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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빨간고래의 <이별에 말걸기>展

14.10.27 0

 

 

<이별에 말걸기>展

소녀는 이별을 합니다. 큰 상실감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우울해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앉아만 있다 집안 곳곳에서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마치 유령이라도 나타난 듯 우는 모습의 소녀는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집안을 가득 메웁니다. 소녀는 난감해 하다 지쳐서 스르륵 잠이 들고 맙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다시한번 사랑을 하게 되는데...

 

 

 

 

 

 

 

 

 

 

더 갤러리에서 2014년 10월 23일 (목)부터 10월 29일 (수)까지 빨간고래의 <이별에 말걸기>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별을 맞이한 한 소녀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별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지난한 과정을 묘사한 31장의 연결된 그림으로 마치 글 없는 그림책 한 권 같은 전시가 될 것이다.

사람은 모두 사랑을 갈망한다. 사랑을 할 때 가장 순수하고 사람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사랑을 한다. 수많은 예술가들은 사랑을 노래하고 쓰고 그리며 감동을 공유한다. 그러나 어떠한 사랑이든 영원하지는 못하다. 삶이 유한한 것처럼 사랑에는 끝이 있고 이별이 있다. 작가는 작업실 창문을 바라보다 문득, 겨울이 이별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땅 위의 나무,풀, 벌레와 같은 생물은 얼어서 온기를 잃었고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거리에는 인적도 드물었다. 창밖의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겨울은 이별처럼 모든 것을 적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창밖의 풍경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점점 추워지던 날씨는  따뜻해지더니 봄이 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는 파릇파릇한 풀과 꽃이 자라났고 사람들은 화사한 옷을 입고 다시 거리를 매웠다. 겨울이 영원하지 못한 것처럼 이별의 아픔도 영원하지 못하다. 겨울이 와야 봄이 오듯 이별을 해야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과 이별이 반복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랑과 이별의 지난하고 또 아름다운 과정을 그림을 통해 체험해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2014년 10월 23일 (목) - 11월 29일 (수)  * 월요일 휴관
전시시간 pm 12:00 - pm 8:00
장소 더 갤러리 소울잉크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7-13 W&H 빌딩 땡스북스 2층)
문의 www.the-galle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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