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국립현대미술관의 ‘에티 캣(cat)’ Feature

국립현대미술관의 ‘에티 캣(cat)’

19.01.2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들어서면, 우측 벽면으로 아주 귀여운 보드판이 하나 마련되어있다. 일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뮤지엄 매너>다. 해당 캠페인은 말 그대로 미술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을 관람객이 직접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이벤트인데, 아무래도 미술관에 방문하는 관람객층이 다양한 만큼 재치 있고 귀여운 답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뮤지엄 매너’는 미술관 관람예절을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공공 캠페인 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할 ‘약속’을 듣고 싶습니다. 함께 만드는 약속 ‘뮤지엄 매너’, 여러분의 약속을 들려주세요. “Museum Manners” is a public campaign for people think about and share thoughts on mu 0 Read more
Features 논란의 북커버 디자인 Feature

논란의 북커버 디자인

19.01.16 최근 발매한 곽재식 작가의 <한국 괴물 백과>의 북 커버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괴물 백과>는 작가가 11년 간 모은 한국의 괴물 자료를 70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편집한 책인데, 예상과는 다른 획기적인(?) 커버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괴물백과사전은 ‘괴물’이라는 다소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데다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샀다. 그런데 막상 공개된 북커버 디자인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사람에 따라&nbs 1 Read more
Features 그림으로 말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Feature

그림으로 말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18.12.27 바야흐로 이모지의(Emoji) 시대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 했던 신지예 후보의 선거포스터에도 이모지는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었다. 과거와 달리 의사소통 수단이 실시간/간접적으로 이뤄지면서 비언어적 요소(말투, 몸짓 눈빛, 표정 등)로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졌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비대면 소통이 주가 되는 시대가 도래 하면서 텍스트 기반의 표현언어는 발화자가 말하고자하는 함의를 유추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이모지와 이모티콘이다.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대신하는 이모지는 발화자로 하여금 자신의 뜻을 비슷하게나마 수신자가 유추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이모지를 활용한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포스터   유니코드 체계를 이용해 만든 그림 문자로 일본어에서 그림을 뜻하는 한자'絵'와 문자를 뜻하는 한자'文字'를 합쳐 만든 단어로 본래 발음은 &lsqu 0 Read more
Features 낙서가 현실로, save the children Feature

낙서가 현실로, save the children

18.12.20 Soft toys for education   보편적인 디자인과 스스로 조립할 수 있다는 감성덕분에 <이케아(IKEA)>에 방문하는 일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매대에 진열된 개성 가득한 인형을 구경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그 인형은 어쩐지 아이들의 낙서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인형의 모양과 색의 조합이 천진난만함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인형 중에는 실제로 아이들의 낙서를 실현한 상품들이 존재한다.   Thymeo, 4 years old, Belgium Stella, 6 years old,Cyprus   Dora, 7 years old, UK   Albert, 7 years old, Romania   You-Chen Wu, 6 years old, Taiwan   Maja, 8 years old, and John, 5 years old, Norway   Kar 0 Read more
Features 한 해를 마무리할, 이 달의 전시 Feature

한 해를 마무리할, 이 달의 전시

18.12.14 여기, 한해를 마무리할 각양각색의 전시가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쉘 뒤샹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익숙한 키스 해링과 에바 알머슨,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 전시까지.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감성을 채울 전시와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  1. 서울미술관, 폴 자쿨레 <다색 조선>展    해방이후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흑백으로 남겨진 과거의 옛 선인들이 아름다운 채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서울미술관은 신관 M2를 여는 첫 번째 기획전시로서 조선 후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긴 서양화가 중 폴 자쿨레(Paul Jacoulte, 1896-1960)를 조명한다.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는 아시안들의 문화에 애정을 갖고, 이를 주제삼아 동양의 전통기법인 다색판화를 제작한 작가다. 그 중 그가 그려낸 한국의 모습은, 시대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미학적 실현이다. 서울미술관은 한국을 주제로 한 대표작품 20여점을 선정하였고 그간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 0 Read more
Features 포스터로 영화 말하기 Feature

포스터로 영화 말하기

18.11.27   상품광고에 카피라이터가 있다면, 영화에는 포스터가 있다. 러닝타임이 그리 짧지 않은 심도 깊은 영화들을 한 장면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함축적이고도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만큼 포스터 작업에는 레터링과 레이아웃, 색감,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의 합이 필요하다. 디자이너의 직관과 감각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현대사회에서 영화 포스터의 역할은 단순히 한편의 영화를 설명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심미적 기능 또한 놓칠 수 없다.     그런 맥락에서 <피그말리온 스튜디오>의 포스터는 영화의 한 장면을 부각함과 동시에 보는 이의 감상을 자극한다. 파스텔 톤의 편안한 분위기와 미니멀한 레터링은 왠지 모를 귀여움과 단정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눈 여겨 볼 지점은 재개봉한 영화 포스터다. 최근 들어 과거의 명작들이 재개봉하는 일이 많은데,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포 0 Read more
Features 공간 끼워 맞추기, 퍼즐주택 Feature

공간 끼워 맞추기, 퍼즐주택

18.11.13 공릉동 퍼즐주택   공간은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다. 때문에 누군가의 집에 방문하면, 그가 좋아하는 책과 음식, 즐기는 취미활동, 관심사, 선호하는 색상 및 취향을 유추할 수 있다. 그래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공간은 중요하다. 직업에 따라 중요시하는 공간이 다르며, 가족 구성원에 따라 필요한 공간의 특성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에 대한 개념이 다양해지기 시작하면서 필요한 공간의 특성도 다양해졌다. 생각해보면, 1인가구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가구, 아이가 없는 부부, 자녀가 있는 기존의 가구 등, 각자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획일적인 주거공간을 갖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퍼즐주택’은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각자에게 필요한 삶의 터전을 제시한다.         퍼즐주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공동주택으로 단독주택의 다양성과 공동주택의 경제성을 살려 현재 주택 공급구조의 문제 0 Read more
Features ‘Co’와 ‘Living’이 제시하는 삶 Feature

‘Co’와 ‘Living’이 제시하는 삶

18.10.04 ‘Co’의 바람이 분다. 일하는 공간을 비롯하여 자동차도, 심지어는 집도 함께 사용한다. 이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서로와 함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것을 지켜야 할 때 이들의 표정은 단호해진다. 이렇듯 타인과 함께하면서도 자신만의 생활의 밸런스를 이루는 이들을 우리는 ‘밀레니얼’ 이라 부른다. 밀레니얼의 생활은 그들이 가진 특성과 닮아있다. 때문에 그들의 주거는 기존의 형태와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Old Oak - Live somewhere that’s home, and so much more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드오크(Old Oak)는 ‘밀레니얼’들을 위한 ‘코리빙(Co-living)’으로 3평부터 시작하며 개인 침실을 제외한 주방, 세탁실의 공간은 공용으로 사용한다. 동시에 청소와 세탁 서비스를 매주 제 0 Read more
Features 비싼 ‘콩나물’ 꾸미기 Feature

비싼 ‘콩나물’ 꾸미기

18.09.20  AirPods 배보다 배꼽이 크다. 20만원이 넘는 ‘비싼 콩나물’을 구입한 건, 출퇴근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기보다 오로지 키링을 위해서였다. 에어팟(AirPods)은 애플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그 모습이 콩나물과 닮아 ‘비싼 콩나물’로 불린다. 물론, 가격은 일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콩나물보다 10배 이상은 비싼 정가 ‘21만 9천원’. 그럼에도 이 작고 예쁜 (그리고 비싼) 콩나물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건, 아이팟을 빛내줄 키링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다. AirPods keyring, http://www.10x10.co.kr 에어팟 & 에어팟 키링노래를 들으려면 에어팟을 충전해야 한다. 그러려면 케이스에 넣어야 하고, 충전을 위해 또 케이스를 충전해야 한다. 심지어 그 케이스는 잘 긁히기까지 하니 또 그 케이스의 케이스를 사야 되고, 잃어버리기 쉬우니까 키링도 달아 0 Read more
Features 기능보다 디자인, 스메그(SMEG) Feature

기능보다 디자인, 스메그(SMEG)

18.09.18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올 여름, 선풍기가 필요했다. 20년 가까이 쓰던 선풍기는 이미 목이 부러졌고 휘황찬란한 디자인은 집안 분위기와도 어울리지 않았다. 더위를 무릅쓰고 간 대형마트에는 기능과 디자인이 상반된 제품들이 즐비했다. 디자인이 괜찮다싶으면 기능(각도 조절 불가, 팬 몹시 작음)이 별로였고, 기능이 괜찮다 싶으면 디자인이 별로였다. 같이 마트에 방문한 엄마는 무조건 ‘기능’을 강조했지만, 투박한 디자인의 선풍기는 하얀 색깔 빼고는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SMEG @Sme_UK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알면 알수록 욕심이 나는 게 기능과 디자인이다. 이왕이면 제 기능을 다 하면 좋겠고, 이왕이면 예뻤으면 좋겠는 마음. 하지만 그 둘의 합의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이 두 가지만 고려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오로지 디자인만으로 꾸준한 인기를 끄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