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좀 와서 ‘놀다 가게’

14.12.29 0

 

 

 

고개를 푹 숙인 채 웹툰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는 네이버, 다음 같은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웹툰을 접한다. 만화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 웹툰은 새로운 만화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 웹툰의 장점은 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다. 한 때, 만화가 덕후들 만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웹툰을 통해 만화가 보편화 됐다.

 

-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미생> 

 

 

 

 

대중문화의 한 주류가 된 웹툰은 이제 단순 만화를 넘어서 여러 분야의 콘텐츠로 제작된다. 최근, 화제가 된 <미생>도 웹툰이 원작이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더불어 아트박스나 핫 트랙스 내 액세서리 용품에도 인기 웹툰의 캐릭터가 눈에 띈다.

 

이렇듯 흔히 볼 수 있는 웹툰 문구를 한 곳에 모아 둔 곳 이 있다. 바로 명동 롯데 영 플라자 지하에 위치한 웹툰 스토어 <놀다 가게>다. 입구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스토어는 노트, 펜, 스티커 등 학용품은 물론이고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파우치, 쿠션 그리고 수면안대까지 판매한다.

 

복고풍이면서도 깔끔함이 기본인 상품과 함께 남발하는 드립은 눈을 뗄 수 없다. 귀여운 종이가방과 함께 도발적인 멘트가 적힌 후드 티나 파우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뽐뿌질을 일으킨다. 재치 있는 드립은 특정 세대가 아니라 전(全) 세대의 소비욕구를 일으키는 촉매제가 된다. 간혹 가다 ‘그 시절에 내가 알았더라면..’ 하는 문구들이 있는데, 그런 문구들을 노트에 적절히 딱 매치함으로써 구경꾼들을 소비자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놀다 가게>는 웹툰 중심의 물건이 많은 곳이라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웹툰을 좋아한다면, 혹은 한 번쯤 촌철살인 멘트에 유혹 당하고 싶다면, 한 번쯤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입구부터 시선강탈, 놀다가세의 컨셉이 한 눈에 보인다.

 

- 다양한 문구들과 멘트가 담겨있는 페이퍼 백과 노트

 

- 깜찍인지 끔찍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수면안대와 스티커외에 다양한 잡화

 

-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남편)의 얼굴(직업)이 바귄다, 니 얼굴이면 공부 레알 열심히 해야해!

 

- 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ㅋ

 

- 인기웹툰 <야매요리>와 <놓지마 정신줄>의 캐릭터 노트들

 

- 이뻐서 미안해

 

- 각종 드립과 멘트가 난무하는 다이어리

 

- 화장하면 남친이 생긴다는 컨셉의 파우치

 

 

- 초미인이 되어 남자들을 다 섭렵해 주겠어! 살만빼면 초특급 미녀라구!

 

- ㅋㅋㅋ, 모든출처 : http://noldagage.com

 

 

 

 

별이

고궁, 야구, 커피, 박물관, 역사, 드라마 등
내가 관심 갖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애정을 주고 싶은 몽실몽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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