캔버스로

15.08.24   꿈만 같던 여름휴가가 지나갔다. 오후에 있을 미팅 준비 대신 따가운 햇볕을 가려 줄 모자를 준비했고, 늘 손에 있던 자그마한 수첩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일상으로 돌아와 사진을 훑어보니 푸르른 하늘이 가장 많이 담겨있다. 평소, 하늘 볼 일이 참 없었는데 늘 그 자리에 있던 하늘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왜 이 예쁜 걸 무덤덤하게 지나쳤을까. 프랑스 비주얼 아티스트 ‘benjamin lozninger’도 이런 마음에서 <Cloud project>를 시작하게 된 게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거리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구름이 둥둥 떠 있는 푸르른 하늘 하나로 잿빛 도시가 이토록 달라 보일 수 있다니. 이 하늘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덕분에 파리는 물론, 미국 곳곳을 환히 밝히고 있다. 그가 만든 아름다운 하늘을 사진을 통해 거닐어보시라. - 출처: www.lozninger.com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하늘'을 발견한 아티스트가 있다면, 반대로 고개를 숙였다 '껌'을 발견한 아티스트도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덕지덕지 붙은 새까만 껌을 캔버스로 삼은 이는 런던 출신 작가인 ‘Ben Wilson’. 공공재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누군가가 씹다 뱉은 껌은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가슴이 일렁이는 순간을 담아, 이슬아

[인터뷰] 가슴이 일렁이는 순간을 담아, 이슬아

15.08.21 그녀의 여행은 언제나 두 번씩 이뤄진다. 첫 째, 직접 여행지에 방문해서 오감으로 느끼기. 둘 째, 집으로 돌아와서 그 때의 감성으로 캔버스를 채우기. 그래서 그녀의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의 감정이 떠오른다.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해질녘 노을을 마주한 '작가의 순간'이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다. 가슴이 일렁이는 '찰나의 순간'을 캔버스 위의 면(面)으로 채우는 작가 이슬아를 만났다.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수채화로 여행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입니다.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냥 본명으로 활동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슬기롭고 아름답게’라는 뜻을 가진 내 이름이 좋다. 이 이름으로 불리면 왠지 이름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랄까, 하하.   꽤 예전부터 그림을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렸던 게 지금까지 계속됐다고 할 수 있다. 미술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라면, 어릴 때 공부방처럼 했던 미술과외? 왜, 동네 아이들이 함께 모여 배우는 미술 같은 거 있지 않나. 이따금씩 엄마는 “내가 너 미술 시키고 싶었어~”라고 말하지만 난 내가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그래서 미술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 이슬아 작가  그 중에서도 수채화를 0 Read more
Inspiration 상상력을 덕지덕지! by. Eungenia Loli

상상력을 덕지덕지! by. Eungenia Loli

15.08.19   콜라주(Collage)? 생소하지 않은 이 단어를 우리는 의미도 모른 채 알고 있다. 콜라주란 각양 각색의 재료들은 한데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회화기법이다. 미술계에서도 이미 피카소(Pablo Picasso)나 브라크(Georges Braque)가 자신의 작품에 꼴라주 기법으로 세상이 기억할만한 작품을 남겼고 후에는 초현실주의 오브제 기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Lasso with Infinite Appetite- Hoarding- Throttled Infrastructure - Cubicles       콜라주 기법을 세세히 이해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작품을 마주했을 때 ‘아 이거!’라고 외치게 될 만큼 왠지 모르게 익숙하다. - Eungenia Loli     친근하다 못해 옆 집 아줌마 같은 푸근함이 있는 Eungenia Loli. 그녀는 자신의 콜라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간호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저널리스트, 필름 메이커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아티스트와는 무관하면서도 무관하지 않은 그 동안의 직업 때문인지 그녀의 작품에는 그녀만의 예술성이 돋보인다.  - Please Don't Take My Nine (collaboration with Zach Collins) 0 Read more
Features 꽃이 담긴 패션과 당신의 판타지, Esprit Dior

꽃이 담긴 패션과 당신의 판타지, Esprit Dior

15.08.18 -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 < ESPRIT DIOR-디올 정신>展, 출처: http://www.dior.com/       8월 25일까지 열리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ESPRIT DIOR-디올 정신>展에 다녀왔다. 패션 브랜드 디올의 창시자인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쿠튀르 드레스부터 현재 디올의 수장인 라프 시몬스(Ralph Simmons)의 드레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에서 마주한 디올의 디자인 정신은 크리스챤 디올의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다.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 (Azzedine Alaia)가 여성의 곡선을 이용해 밀착된 섹시함을 표현했다면, 크리스챤 디올은 드레스를 이용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대치로 이끌었다. “드레스는 여성 실루엣의 비율을 찬양하기 위해 세워진 일시적인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건축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기억이라도 하듯, 드레스를 건축물에 비유하며 우아한 디올 레이디를 만들어낸 크리스챤 디올. 전시회를 관람한 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보니 문득 ‘우주선’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렇게 디올의 드레스가 가득한 우주선이 다가온다면 기꺼이 탑승하겠노라는 상상을 했다. - 크리스챤 디올의 바 앙상블. 일명 ‘뉴룩(New Look)’이라고 0 Read more
Features 젊은 예술가의 자상화, 삶에 대해 사유하다.

젊은 예술가의 자상화, 삶에 대해 사유하다.

15.08.13  - <자화상> 빈센트 반고흐. 1889, 오르세 미술관   위 그림은 반 고흐의 <자화상>이다. 앞으로 죽 늘어놓을 장황한 말들과 있는 힘껏 멋을 부릴 문장에 앞서 그림을 먼저 던져놓는 이유는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될, 아니면 가볍게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를 수도 있는 당신과 ‘어느 문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우선 이 글을 타이핑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의 존재가 궁금하다. 마치 반 고흐의 자화상이 가진 눈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나는 글을 통해 내 존재의 자화상을 그리고 그것을 통해 당신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비록 일방적인 소통일지라도.   나는 미술 평론가들이 정의내린 고흐의 자화상에 대한 설명을 쉽게 이해할만한 지식을 갖지 못했다. 모르는 자의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설령 그 정도의 지식을 가졌다 할지라도 적어도 지금은 있는 그대로 그림을 이해하고 싶다. 예술은 공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즐겨야 하는 것이니까. 그러므로 당당히 말해야겠다.   "나 고흐는, 여기 이렇게 존재하며 이 그림을 보는 당신의 존재 또한 인정한다. 나는 당신을 보고 있다. I see YOU!"라는 강렬한 '존재'와 그의 '자(自)의식'이 내가 보고 느낀 그의 자화상이다.”   <자화상(自畫像). 스 0 Read more
디자인 북 리뷰 [먹고 디자인하고 사랑하기]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까 by. 권준호

[먹고 디자인하고 사랑하기]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까 by. 권준호

15.08.12   그동안 필진 ‘냉이’가 진행했던 북리뷰 [먹고 디자인하고 사랑하기]가 저자 권준호의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지금까지 책을 통해 낯선 디자인을, 디자인을 통해 낯선 책을 선사했던 냉이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꿈꾼다. 새로운 일터, 연인, 여행 …. 특히, 인생의 대부분을 ‘일’하면서 보내는 우리에게 새로운 곳에서 일한다는 건 묘한 설렘과 로망을 일으킨다. 처음 권준호 디자이너의 책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까>을 접했을 때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모던한 디자인과 왕립 예술 학교 등 디자인으로 유명한 런던. 그래서 일까, 책을 펼치며 영국에서 유학 중인 디자이너의 멋진 경험과 쿨 한 작업들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 책의 여는 글을 한 장, 아니 미처 한 줄도 넘기기 전에 그런 생각은 말끔히 사라졌다.       처음 머릿속에 찾아 든 생각은 ‘유학’이 아닌 ‘탈출’이었다.- 9p,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까>     삶이라는 단어를 곰곰이 살펴보면 그 속에서 ‘ 0 Read more
Features 2013년의 윤종신과 재킷들(album cover)

2013년의 윤종신과 재킷들(album cover)

15.08.10   옷을 입거나 신발을 고를 때,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신조가 하나 있다. 멋에 욕심내지 않고, 가능한 한 실패를 줄이는 것. 적어도 ‘옷 잘 입는다.’는 소리까진 아니어도 패션 센스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남기진 않을 것이다. 물론, 옷 입는 스타일은 개인의 취향이니 이를 평가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빈티지하게 입으려다 ‘빈티’나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정도’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 <Birdman> M/V. 2015 2월호로, 영화 <Birdman>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 월간 윤종신 뮤직비디오. 첫 번째는 2014년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두 번째는 2014년 12월호 <지친 하루>, 마지막은 2013년 3월호 <이별 택시>       그래서일까. 전성기로 평가받던 90년대를 지나 지금까지도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그의 잔잔한 이력은 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매달 많은 사람의 취향을 ‘탕탕’ 저격하며 내놓는 그의 노래는 계절 따라 날씨 따라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뮤지션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그를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꼽는다. 음원 차트 1위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