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e to♥ by. Murad Osmann with Nataly Zakharova

15.06.29 0

 

Follow, follow me. 브라운관 속 G-dragon이 숫자 8자를 그리며 얼른 따라오라 외친다. 하지만 사진 속 묘령의 여인은 손을 젖힌 채 누군가를 도시로 이끈다. 형형색색의 도시풍경 뒤로 그녀의 가녀린 팔과 맞닿은 손이 시선에 꽂힌다.



- follow me to # moscow 


- follow me to # Austria 


- follow me to # Venice


- follow me to # HK


- follow me to # London


- follow me to # Berlin


- follow me to # Singapore


- follow me to # Bali


- follow me to # Alhambra


- follow me to # France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러시아출신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무라드 오스만(Murad Osmann)의 작품이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나탈리 자카로바(Nataly Zakharova)와 세계 각국의 도시를 여행하며 그녀의 뒷모습을 찍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나탈리 자카로바의 뒤태. 모델출신 답게 균형 잡힌 몸매도 일품이지만 방문한 국가마다 바뀌는 그녀의 패션센스 또한 엿보는 재미가 있다. 거기에 그림 같은 색감과 구도는 동화적이기까지 하다.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그의 사진이 ‘그림 같다.’고 말한다. 강렬한 색감의 배경에 몸매까지 아름다운 여인의 조합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Follow me to> 

 

 


맞닿은 두 사람의 손은 전세계를 여행하며 촬영한 190주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여행 후, 무라드 오스만은 그녀와의 세계 여행을 담아 사진집 <Follow me to>를 출간했다.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 어떤 순간에도 그녀의 팔을 꽉 움켜쥔 그의 모습에서 책임감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Follow me to>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그녀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과 보는 사람마저 사진 속 장소로 이끌어줄 것 같은 기분 때문이다.


- follow me to # bali


- follow me to # Moscow Kremlin


- follow me to # TajMahal 


- follow me to # Hong Kong


- follow me to # Disney Land

 

 

 

모델이라는 자태를 뽐내듯 나탈리는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거나 뒷모습을 과감히 노출한다. 때로는 환상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지금 막 디즈니에서 뛰쳐나온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공주 같은 모습이거나 가녀린 여인의 모습으로 남심(男心)을 자극한다. 

- Follow me backstage

 

 

 

놀랍게도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사진들은 우연히 나탈리가 "Follow me"하며 이끄는 모습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무라드 앞에서 그를 이끄는 당찬 나탈리의 평소 모습이 사진 속에 잘 녹아있다. 그녀를 바라보는 무라드의 마음 역시 사진의 선명도만큼이나 강렬하게 느껴진다. 


- She said YES! 

 

 

 

최근, 손을 이끄는 두 사람의 여정은 결실을 맺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나탈리의 이끎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정점을 맺는다. 프로포즈를 하는 그 순간도 나탈리의 뒤태는 계속됐다. 비록 그와 그녀의 세계여행은 끝났을지 몰라도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인생은 시작을 맞이했다. 어쩌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라드와 나탈리의 2세가 그들을 새로운 여행으로 이끌지도 모를 일이다.


- the wedding with my love

 



"I promise to hold your hand and tell you I love you every day for the rest of our lives"



무라드가 사진과 함께 게재한 자신의 글처럼, 무라드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잡고 있는 손을 놓치고 싶지 않아 그녀를 담아냈을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그와 동일시 하는 것이다.’는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두 사람은 함께하는 그 순간부터 하나였을 것이다. 결혼으로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맞닿음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 모든사진 출처 : https://instagram.com/muradosmann/

 

배앓이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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