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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블랭크, 홍진훤 <풍경이 된 사람: Becomes a Landscape>展

16.04.19 0

갤러리 블랭크에서 2016년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홍진훤 작가의 <풍경이 된 사람: Becomes a Landscape>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를 방문하여 작업한 홍진훤의 사진 12점을 선보이며, 작품과 함께 관련 인터뷰, 작업노트, 전시평문 등이 공개된다. 전시기간 중에 작업의 에피소드와 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작업도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외신 사진기자를 지낸 홍진훤 작가의 <임시풍경>, <붉은, 초록>, <두 해, 스무네 달> 등 지난 작업 및 프로젝트 활동을 살펴보면 그가 사진가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끊임없이 모색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빚어내고 있는 풍경들을 직접 찾아가고 드러내며 다양한 방식의 사진으로써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작은 노력과 신념을 여전히 지켜가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있던 직후 찾게 된 바이칼 호수에서 작가는 단순히 자연의 경이로움을 바라보며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그는 당시 호수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들은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샤먼의 성지로 알려진 바이칼 호수를 찾게 되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리고 2015년, 다시 바이칼 호수를 방문했다.


 

3천만 년 전 형성된 바이칼 호수 앞에서 인간의 평생이란 한없이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스스로 초라함을 발견할 수 있기에 인간은 풍경 속에서 주인공이 된다. 브리야트 샤먼들의 노래에서 ‘가장 처음의 처음시간’이라고 표현되는 바이칼은 사람들에게 시간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짧은 인생 그 이상의 세계에 대해 동경하게 하였을 것이다. 작가의 사진을 응시하며 멀리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를 찾아 그곳에 모여든 이들이 고민하였을 것들을 상상하고 공감하며 우리는 또 하나의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전시기간 2016년 4월 20일 – 2016년 5월 31일 
장소 갤러리 블랭크 (온라인 갤러리)
문의 갤러리 블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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