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세대를 아우르는, 뉴트로 디자인 popular & design

세대를 아우르는, 뉴트로 디자인

19.01.29   레트로 디자인 컵, @con.du_ 오래된 찬장을 정리하다 각종 우유, 쥬스 브랜드의 유리컵을 발견하고 흠칫 놀란 적이 있다. “언젠가 빛을 발할지도 모른다”는 맥시멀리스트들의 주장을 증명하듯, 레트로 감성이 흠칫 묻어나는 유리컵과 유리병은 어느새 신선한 디자인이 되어 사람들의 영감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각 브랜드의 패키지디자인 역시 시류를 따르면서, ‘과거의 것’은 다소 촌스럽게 취급되고는 한다. 그런데 거기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촌스러운 디자인’은 ‘레트로(=복고)’가 되어 그 세대를 경험해 본 적 없는 세대에게 신선한 디자인으로 다가온다.   자개옷장, @Arijian뉴트로(New-tro)는 과거를 재현하는데 집중한다는 뜻의 ‘레트로(Retro)’와 새로움을 의미하는 영어 ‘New’가 결합한 합 0 Read more
Features ‘팬톤’이 꼽은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 popular & design

‘팬톤’이 꼽은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

19.01.23 Living Coral, Pantone 세계적인 색채 연구기관인 <팬톤(Pantone)>이 2019 올해의 컬러로 ‘리빙 코랄(Living Coral, 색채번호 16-1546)’을 꼽았다. 팬톤이 선정한 코랄은 사랑스러운 분홍과 주황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밝은 컬러로 존재만으로도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게, ‘리빙 코랄’은 푸른 바다 속 산호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색상인데, 푸른 색깔의 바다 컬러와 극명히 대비되어 쉽게 눈에 띄고 밝은 에너지를 산출한다. 이에 대해 팬톤은 “‘리빙 코랄’이 바다 속 자연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도 활발히 쓰이며 교류와 관계, 활력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팬톤(Pantone) 팬톤은 뉴저지주 칼스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1만 종류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색채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권 0 Read more
Features 논란의 북커버 디자인 Feature

논란의 북커버 디자인

19.01.16 최근 발매한 곽재식 작가의 <한국 괴물 백과>의 북 커버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괴물 백과>는 작가가 11년 간 모은 한국의 괴물 자료를 70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편집한 책인데, 예상과는 다른 획기적인(?) 커버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괴물백과사전은 ‘괴물’이라는 다소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데다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샀다. 그런데 막상 공개된 북커버 디자인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사람에 따라&nbs 1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대한민국의 <커피사회>展 REVIEW

[전시 리뷰] 대한민국의 <커피사회>展

19.01.11 문화역서울 284, 커피사회 부쩍 추워진 날씨로 따뜻한 차와 커피가 생각나는 요즘, 문화역서울284에는 커피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한 <커피사회>展이 진행중이다. <커피사회>는 생활문화에 스며든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커피문화에 대해 반추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기호 식품 이상의 가치를 담아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옛 서울역은 근현대의 상징적인 공간이면서, 그릴, 1·2등 대합실 티룸에서 본격적인 커피문화가 시작된 공적장소기도 하다. <커피사회>는 맛과 향기 속에 담겨진 역사와 문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커피를 통한 사회문화 읽기라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커피사회> 전시서문 中 이 컵은 <커피社會>입장권 입니다. 본 입장권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0 Read more
Features 책의 큐레이션 <안목책방> popular & design

책의 큐레이션 <안목책방>

19.01.08 마음에 드는 전시를 관람할 때의 충족감은 말로 이루 다할 수 없다.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세계를 작가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세계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나열하고 관람객은 이를 통해 다른 이의 세상을 간접경험 한다. 때문에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큐레이션하느냐에 따라 전시의 목적과 방향이 결정된다.   큐레이션(curation) 큐레이션은 미술관 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하는 ‘큐레이터’에서 파생한 신조어다. 큐레이션은 큐레이터처럼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커피사회> 문화역서울 284 그리고 ‘큐레이션’은 더이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에만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게 됐다. 같은 가치관이나 취향을 지닌 콘텐츠를 나열하고 서로 공유하는 행위에도 이 용어를 사용 0 Read more
Features 그림으로 말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Feature

그림으로 말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18.12.27 바야흐로 이모지의(Emoji) 시대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 했던 신지예 후보의 선거포스터에도 이모지는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었다. 과거와 달리 의사소통 수단이 실시간/간접적으로 이뤄지면서 비언어적 요소(말투, 몸짓 눈빛, 표정 등)로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졌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비대면 소통이 주가 되는 시대가 도래 하면서 텍스트 기반의 표현언어는 발화자가 말하고자하는 함의를 유추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이모지와 이모티콘이다.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대신하는 이모지는 발화자로 하여금 자신의 뜻을 비슷하게나마 수신자가 유추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이모지를 활용한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포스터   유니코드 체계를 이용해 만든 그림 문자로 일본어에서 그림을 뜻하는 한자'絵'와 문자를 뜻하는 한자'文字'를 합쳐 만든 단어로 본래 발음은 &lsqu 0 Read more
Features 낙서가 현실로, save the children Feature

낙서가 현실로, save the children

18.12.20 Soft toys for education   보편적인 디자인과 스스로 조립할 수 있다는 감성덕분에 <이케아(IKEA)>에 방문하는 일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매대에 진열된 개성 가득한 인형을 구경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그 인형은 어쩐지 아이들의 낙서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인형의 모양과 색의 조합이 천진난만함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인형 중에는 실제로 아이들의 낙서를 실현한 상품들이 존재한다.   Thymeo, 4 years old, Belgium Stella, 6 years old,Cyprus   Dora, 7 years old, UK   Albert, 7 years old, Romania   You-Chen Wu, 6 years old, Taiwan   Maja, 8 years old, and John, 5 years old, Norway   Kar 0 Read more
Features 일과 가사의 균형, <셀린느> 피비 파일로 popular & design

일과 가사의 균형, <셀린느> 피비 파일로

18.12.19 Phoebe Philo ‘셀린느(celine)’하면 떠오르는 절제된 선과 깔끔함, 클래식한 스타일은 지난 10년간 가장 ‘셀린느스러움’을 선보였던 피비 파일로(Phoebe Philo)의 작품이다. 셀린느의 디자이너로 일하기 전, 그녀는 27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끌로에(chloe)>의 수석디자이너로 임명되어 짧은 시간 동안 끌로에의 매출을 끌어올릴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육아문제로 업계를 떠나야 했고, 그녀는 2년 동안 휴식을 취한다. 대단한 것은, 이미 10년 이상이 지난 그녀의 2006 F/W 컬렉션을 지금에 와서 봐도 세련되었다는 것이다. 2006 chloe F/W   그렇게 다시 그녀가 컴백한 곳은 ‘그녀가 곧 브랜드’가 되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간 <셀린느>였다. 그녀가 처음 셀린느에 부임했을 당시, 셀린느에는 이렇다 할 정체성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 0 Read more
Features 명품브랜드의 진보와 후퇴, 구찌 vs 셀린느 popular & design

명품브랜드의 진보와 후퇴, 구찌 vs 셀린느

18.12.18 Alessandro Michele   각종 화려한 곤충과 패턴, 꽃, 야생식물 등, 평소엔 도통 관심이 없던 구찌(Gucci)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수석디자이너로 임명되면서 부터였다. 그간 왠지 모르게 ‘구찌’하면 ‘호날두(Ronaldo)’가 가장 먼저 떠올랐기에 여러모로 그의 행보는 파격적으로 느껴졌다. 한때 유행했던, 제품 전면에 명품로고가 박힌 제품들은 로고리스 유행에 따라 그 의미가 퇴색되어갔다. 어쩐지 촌스럽고 반복되는 로고무늬가 지겨울 때쯤, 구찌는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무명이던 그를 수석디자이너로 임명하여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결론적으로 이런 파격적인 시도는 대중들에게 먹혔고 구찌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품브랜드가 되었다.   Gucci   이러한 시도는 그간 기성세대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구찌를 젊은 세대의 선호 명 0 Read more
Features 한 해를 마무리할, 이 달의 전시 Feature

한 해를 마무리할, 이 달의 전시

18.12.14 여기, 한해를 마무리할 각양각색의 전시가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쉘 뒤샹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익숙한 키스 해링과 에바 알머슨,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 전시까지.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감성을 채울 전시와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  1. 서울미술관, 폴 자쿨레 <다색 조선>展    해방이후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흑백으로 남겨진 과거의 옛 선인들이 아름다운 채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서울미술관은 신관 M2를 여는 첫 번째 기획전시로서 조선 후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긴 서양화가 중 폴 자쿨레(Paul Jacoulte, 1896-1960)를 조명한다.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는 아시안들의 문화에 애정을 갖고, 이를 주제삼아 동양의 전통기법인 다색판화를 제작한 작가다. 그 중 그가 그려낸 한국의 모습은, 시대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미학적 실현이다. 서울미술관은 한국을 주제로 한 대표작품 20여점을 선정하였고 그간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