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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OLIO] 26. BLANK, 봉재진

17.06.14 0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6번째 작가는 유쾌한 인터페이스 경험을 제시하는 UI 디자이너 ‘봉재진’입니다. 

 

#26. 봉재진

 

Blank

 

작품 개요에 ‘믿을만한 쇼핑 서비스 <Blank>를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Blank>는 이미지만 올려도 관련 ‘덕후’들이 상품 정보나 꿀팁을 알려줘서 보다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저는 평소 연예인이 착용한 제품이나 SNS에서 우연히 접한 이미지를 보고 구매하고 싶었던 적이 많아요. 그런데 단순히 이미지 한 장만으로 상품명이나 구매처, 합리적인 가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죠. 여기서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정 문화나 물건에 정통한 소위 말하는 ‘덕후’들이 우리에게 실시간으로 상품의 정보나 꿀팁을 알려주면 어떨까? 이러한 쇼핑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가 된 것이죠.

 

Blank

‘Blank’의 의미가 궁금하다.

<Blank>는 사실 일반적인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디자인 컨셉을 녹이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요즘은 스낵 콘텐츠를 소비하는 ‘스낵 컬처 시대’라고 하잖아요? 저는 자투리 시간에도 빠르고 간편하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B‘lank’라는 개념을 디자인 컨셉에 녹여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았어요. 그들은 무의식중에도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고 싶어 하고, 무심코 지나갈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아는 분야의 질문에는 쉽게 답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에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모션 인터렉션을 더해 감각적으로도 호감을 끌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Blank


캐릭터에서 일관성이 보인다. 제작 시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있다면.

캐릭터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명확한 철학이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단순한 도형에서 시작해 그 안에 로직이 있는 캐릭터를 작업해요. 두 번째로는 색감에서 오는 밀도의 일관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이러한 요소가 캐릭터의 전체적인 균형을 잘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세 번째로는 담백한 캐릭터를 선호해요. 라인보다는 면 위주의 캐릭터가 모바일 화면에서 복잡하지 않아 보이거든요. 마지막으로, 항상 움직임을 고려합니다. 그래서 캐릭터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신체적인 구조와 쉐도우의 위치 등을 정하고 동작에 필요한 골격을 아웃라인으로 한 번 더 점검해요. 개인적으로 움직임이 없는 캐릭터는 매력이 반감되는 것 같아요.

 

 

UI/UX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Blank>는 사용하기 복잡하거나 불편하면 의미가 없는 앱 서비스예요. 그래서 저는 항상 뎁스(Depth)를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죠. 앞으로 구글의 인스턴트 앱 시장은 점점 커질거고, 그만큼 앱 환경은 심플한 기능 하나를 가질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서비스가 됐든 핵심만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구조나 아트웍을 최대한 단순화하되 좀 더 재미있는 인터렉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요. 복잡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고 사용하는 내내 사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요.


봉재진 

https://notefolio.net/bonxn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통한 유쾌한 인터페이스 경험을 고민하는 UI디자이너.
현재 삼성디자인 멤버십 VD(Visual Design)분야에서 2년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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