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가 되는 법, Jean Paul Bourdier의 'Bodyscapes'

14.07.10 0



<bourdier>, jean paul
(이미지 출처 : www.jean-paulbourdier.squarespace.com)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아 본 적 있는가. 흔히들 물아일체('자연물과 자아가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대상에 완전히 몰입된 경지를 나타낸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과연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물아일체를 느낄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우리는 자연과 점차 멀어졌다. 최근 미국의 한 회사에서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업무 관련 메일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는 기사를 봤다. 이는 스마트기기로 생활의 편리함과 업무처리의 효율을 얻었지만 동시에 피로감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바다로, 산으로, 자연으로 떠난다. 이렇듯, 점차 자연에서 멀어지지만 자연과 하나가 되고픈 모순을 사진으로 표현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Jean Paul Bourdier(장 폴 보디어)다. 그는 사람의 몸(Body)과 자연을 의미하는 풍경(Landscape)의 합성어인 ‘Bodyscape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Jean Paul Bourdier “Bodyscapes”

 

 

 

 

 

 

 

 

 

 




 

 

 

 

 

모델들의 나체가 전혀 거부감 없이 보이는 건 그들이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 온몸을 페인팅한 모델들은 어떻게 사람이 자연의 일부가 되는지 보여준다. 사진 속 모델들은 사막, 바다, 하늘, 구름 등 자연의 일부가 되어 진정한 ‘물아일체’를 보여준다. 특히 모델들의 다채로운 포즈와 선명한 바디 페인팅은 왠지 모르게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한다. 이 프로젝트의 모든 사진에는 ‘Analog photography; no photoshop used.’ 라고 명시 돼 있다. 여타 다른 설명 없이 오직 이 짧은 문구만이 적혀있는데 너무 아름다워 초현실적으로까지 보이는 작품 속의 강렬한 자신감을 비춘다.

 

<jean paul bourdier, Making 01>


위 사진은 장 폴 보디어가 그의 프로젝트‘Bodyscapes’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작품은 우리의 현재가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쉽게.’만 강조해서 자연과 점차 멀어지는 현실을 깨닫지 못함을 꾸짖는다. 작가는 현재 US 버클리에서 디자인, 드로잉, 사진, 건축학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놀랍고 기이한 사진들이 많으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홈페이지 : www.jean-paulbourdier.squarespace.com

 

제인리

평범한 취준생으로 집에서 바닥을 긁다가 지금은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유럽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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