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이 꼽은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

19.01.23 0


Living Coral, Pantone


세계적인 색채 연구기관인 <팬톤(Pantone)>이 2019 올해의 컬러로 ‘리빙 코랄(Living Coral, 색채번호 16-1546)’을 꼽았다. 팬톤이 선정한 코랄은 사랑스러운 분홍과 주황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밝은 컬러로 존재만으로도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게, ‘리빙 코랄’은 푸른 바다 속 산호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색상인데, 푸른 색깔의 바다 컬러와 극명히 대비되어 쉽게 눈에 띄고 밝은 에너지를 산출한다. 이에 대해 팬톤은 “‘리빙 코랄’이 바다 속 자연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도 활발히 쓰이며 교류와 관계, 활력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팬톤(Pantone) 팬톤은 뉴저지주 칼스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1만 종류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색채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들은 그래픽과 디자인, 인쇄, 출판, 섬유 및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컬러 커뮤니케이션 및 컬러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팬톤의 컬러는 전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팬톤의 ‘올해의 색’은 단순히 색을 선정하는 행위에만 그치지 않는다. 컬러를 선정하면서 해당 컬러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와 영향력을 서술하는데, 이러한 함의를 파악하는데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팬톤의 대표는 ‘리빙 코랄’을 “산호초가 바다에서 해양식물의 피난처를 제공하는 양식의 근원지인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할 것을 희망한다.”라고 올해의 컬러 선정 배경에 자연보호의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팬톤은 색깔을 명도와 채도 등에 따라 구분한 뒤 고유의 색채번호와 이름으로 명명 다양한 기업에 정확한 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색이 생명인 패션계에서는 팬톤의 발표를 미리 알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팬톤의 전문가들은 매년 전세계를 다니며 그 지역에서 받은 영감과 특성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매해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VDL+PANTONE

비슷한 맥락에서 팬톤이 꼽은 ‘컬러’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강력하다. 올해의 컬러로 리빙 코랄이 언급되자마자 전 세계의 뷰티, 패션, 리빙 브랜드가 해당 컬러를 가미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리빙 코랄’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 역시 뜨겁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주경제>의 기사에 따르면, 코랄 색조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올해의 컬러’ 선정에 따른 여파가 어마어마하기에 각 브랜드는 팬톤이 어떤 색상을 선정할지 눈치게임을 벌인다.


 

심리적인 효과 때문인지 다소 포스트잇 색상처럼 보였던 ‘리빙 코랄’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한 때 피부톤을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는 대대적인 유행이 있었을 때, ‘코랄’ 컬러는 웜톤의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드는 마법의 색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렇다면 낙관적인 에너지와 화합을 도모하는 올해의 컬러로써 ‘리빙 코랄’이 어떤 유행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역대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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