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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MYFOLIO [MYFOLIO] 07. 일상성으로 온기를 갖는 진짜 건축물, SOQUU.D (심석디)

[MYFOLIO] 07. 일상성으로 온기를 갖는 진짜 건축물, SOQUU.D (심석디)

15.08.03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매달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07. SOQUU.D (심석디)      -<바우, 리빙, 하우스> pencil on paper, A4, 20150104   과거의 '창조된' 건축물과, 현재의 '창조하고 있는' 삶의 꼴라쥬. 그래서 BAUHAUS (Create The House)에 Living 모습을 투영한다.      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바우하우스’라는 유명한 건축 및 디자인 사조에 영감을 받았다. ‘bauhaus’가 ‘집을 짓다. (create the house)’라는 것에 착안하여 집과 일상적인 풍경을 일러스트로 그린 것이다. 그림을 통해 ‘삶의 결’이 느껴지고, 시간이 쌓여 일상성으로 온기를 갖는 진짜 건축물을 그리고 싶었다. -<바우, 리빙, 하우스> 작업과정   - Architecture : Siedlung Halen, Switzerland (1957-61)  /  Architect : Atelier 5       이 작업뿐만 아니라 근래에 ‘장소’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특별한 이 0 Read more
Column 운전을 시작했다.

운전을 시작했다.

15.08.03   운전을 시작했다. 장롱에서 몇 년 째 묵어가던 나의 면허증은 이제야 세상 빛을 보고 있다. 혹시나 싶어 받았던 도로연수에서 선생님은 웃으며 ‘감이 있네요.’ 라고 하셨지만 실전은 냉혹했다.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내 앞으로 돌진하는 차, 브레이크 등을 고치지 않아 뒤따라 가는 길을 당황스럽게 하는 차, 그리고 <매드 맥스>를 방불케 하는 거대한 화물차까지. 이제 갓 핸들을 잡은 초보운전자에게 도로는 차가운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이 미천한 것을 용서하시고 살려주시옵소서! 아이고 아이고 차주 나으리 이 생초보 때문에 길이 막혀 송구합니다요’ 가 단 네 글자로 함축된 ‘초!보!운!전!’ 이게 내 유일한 비빌 언덕이자 친구였다.-<도로, 뒤집어 보면> Dani-graphy, 출처: http://www.notefolio.net/dngrp/18771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했던가. 핸들 조작이 가벼워지고 중간중간 라디오 채널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기자 그제서야 도로가 환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빨리 앞서가려는 차는 여유 있게 비켜주고, 속도가 느린 차는 적당히 추월하고, 뒤따라 붙으면 안되겠다 싶은 차는 조금 간격을(화물차와 사고가 나면 내 목숨이 위험하지만, 외제차와 사고가 나면 내 통장도 위험하다.) 띄어 주기도 0 Read more
Inspiration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인터페이스 by. 김다움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인터페이스 by. 김다움

15.07.30     오고 가는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물에 많은 관계를 주고 받는다. 그것이 가볍든 깊든, 관계 맺는 일은 쉽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는 ‘특별함’이 없으면 서로에게 쉽게 잊혀진다. 그러나 이러한 생소한 관계 속에서도 가치를 찾는 작가 있다. 작은 흔적 속에서도 특별함을 찾아내는 김다움이다. 김다움은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도 이어 붙이고 다시 재생시켜 세상에 그 모습을 내보인다.   -<Still Life> 김다움, Radiolondres single channel video, 20min, 2013,출처: http://galleryloop.com/       ‘아차’하는 순간 업로딩 되는 수많은 SNS 속에서 작가는 한 개, 두 개 퍼즐조각을 만들어 낸다. 너무 흔해져서 그 가치가 증발되지만, 김다움은 그 순간을 캐치한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인터페이스인 SNS. 타인과 경계기도 하지만 누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중심이 되는 그 기로에 김다움 작가가 서있다. 그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하고 의문을 갖는다. 무가치해 보이지만 무엇이든 형성될 수 있는 공간. -<세 개의 태양>       작가가 주목하는 공간은 특별한 곳일까? 그렇지 않다. 단골 카페 0 Read more
Column 관계의 법칙, 폴 시냑 (Paul Signac)

관계의 법칙, 폴 시냑 (Paul Signac)

15.07.30 -<Comblat le Chateau. Le Pré.>1886, Dallas Museum of Art       흔히 말하는 자존심 싸움은 “내가 옳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옳을 지도 모르지만, 그 ‘옳은 것’이 무엇인지 제 3자가 정확히 알지 못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모 연예인의 사장님과의 카톡 대화, 모 변호사의 알고 싶지 않은 사랑 이야기, 또 다른 연예인의 가족 간의 법정 싸움 등 수 많은 제 3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 1과 2의 관계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사실’을 정확히 알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제 3자들은 자신과 친한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자신과 관계가 되는 사람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한다. 그것이 옳은 조언이지 아닌지를 떠나서 자신의 쪽에 서있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성격차이 때문에 싸운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기저에는 우리 동네가 좋아지기를 바라고, 우리 집이 잘 살기를 바라며 내가 속한 곳에서 나와 관계된 것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이런 바람은 아마도 모두에게 공통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서로 좋자고 먼저 챙겼던 ‘관계’가 원인이 되어 부서지고 조각나 0 Read more
Features 페미니즘(Feminism), 다른 방식으로 보기

페미니즘(Feminism), 다른 방식으로 보기

15.07.29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됐다.페미니즘(feminism)이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은 쉬이 언급하기 어려운, 불편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페미니즘이 사회와 제도의 근간, 남성과 여성의 무의식까지 통제하는 ‘남성중심적 사고’에 저항하고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담론임에도 불구하고, 용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여성조차 언급하기 어려웠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부 과격한 페미니스트(feminist)들의 권리 요구방식이 일종의 테러리즘(terrorism)으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그 예로, 극단주의적 페미니스트 발레리 솔라나스가 앤디 워홀을 저격해 목숨을 위협받았던 사건이나 성(性) 역(易)차별의 가능성을 가지는 몇몇 논의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은 상당부분 우리의 의식 깊숙이 자리잡은 ‘남성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다. -영화 <데쓰 프루프(Death Proof)> 스틸컷 -영화 <데쓰 프루프(Death Proof)> 포스터,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     영화 <Death Proof>는 장르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갖는 전형적인 ‘피해자’ 역할을 통쾌하게 1 Read more
디자인 뒷간 [우리는 태양으로 간다, 오디너리 피플] 3. 오월 어느 날, 2011~

[우리는 태양으로 간다, 오디너리 피플] 3. 오월 어느 날, 2011~

15.07.28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축제 <오월 어느 날(Someday Festa)>은 봄 끝자락 5월쯤, 상수역부터 당인리 발전소 앞 일대에 열리는 이른바 ‘동네 축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일상이 예술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썸데이 피플’이 주최/주관한다. 축제는 당인동 골목 주민들과 함께 세대 간의 융합을 추구한다. 그리고 오디너리피플은 2011년 1회부터 지금까지 행사를 위한 디자인작업을 지속해왔다.     1. 일상을 축제로 <오월 어느 날> 축제는 다 같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통장님께 참기름 짜는 법을 배우고, 옆집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길거리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먹고 마시며 갤러리에서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즐기는, 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 같이 즐기는 이상적인 동네 축제다. 우리는 당시 <포스터 만들어드 0 Read more
Features 타임머신을 탄 프로메테우스 호 : 우리의 근원을 찾아서, 1990

타임머신을 탄 프로메테우스 호 : 우리의 근원을 찾아서, 1990

15.07.27 - 사진 출처: http://www.cooper.edu       사실, 김영만 아저씨는 내 어린 시절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내 기억 속 ‘만들기 프로그램’은 어떤 젊은 여자와 인형이 꿰차고 있다. (사실 이 두 명이 정확한 출연자들인지도 정확하지 않다.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본 기억이 난다). 달걀 판으로 악어를 만들 때의 문화충격이란! 그러나 내 세대는 불어펜 광고를 한창 하던 시기였다. 불어펜을 사달라고 얼마나 떼를 썼는지 모른다. 동생을 꼬드겨 같이 불어펜을 사놓곤 엉뚱하게 베란다 앞에서 불어대곤 했다. 20살이 넘은 지금, 나는 다시 색종이를 가지고 TV앞에 앉는다. 아저씨의 ‘친구들’이란 말에 김영만 아저씨 세대도 아니었던 내가 괜히 울컥한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종이 하나 제대로 못 접는 나였지만 열심히 스냅백을 만들어 본다. - 90년대의 아이콘, 김영만 아저씨. 출처: http://tenasia.hankyung.com/ - 서태지와 아이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       ‘김영만 아저씨’는 현 20대의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대표적인 상징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응답하라1997>에 등장하는 90년대 대학생, 고등학 0 Read more
Features 앤디워홀의 페르소나&뮤즈,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 | Edith Minturn Sedgwick)

앤디워홀의 페르소나&뮤즈,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 | Edith Minturn Sedgwick)

15.07.24 - 출처: <allure>   “최동훈 감독의 뮤즈가 되고 싶었다.” 얼마 전, <암살>개봉을 앞둔 인터뷰에서 영화배우 전지현이 말했다. 최동훈 감독과 연이어 작업하면서 그의 페르소나가 되길 바란 그녀의 바람이었다. 최동훈 감독 역시 그녀를 뮤즈로 인정하며 서로에게 톱니바퀴 같은 존재가 됐다. 누군가의 뮤즈가 된다는 건 자신의 인생에서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도, 혹은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계에서는 흔히 자신의 작품에 같은 배우를 출현시키며 자신의 상징성을 표출한다. 미술계에서도 서로의 뮤즈를 통해 작품을 완성시키는 작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중 미술과 순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팝 아트(pop-art)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이다. 차가운 앤디 워홀의 이미지 뒤에는 그를 이끈 뮤즈가 존재했다. 그의 오랜 뮤즈이자 동시에 애증의 연인인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 1943~1971)이 그 주인공이다.   - 앤디 워홀과 에디 세즈윅 (Andy warhol and Edie sedgwick)   앤디 워홀의 작품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접해봤을 강렬한 인상의 그녀, 에디는 60년대 여성상과는 다르게 귀를 덮지 않는 숏 컷과 긴 속눈썹으로 자신의 매력을 과시했다. 매혹적인 0 Read more
Features 디지털 기술 : 우리의 오늘을 바꾸다

디지털 기술 : 우리의 오늘을 바꾸다

15.07.24   낯선 나라에 머물 땐 익숙했던 것들이 모두 새로워 보인다. 그래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도 해외에서 마주치면 반가움이 배가 된다. 외국인이 국내 브랜드 제품을 들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하고 있으면, 괜스레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그리고 얼마 전, 내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소식을 접했다. 세계 3대 광고 축제 중 하나인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국내 캠페인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보내 온 출품작이 자그마치 4만 개가 넘었다고 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중점적으로 다뤄 좋은 성과를 얻었다.- <Satety Truck>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Safety Truck>캠페인이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1차선 도로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통사고에 주목한 삼성전자는 특별한 트럭을 개발했다. 이름 하여 'Safety Truck'. 트럭 전면에는 무선 카메라를, 후면에는 4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대형 트럭 뒤에 있는 차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그들의 눈이 된 것이다. 나 역시 커 0 Read more
Features 코딱지들을 위하여! 김영만 &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코딱지들을 위하여! 김영만 &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5.07.23       "우리 친구들~ 착하게 잘 자랐구나!" 아직도 세상엔 어려운 게 너무나 많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인이 됐으므로 더 이상 징징거릴 수만은 없다. 그런 우리들에게 김영만 아저씨와의 재회는 그야말로 ‘눈물 나는 일’이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해본 종이 접기는 어쩐지 어린 시절 실력 그대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들에게 ‘착하다, 할 수 있다, 잘 자랐다!’고 말하는 따뜻한 음성 덕분에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커다란 위안과 다독임을 받았다. 대학생활의 판타지를 심어준 <논스톱>의 고시생 앤디는 당시 40만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토로했지만, 2015년 현재 청년실업자는 150만 명에 육박하고 2,30대들의 인생은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에서 오포세대(+ 내 집 마련, 인간관계)로 전이됐다. - 오포세대, 출처 : http://m.sisunnews.co.kr/       세상이 얼마나 팍팍하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김영만 아저씨 신드롬뿐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가까운 예로 '이거 알면 할매', '이거 기억나는 애들 좋아요 눌러봐' 같은 제목을 달고 있는 게시물들이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