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365 ARTROAD] 나의 아트로드 김물길

[365 ARTROAD] 나의 아트로드

15.06.25     - 나의 아트로드-   아트로드 여행은 멕시코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국에서 약 2주간을 보내고, 2013년 10월 14일. 673일간의 아트로드의 막이 내렸다. 이것은 공연을 끝내는 막이 아니라 새로운 2부를 위해 내리는 막이었다. - No.271 인연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다.많은 도움을 받았고,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것을 배웠다.나 역시 도움을 주고, 사랑을 주고, 새로운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내가 느낀 이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 싶다.   그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그 도시의 ‘맛 집’을 찾아가 먹지 않아도 상관없다.그 시내에서 신나게 ‘쇼핑’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 같은 ‘사람&rsq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행운아 김물길

[365 ART ROAD] 행운아

15.06.22   - Mexico - ‘멕시코 가족’Cancún, Mexico여행 620일차, 이반과 아이다의 집 - No.326 My Trip in Mexico, Mexico   둥글게 말려 올라가는 멕시코 모자 위에 나.유난히 높은 모자의 모양새가 들판에 우뚝 선 산 같기도 하다.       쿠바로 떠나기 전, 2013년 7월.   나는 쿠바로 가기 위해 툴룸과 칸쿤 사이에 위치한 플라야 델 카르멘이라는 도시까지 히치하이킹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나를 태워 준 사람들 중에 멕시코 부부인 이반과 아이다가 있었다. 그들은 나를 목적지에 태워다 주고, 나중에 칸쿤에 놀러오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줬다. 그때 그 잠깐의 만남과 명함 한 장이 깊은 인연의 시작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나는 쿠바여행을 마치고 툴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때 받았던 이반의 명함을 찾아 이반에게 메일을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Black in CUBA 김물길

[365 ART ROAD] Black in CUBA

15.05.20       Havana, Cuba black in Cuba     16세기 초부터 에스파냐인들은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를 수입해 담배,사탕수수 재배에 종사시켜 막대한 이윤을 거뒀다.이베리아 반도의 통치를 받을 당시, 고된 노동으로 원주민들이 거의 다 죽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9세기까지 쿠바에 수입된 흑인 노예는 100만 명에 이르렀다. 현재 쿠바에 흑인이 많은 이유다.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것은 작년 초,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부터다. 인도에서 남아프리카로 넘어가는 동안 기대감도 있었지만 걱정도 많이 됐다.   - No.322 Black Boys, Havana, Cuba, with Havana newspaper     검은 대륙으로 가는구나.흑인들 무섭지 않을까. 혼자 잘 여행 할 수 있을까.근거 없는 걱정들과 함께 시작됐다.     하지만 6개월간의 아프리카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두 번째, 그림 권태기 극복 김물길

[365 ART ROAD] 두 번째, 그림 권태기 극복

15.04.13       [ Cuba ]     ‘시가하면 생각나는 나라’Havana, Cuba - No.315 Cigar Cuban, Havana, Cuba   ‘시가’하면 생각나는 나라 쿠바.쿠바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인 ‘시가’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가를 피는 사람들은 쉽게 만날 수 없지만 쿠바에서는 이곳저곳에서 굵고 긴 시가를 입에 문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거리의 아저씨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미 능숙한 얼굴을 하고 시가를 물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에게 수많은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 - No.317 Making Cigar, Vinales, Cuba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시가 브랜드는 '코히바'다. 시가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시가 역시 바로 코히바라고 한다. 하지만 여타 많은 브랜드도 시가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쿠바여행의 시작 김물길

[365 ART ROAD] 쿠바여행의 시작

15.03.27     [ Cuba ]     남미에서 중미로 넘어가면서 매일같이 그려도 지치지 않던 그림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상하게 불편하고 불안했다. 이런 어색함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억지로 그리지 않겠다’는 것.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색함과 불편함을 묵묵히 견뎌야 했다. 저녁이 되면 ‘오늘 하루 동안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하루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게 만든 것 같았다. 그래도 기다렸다. 정말 억지로 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씩 정말 작업을 하고 싶을 때 펜을 잡고 끄적 거렸다. 매일 그리던 그림이 2,3일에 하나로, 4일에 하나로, 5일에 하나로 줄었다. 그렇게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 온 ‘그림 권태기’가 한 동안 지속됐다. 바로 쿠바에 도착하기 전까지 말이다.   &nbs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툴룸 친구들 그리고 쿠바 공짜로 가기! 김물길

[365 ART ROAD] 툴룸 친구들 그리고 쿠바 공짜로 가기!

15.03.13       Central America[ Mexico ] ‘툴룸 친구들 그리고 쿠바 공짜로 가기!’Tulum, Mexico     06:00 플로레스에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07:00 국경으로 가는 버스 출발08:30 과테말라 벨리즈 국경도착09:00 벨리즈 입국10:00 벨리즈 국경에서 히치하이킹 시작16:00 2대의 승용차와 2대의 트럭을 거쳐 멕시코 국경 도착18:00 체투말 버스터미널 도착       지금은 과테말라의 마지막 여행지 플로레스에서 멕시코 툴룸으로 가는 중이다. 아침 6시부터 한 번 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이동했다. 벌써 해가 지고 있다.오늘은 멕시코 카리브 해에 위치한 해변의 작은 도시, 툴룸에 간다. 미리 툴룸 지역의 서핑 호스트도 찾아 놓았고, 호스트 친구에게도 저녁쯤 도착할 것이라 말해 놓았다.   멕시코 동남부에 위치한 체투말 버스터미널에서 툴룸으로 가는 버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좋아하는 새, 큰 부리 새 투칸을 만나다. 김물길

[365 ART ROAD] 좋아하는 새, 큰 부리 새 투칸을 만나다.

15.02.26     [ Costa Rica ]   ‘좋아하는 새’ 공동 일등 등극, 큰 부리 새 ‘Toucan’ La Fortuna, Costa Rica     파나마 여행은 3일로 짧았다. 힘들게 도착한 곳이지만, 아무래도 코스타리카로 가는 경유국가 정도로 끝난 기분이다.     파나마 다음 국가는 ‘중미의 낙원’으로 불리는 코스타리카였다. 코스타리카는 중미국가 중 여행하기에 굉장히 안전한 곳이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어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뜻으로 ‘군대가 없는 나라’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를 거쳐 ‘라 포르투나’에 도착했다. 내가 갈라파고스의 푸른 발 부비 다음으로 좋아하는 새는 큰 부리 새 ‘투칸’이다. 마침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파나마시티를 향한 치열했던 3차 전투 김물길

[365 ART ROAD] 파나마시티를 향한 치열했던 3차 전투

15.02.12     Central America [ Panama ]     ‘파나마시티를 향한 치열했던 3차 전투’ Panama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카프르가나에서 파나마로 넘어가는 날이 왔다. 오늘의 계획은 카프르가나에서 배를 타고 파나마 국경 오피스를 거쳐 파나마로 넘어간다. 그리고 4일 전에 예약한 비행기를 타고 파나마시티로 가는 것이다. 배낭을 메고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추적거리고 흐린 아침 날씨가 오늘의 일진을 예고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배를 타자 비가 그쳤다. 지붕도 없는 작은 배에 사람들이 세 명씩 한 줄로 앉았다.   ‘이 배를 타고 가야한단 말이야? 무슨 전쟁 통에 피난 가는 것 같네.’파나마시티로 향하는 전쟁 같은 항해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기대치 않은 4일간의 선물 김물길

[365 ART ROAD] 기대치 않은 4일간의 선물

15.01.26       [ Colombia ]     ‘기대치 않은 4일간의 선물’ Capurgana, Colombia         콜롬비아에서 파나마는 서로 인접해있지만 육로로는 국경을 넘을 수 없다. 때문에 콜롬비아에서 파나마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가거나 항공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나는 콜롬비아에서 배를 타고 파나마로 넘어간 뒤, 비행기로 파나마시티로 가는 것을 택했다. 그래서 배를 타기 위해 카프리가나로 가야했다.   카프리가나는 파나마 국경 근처에 있는 콜롬비아 쪽 카리브해안에 있는 작은 동네다. 보고타에서 카타르헤나를 거쳐 카프리가나로 가는데 그저 버스를 타면 될 줄 알았던 처음 예상과는 달리 여러 상황을 마주했다. 카타르헤나에서 카프리가나로 가려면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배를 타서 이동해야 하는 것이었다.   카타르헤나에서 오후 2시 반에 버스를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칼리에는 뜨거운 살사가 있다. 김물길

[365 ART ROAD] 칼리에는 뜨거운 살사가 있다.

15.01.08       [ Colombia ]     지갑을 제대로 털었던 갈라파고스 낙원에서 키토를 거쳐 콜롬비아에 도착했다.   키토 터미널에서 에콰도르의 국경근처인 툴칸으로 이동했다. 오전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5시간 후, 툴칸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해가 지면 국경을 넘는 것이 위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날이 아직 밝아 국경을 넘어도 큰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롬비아 입국심사 때 알게 된 독일 친구와 함께 국경도시 이피알레스로 이동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를 잡았다.   아침 7시 버스다. 절대로 늦잠자면 안 된다.             ‘칼리에는 뜨거운 살사가 있다.’ Cali, Colombia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분명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울리지 않았다. 핸드폰이 없어서 믿는 거라곤 오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