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식탁에 개미들이 우글거린다면?

14.01.09 0

(이미지 출처 : www.laphilie.com)


만약 식사 중 음식이나 식기에 벌레들이 우글거린다면 여러분은 분명 역겨움 또는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 벌레는 일반적으로 비위생, 혐오스러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식과 관련된 식기와 함께 놓여있을 때 그 불편함은 배가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일의 아티스트 Evelyn Bracklow는 꿈틀거리는 개미무리들을 빈티지 식기에 담아낸다. 처음 보았을 땐 다소 불편한 기분이 들지만, 어쩐지 계속 볼수록 왠지 모를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아이러니에 대해 Bracklow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이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다. 어느 날 가지런히 놓여진 접시 위에 개미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고, 나는 그 장면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 그 순간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후에 작품으로 만들어 보고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고 두려움과 역겨움, 그리고 매력과 감탄을 느낀다. 이 모순되는 감정들의 상호작용이 바로 이 작업의 매력이다. 이 식기 위에 놓여진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자리엔 새로운 개미들이 나타난다. 그 순간마다 여러분은 새로운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것이다." _Evelyn Bracklow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개미 한 마리, 한 마리가 매우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개미라는 혐오스런 소재를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움'와 '혐오'의 적절한 균형, 이것이 그녀의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Etsy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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