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케냐 & 마다가스카르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케냐 & 마다가스카르

14.02.27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5화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케냐 &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는 과일이 참 달다.’ - Mombasa, Kenya   No.120Fruit cart, Mombasa, Kenya   ‘아프리카는 과일이 참 달다.그 과일은 가격도 참 달다.’ 동네 거리를 거닐다 과일수레를 보면 항상 멈춰 섰다. 뜨거운 태양. 그늘 아래 무지갯빛 과일 수레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주문을 하면 아저씨는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아보카도, 망고, 수박을 종류별로 잘라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주신다. “아, 아보카도 좀 더 넣어주세요.” 개인 맞춤 주문은 개인 역량이다. 맘에 쏙 드는 조합으로 받은 과일 접시를 들고, 나는 수레 앞 삐걱거리는 나무 벤치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짧은 이쑤시개로 그 과일들을 먹는다.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14.02.13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4화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No. 114 <Serengeti in my hand>, Serengeti, Tanzania       No. 105<A girl 2>, Zanzibar, Tanzania 여행을 시작한지 4개월째에 도착한 검은 나라 아프리카 대륙. 나에겐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곳. 그 곳을 이제 밟고 지나갈 생각을 하니, 걱정보다는 흥분이 더 되었다. 나에게 펼쳐질 아프리카 스토리. 그 기억들이 아직도 참 생생하다. 아프리카 여행 이전에는 그림에 색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 발을 디디는 동시에 내 스케치북에는 색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색이 들어감에 신기하고 즐거웠다. 아프리카 여행은 남아프리카-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잠비아-탄자니아-케냐-마다가스카르-에티오피아-이집트 약 6개월간의 여정이었다. 물 2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인도 전통그림 배우기 김물길

[365 ART ROAD] 인도 전통그림 배우기

14.01.29 365 ART ROAD 3화 인도 전통그림 배우기   no.48<Women> Pushkar, india   기대하고 기대하던 시간이다. 인도전통 그림 중 하나를 배우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항상 내 스타일대로 그려오던 내 그림 인생. 새로운 방법과 느낌인 인도그림을 배울 수 있다니 너무 흥분된다.   - 그림을 배울 ASHOKA ART SCHOOL   이미 전 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알아보니 보통 한 시간에 150루피, 하지만 흥정하여 크기, 시간 상관없이 500루피에 해주시겠다고 해서 이곳으로 결정했다. (500루피이면 원칙적으로 3~4시간인데 나는 이 날 5~6시간을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그나마 저렴하게 한 것이다.) 이곳 선생님과도 애기도 많이 하고, 그림 그리시는 것도 보았는데 실력이 대단하셨다. 500루피면 나의 인도 여행을 따져보면 하루 충분히 쓸 만한 생활비이지만, 쓸 때는 써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여행 관!먼저, 선생 2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India 김물길

[365 ART ROAD]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India

14.01.16 365 ART ROAD 2화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India   No. 25Aurangabad, India, 2012   2012년 새 해 첫날이 하루 지난 1월 2일.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약 2달동안의 인도여행은 뭄바이에서 시작해, 아우랑가바드, 고아, 코치, 트리밴드럼, 마이소르, 함피, 델리, 자이푸르, 우다이푸르, 자이살메르, 바라나시를 거쳐 네팔로 넘어가는 여정이었다. 사실, 인도여행 오기 전에 인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읽었다.미얀마에서 만난 인도출신 Sunil 아저씨(1화 참조)마저도 ‘너 혼자 여행하기엔 위험하다. 꼭 동행을 찾아서 같이 다녀라.’‘절대 혼자 택시 타지 말아라.’‘거리에서 사람들이 말 걸면 그냥 다 무시해라.’‘아니면 너 손에 끼고 있는 반지를 결혼반지처럼 네 번째 손가락에 끼고 다녀라.’‘사실 수로 네가 인도 1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 나의 첫 번째 초상화 주인공 김물길

365 ART ROAD - 나의 첫 번째 초상화 주인공

13.12.30   365 ART ROAD 1화 ‘나의 첫 번째 초상화 주인공’   '365아트로드'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매일 보고 느낀 것을 그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껌 종이 쪼가리에 낙서를 하든, 제대로 된 종이에 멋지게 작품을 만든 것이든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 그림일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니 보고 느낀 것들을 그리는 그림일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람들과 더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한 작업이 초상화 그리기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2개월 동안 그린 초상화 중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없다. 혼자 꽁하니 간직하는 것은 나의 예술관에 맞지 않기에 모두 주인공들에게 선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미얀마에서 좋은 인연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 색다른 인연 Sunil 아저씨. 내가 그린 초상화의 첫 번째 주인공이 4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 그림을 그리며 세계를 여행하다 (프롤로그) 김물길

365 ART ROAD - 그림을 그리며 세계를 여행하다 (프롤로그)

13.12.12 2011년 12월 12일 18시 45분.추운 한국의 겨울을 뒤로 하고, 뜨거운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 도착했다. 원래 양곤(미얀마의 수도) 도착 예정 시각은 17:10였으나, 항공편이 지연되어 늦게 도착했다. CouchSurfing에서 알게 된 ‘수히얀’이라는 친구가 공항으로 마중 나오기로 했는데, 도착 시간이 너무 지연되어 기다리다 그냥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했다. 양곤공항에 도착해서 허둥지둥 짐을 찾고 급한 대로 환전을 하려고 줄을 서있었다. 그 때 한 남자가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Sooro. Sooro?”“Yes. I am sooro.” 아마 나를 찾기는 참 쉬웠을 것이다. 당시 공항에 동양여자는 나 하나뿐이었으니까.나를 확인한 그는 나에게 편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수히얀이 쓴 편지였다. 그 남자는 수히얀의 친 오빠였고, 오늘 그녀가 회사에서 일이 늦게 8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