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전시 리뷰]  자유분방한 색채의 마술, <플러피 데이즈>展 REVIEW

[전시 리뷰] 자유분방한 색채의 마술, <플러피 데이즈>展

18.05.16 <플러피 데이즈(Fluffy Days)>展, 미사키 카와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인기 작가 미사키 카와이의 <플러피 데이즈>展이 진행 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이끌었다. 때문에 미사키 카와이의 작품은 어린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되찾아 준다.  ​ <플러피 데이즈(Fluffy Days)>展, 미사키 카와이   특히 이번 전시가 돋보이는 건, 대형 페인팅과 오일스틱 드로잉, 페브릭, 조각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전시의 제목인 ‘플러피 데이즈’라는 이름 아래 모인 그녀의 작품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다. 때문에 각양각색의 형태로 표현되는 사랑의 상징을 작가 트규의 유쾌함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플 0 Read more
Features [디자인 북 리뷰] 여성 디자이너들의 연대,  WOOWHO REVIEW

[디자인 북 리뷰] 여성 디자이너들의 연대, WOOWHO

18.04.30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 매거진>에서는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비추기 위해 디자인 북 리뷰를 기획했습니다. 책을 통해 낯선 디자인을,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접해보세요.   WOOWHO <WOOWHO> 여성 디자이너 정책 연구 모임 WOO는 2016년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계 내 젠더 불평등에 대한 시의적 대응과 평화의 새 법칙을 선포하기 위해 1년이라는 제한적 시간을 두고 시작되었다. 이 책은 2017년 5월 20일 토요일 탈영역 우정국에서 진행된 WOO의 첫 번째 대외 행사이자 여성 디자이너들의 강연 및 네트워킹 파티 ‘WOOWHO’를 기록한 책이다.   빨갛고 노란, 그리고 분홍색의 표지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게다가 작고 컴팩트한 크기는 어쩐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잡지나 디자인 북 같은 인상이다. 하지만 텍스트를 읽고나면, 이토록 세련된 디자인으로 그들이 말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장콸의 소녀들, <PRIVATE LIFE>展 REVIEW

[전시 리뷰] 장콸의 소녀들, <PRIVATE LIFE>展

18.04.26   작가 특유의 여성의 모습을 담은 장콸의 <PRIVATE LIFE>展이 5월 6일까지 에브리데이몬데이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2016년에 선보였던 <GIRL SCOUTS>展에서 처음 원화작업을 공개했다. 장콸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동양화 물감은 고유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풍겼다. 특히, 호기심이 가득하면서도 살벌한 분위기의 소녀들은 ‘천진 살벌’ 그 자체였다. 마치 꼬리에 꼬리를 무는듯, 뇌리를 부유하는 소녀의 모습은 미지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PRIV ATE LIFE’라는 제목 아래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과거보다 한층 더 깊어진 소녀들을 만날 수 있다.      GIRL SCOUTS, JANG KOAL, Oct 15, 2016 ~ Nov 13, 2016 출처: 에브리데이몬데이 장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독버섯이 떠오른다. 실제로 알록달록한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함께하는 시간, 가족 REVIEW

[전시 리뷰] 함께하는 시간, 가족

18.04.24 <가족: 함께하는 시간>展 전경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자연과 가족을 소재로 담아 행복을 전하는 작가 김덕기의 <가족:함께하는 시간>展이 진행 중이다. 작가는 가장 가까이 있지만 소홀하기 쉬운 가족을 주제로 다룸으로써 특유의 밝은 색채로 일상의 행복을 전한다. ‘가족’이라는 주제와 이를 풀어낸 밝은 색감덕분인지 전시장은 가족 단위의 관객들로 가득찬 모습이었다.      작품은 한적한 마을 속 정원이 딸린 주택에서 아내와 아이와 함께 꽃에 물을 주는 소소한 일상과 가족과의 특별한 여행, 우리 주변을 둘러싼 자연 등, 일상의 추억을 담아냈다. 작가는 화려한 원색으로 해석한 동화같은 풍경에 평범한 일삼을 담아냄으로써 가족이야말로 삶을 지탱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따듯한 색감의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작품을 둘러싼 전시장의 공기가 따스한 기운으로 가득찬 기분이다,   <가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반짝이는 노아의 방주 REVIEW

[전시 리뷰] 반짝이는 노아의 방주

18.04.18 반클리프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주얼리 브랜드로 익숙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Arpels)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DDP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홍수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전시장은 전반적으로 푸르스름한 빛을 띠며 돔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난히 낮게 설계된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이 고개를 숙여 입장함으로써 노아의 방주에 승선하는 느낌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의 주목할 점은 노아의 방주에 올라탄 암수 동물 41쌍을 주얼리로 연출한 데 있다. 뿐만아니라 단순히 주얼리를 나열하기보다 대홍수를 연상케 하는 푸르스름한 빛과 시시때때로 바뀌는 조명, 혼란을 상징하는 듯한 천둥번개 소리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전시장 자체의 매력 역시 충분하다. 때문에 관람객은 반짝 거리는 암수 41쌍의 하이주얼리 퀄리티에 놀라고, 이를 직접 노아의 0 Read more
Features [디자인 북 리뷰]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REVIEW

[디자인 북 리뷰]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18.03.23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 매거진>에서는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비추기 위해 디자인 북 리뷰를 기획했습니다. 책을 통해 낯선 디자인을,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접해보세요.   한국, 여성, 그래픽디자이너11 <한국, 여성, 그래픽디자이너 11>  고민 끝에 학부 전공을 버렸다. 이유야 밤새 토로할 수 있겠지만 ‘먹고 살기 힘들어서’가 주된 이유였다. 요즘 같은 시대에 ‘평생직장’이 어디 있으며 ‘누구나 다 그러고 산다’지만,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따른다. 바로 ‘여자로서’다. 그렇다. 이대로라면 진짜 먹고 살기 힘들 것 같았다. 업계 특성상 월급이 쥐꼬리만 했는데도 선배 기자 대부분은 밤낮 없이 일했다. 동시에 그들에게서 성별로 발견되는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남자선배들은 결혼을 꿈꾸거나 이미 했다는 사실이고, 여자선배들 중엔 결혼한 사람이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갤러리밈,  빛으로 가득한<별유천지(別有天地)>展 REVIEW

[전시 리뷰] 갤러리밈, 빛으로 가득한<별유천지(別有天地)>展

18.03.17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밈에서 2018년 2월 21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 김단비의 <별유천지(別有天地)>展이 진행 중이다. 작품 ‘별유천지’ 시리즈의 특징은 마블링 기법을 이용해 우연적 효과로 산수를 이미지화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법의 산수 표현은 전통적관념산수를 바탕으로 하여 현태판 산수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다.   별유천지(別有天地) 광목천에 혼합재료, 2018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여 층층이 퍼진 무늬나 특유의 섬세한 색감도 관람포인트지만,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부분은 실물 작품에서 느껴지는 ‘빛’이다. 그만큼 김단비 작가의 작품에는 카메라 렌즈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의 선율이 겹겹이 녹아있다. 때문에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이번 전시의 제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별유천지(別有天地) 광목천에 혼합재료, 2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개인과 집단의 기록, 결혼(結婚) REVIEW

[전시 리뷰] 개인과 집단의 기록, 결혼(結婚)

18.03.06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이 주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KF갤러리에서는 아세안 국가의 혼인 문화를 다룬 <화혼지정>展이 진행 중이다. ‘결혼’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린다’는 인류 보편적인 특성은, 그 속에 내재한 속성은 같을지라도 서로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각 형식에는 민족 고유의 문화와 의례적 특수성이 녹아있다. 이번 전시는 ‘결혼’을 둘러싼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기록한다.    결혼식 방명록과 혼인신고서   (L) 바나나를 한입도 먹을 수 없을 때 까지, 옥수수를 깨물어 먹을 수 없을 때까지 서로서로 영원히 사랑하여라, 캄보디아, (R) 아버지가 짜게 먹으면 아들이 물을 찾는다(결혼할 때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가족을 보면 그 특징과 습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 베트남   결혼은 밥먹는 것과 달라 입 속에 들어갔을 때 뜨겁다고 함부로 뱉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REVIEW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18.02.20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展 자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점이 있다면, 바로 ‘시차’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올림픽 대회마다 새벽까지 밤을 지새우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관람하는 재미를 누군가와 나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평창올림픽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되고, 마음만 먹으면 경기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아직 세상 밖에 나오기 전이라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으나, 평창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탓에 20대 초반에는 "그럼 너 88올림픽도 못 봤겠네?"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었다. 그래도 미디어에서 꾸준히 언급된 덕분인지 당시 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나 88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신여성, 덕수궁에 도착하다. REVIEW

[전시 리뷰] 신여성, 덕수궁에 도착하다.

18.01.2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신여성 도착하다>展   ‘신여성’.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스치듯 와닿았던 그 이름. 단어를 알게 된 후, 반 아이들은 명석하거나 똑똑한 여자아이들을 보면 ‘신여성 같아’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 신여성이 말 그대로 신식 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이므로 유능함을 상징한다면, 전시의 제목에 쓰인 ‘신여성’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1부, 신여성 언파레-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대상화된 여성’을 접할 수 있다.    페미니즘이 중요한 사회적 담론으로 떠오르는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근대기 여성으로 상징되는 ‘신여성’을 주제로 한 <신여성 도착하다>展이 진행중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성에 의해 대상화된 ‘신녀성’을 다루는 1부 ‘신여성 언파레-드&rsquo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