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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YFOLIO] 큰 고양이와 사는 할아버지, 나노

17.09.29 0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9번째 작가는 무엇이든 그리는 ‘나노(NANO)’입니다. 

 

#29. 나노(NANO)

 

내가 목욕탕에서 뛰지 말라고 했니 안했니?

내가 방 어지르지 말라고 했니 안했니

 

작품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내가 목욕탕에서 뛰지 말라고 했니 안했니?>는 <큰 고양이와 사는 할아버지> 시리즈 중 하나예요. 이 시리즈는 그림마다 할아버지가 큰 고양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제목으로 달려있죠. 할아버지는 항상 고양이에게 화가 나고 귀찮은 것처럼 말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희 아빠가 그러시거든요. 겉으론 무뚝뚝해보여도 속은 그렇지 않은 거죠. 그래서 작품을 통해 괴팍해 보이지만 다정한 시선이 녹아 있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시리즈를 책으로 만들 기회도 있었는데, 여건상 그러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적어도 올해 안해 그간 작업한 이야기들을 엮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작업도구와 과정이 궁금하다.

주로 색연필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요. 비교적 수정이 쉽고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작업은 보통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시작해요. 그래서 평소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에피소드와 표현하려는 메시지, 그림과 단어 등, 떠오르는 모든 것을 메모해둡니다. 그렇게 기록한 아이디어를 다듬은 다음, 처음의 느낌이 사라지지 않도록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려요.

"야 여름 가는거 좀 싫지 않냐?"
"아니 난 좋은데?"
"...."
"옥수수 좀 작작 쳐먹어"



ROOM 302

 

우쿠렐레 싱어송 

 

여름밤 남산 산책

 

한밤의 티타임

 

저리가
 

작업할 때 유의하는 부분

생각한 바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과 안일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다 보면 기술 부족이나 시간의 한계로 원하는 바를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면 기존에 익숙한 그림습관이나 안일한 표현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을 경계하도록 노력하죠.

 

작품에 담고자 하는 이야기나 느낌이 있다면

저는 작고 쓸모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걸 좋아해요. 그 안에는 불안이나 질투 같은 감정이 담길 때도 있고,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기기도 하죠. 그래서 평소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방면으로 확장해보고, 다른 것들과 조합하면서 상황을 만들어요. 특히 웃긴 일이 생각나면 꼭 메모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머를 사랑하거든요. 이러한 요소를 세련되게 표현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앞으로는 저를 포함한 여성에 대한 작업을 하고 싶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은데, 아마도 각기 다른 내용과 식으로 진행할 것 같아요.


나노(NANO)

http://notefolio.net/nano
http://blog.naver.com/chocollato
http://instagram.com/universe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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