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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ART ROAD]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태양의 섬에서 기절하다.

[ART ROAD]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태양의 섬에서 기절하다.

14.08.29 [Bolivia]   ‘태양에 섬에서 기절하다.’ Titicaca Lake, Bolivia   코파카바나는 볼리비아 라 파즈 주의 도시다.지현이와 내가 코파카바나로 가는 이유는 티티카카호수를 보기 위해서다.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바다처럼 넓다. 해발 고도가 3,810m로 배가 다니는 호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다.   그리고 볼리비아 쪽 티티카카호수에는 ‘이슬라델솔’이라는 태양의 섬이 있다.바로 우리가 갈 곳이다!하룻밤을 코파카바나에서 묵고 아침 배를 타고 태양의 섬으로 갔다.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티티카카호수와 저 멀리 태양의 섬이 보였다.   섬에 도착해 지현이와 선착장에서 파는 길거리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말이다.돌아가는 배 시간을 체크하고, 태양의 섬을 돌아다녔다.     눈을 홀리는 멋진 건축물이라든가 처음 보는 신기한 동식물은 없었지만,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또한, 호수라고 하기엔 끝이 안 보일 만큼 넓게 트인 지평선과 그런 호수를 더욱 푸르게 만드는 맑은 하늘이 인상적이다. 이게 바로 태양의 섬의 특별함인가보다.      - 태양의 섬 풍경   그렇게 쉬었다 걷다가를 반복 0 Read more
Column 도대체 북유럽 디자인이 뭔데?

도대체 북유럽 디자인이 뭔데?

14.08.28     주위 지인들이 하나둘 기혼자의 세계로 넘어가면서, 혹은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꾸리면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있다.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인테리어'다. 산타, 루돌프, 그리고 엘프족이 산다는 그 “북유럽” 말이다! 서점에 가도 서가 한편이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관련 도서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북유럽”은 싱글족, 젊은 '맘', 기혼자들에게 잇 아이템이다. 적용 범위도 다양하다. 가구, 인테리어, 아동복 등. 뭐 하나 빠지는 카테고리가 없다. 대체 어떤 꿀과 젖이 흐르는 땅이길래 이 역 만리나 떨어진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태우는 걸까?   북유럽이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를 칭한다. 이 지역은 해가 짧고 추운 날이 많으며 숲이 우거졌다.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중시한다. 특히 숲, 즉 목재가 풍부한 덕에 원목으로 된 가구를 많이 사용한다. 때문에 화려하고 장식적이기 보다 소박하고 실용적이다. 이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의 큰 특징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북유럽일까? 따뜻하고 화려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연상되는 인테리어 (대리석 식탁이나 늘어진 커튼 같은) 에 이미 익숙해진 탓일 수도 있고, 아파트에서 흔히 볼 0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한 쓸쓸한 남자가 꿈을 꾸었다 by 이한나

[Wallpaper of the Week] 한 쓸쓸한 남자가 꿈을 꾸었다 by 이한나

14.08.27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스물 한번째 주인공은 이한나 작가님의 <한 쓸쓸한 남자가 꿈을 꾸었다>입니다.    한쓸쓸한 남자가 꿈을 꾸었다.by 이한나ㅡ짧은 연작 중 첫 그림입니다.제목 그대로 한 남자가 꿈꾸는 무의식 상태에서도 쓸쓸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0 Read more
Inspiration 어딘가에 있는 또 다른 나, 도플갱어 BY. Francois Brunelle

어딘가에 있는 또 다른 나, 도플갱어 BY. Francois Brunelle

14.08.27 <이미지 출처 : http://www.francoisbrunelle.com>   에너미(Enemy, 2013), 더 더블(The Double, 2013), 광해 왕이 된 남자(Masquerade, 2012).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도플갱어’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다. ‘도플갱어’.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나의 분신’. 같은 시‧공간에 있는 자신과 똑같은 대상을 보는 현상, 독일어로는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란 뜻이다. 괴테를 포함한 몇 명의 유명인들은 그들과 닮은 또 다른 자신을 봤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를 만난 이들에게 “초자연적인 경험을 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단순 망상이나 강박증, 정신분열증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도플갱어’ 열풍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몇몇 사람들은 ‘길을 걷다 도플갱어와 마주치면 죽는다’는 설을 믿는다. 만나지 말아야 할 시공간이 겹치면서 발생하는 대가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섬뜩하다.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내가 또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공포스럽다. 동시에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나와는 다른 직업을 가졌을까? 결 0 Read mor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1. 가지공장의 탄생 (prologue)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1. 가지공장의 탄생 (prologue)

14.08.26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가지공장의 탄생비화 어릴 적 학생기록부의 희망진로를 보면 초등학생 때는 화가, 중학생 때는 디자이너, 고등학생 때는 패션 디자이너였다. ‘예술’이라는 장르가 나를 통해 구체화되는 과정이 재미있긴 했지만 실상 나의 첫 직업은 컨설턴트였다. 공부를 곧잘 했던 나는 늘 미대입시를 못마땅해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반대를 겪었다. 하지만, 황소고집보다 센 성격 탓에 원하던 대학의 학과를 진학했고 꿈에 그리던 패션 디자이너에 한 걸음 다가간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압구정에 그 용하다던 사주카페의 사주풀이처럼 나의 "예술운"은 대학입학과 함께 싸그리 소멸됐고 애써 입학한 대학생활은 생각만큼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물론 좋은 친구들과 빗장 풀린 놀고먹고는 재미있었지만 수업은 재미없고 따분했다. 예쁜 옷을 좋아하는 것과 예쁜 옷을 만드는 것이 다르다는 걸, 대학에 들어가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결정적으로 별 생각 없이 선택한 마케팅 수업에 푹 0 Read more
Inspiration 여자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 BY. Sophie Starzenski

여자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 BY. Sophie Starzenski

14.08.21 <이미지 출처: Sophie Starzenski 페이스북>   올 2월,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에 나는 이모가 됐다. 처음에는 별 큰 감흥이 없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는 먹고, 자고, 싸고, 울기만을 무한 반복했다. 더군다나 난생 처음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봤기에 조카는 애물단지 같았다. 그런데 아기가 조금씩 커가며 옹알이를 시작했고, 가족을 알아보고, 나의 어설픈 ‘까꿍’과 가사가 엉망진창인 동요에도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그 때마다 느끼는 희열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제는 가끔 꿈속에도 등장해 친구들은 내게 ‘조카바보’라고 부른다. (발음에 유의해야 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기를 바라볼 때 느끼는 엔돌핀이 초코바 3,000개가 주는 효과와 같다고 한다. 결과가 옳다면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아기를 봐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기쁨을 느끼기 위해 여자는 약 40주 동안 뱃속에서 아이를 키워야한다. 물론 그 기간 동안 평균 10-15kg의 몸무게가 증가한다. 40주, 약 10달부터 여자의 모성애가 생긴다. 처녀 때의 몸매가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도 있지만 출산한 언니에 따르면 “내 몸속에 생명체가 커가는 신비로움과 아기를 만나게 되는 날을 기다리는 설레임은 세상 어떤 것에도 비할 수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