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무민의 난(亂) popular & design

무민의 난(亂)

14.12.16       "그거 구했어? 아직 물량 있대?" 요새 어딜 가든 자연스럽게 나오는 주제다. 최근 허니버터칩 대란과 함께 '무민의 난' 이라고 칭할 만큼 화제가 된 '무민(Moomintroll)' 얘기다. 던킨 도너츠에서 12월 이벤트로 기획한 무민 쿠션 증정 (정확히 말하자면 증정은 아니다. 도넛이나 케익을 구매하면 2~3000원에 무민 쿠션을 데려올 수 있는 것이다. “쿠션을 샀더니 도넛을 줬어요!”의 예가 되겠다.) 행사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체 어느 곳에 가야 물량이 남아 있는지, 무민쿠션을 얻기 위한 전략기획이 뭔지, 어느 지점은 대기자 명단이 있다더라, 오픈하자 마자 가도 줄을 서야 하더라 등의 무용담이 이어졌다.   당장 단톡방을 들여다 봐도 드디어 무민을 구했다는 위너들과 여전히 무민을 찾아 헤메이는 원정대의 희비가 엇갈린다. 물론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던 썰은 “어느 훈훈한 0 Read more
Features 주머니 탈탈, 프로야구 MD popular & design

주머니 탈탈, 프로야구 MD

14.12.15     연예인 MD는 흔히 ‘굿즈’라 불리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 연예인 굿즈 뿐만 아니라 프로구장에도 MD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야구장에는 응원도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데 프로시즌 시작과 가을야구 시즌에는 구매율이 증가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야구팬들은 가을까지 야구를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팀의 ‘야구잠바’도 사고 ‘담요’도 산다. 때론 후드티를 입고 경기장에 오기도 하는데 비가 오면 팀의 로고가 그려진 우산을 구매한다.   이렇듯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디자인 상품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단순히 응원도구나 유니폼, 모자만 팔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먹을 것도, 애완견 용품마저 파는 시대다. 팀 야구잠바는 물론이고 후드셔츠, 텀블러 그리고 핸드폰 액세서리까지 찾아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분야가 생기면 그 관심분야의 제품에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0 Read more
Features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안나 수이 (Anna sui) Feature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안나 수이 (Anna sui)

14.12.12     “자신의 꿈에 집중하세요. 설령 그 꿈이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해도 자신의 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전 뉴욕에서 성공한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그것은 항상 저의 꿈이었고, 저는 제 꿈을 이뤄냈습니다.”   - 안나수이, 출처 : http://zine.istyle24.com         1955년 8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안나 수이(Anna sui)는 공학도인 아빠와 미대생인 엄마의 피를 물려받아 일찌감치 디자인에 재능을 보였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동생의 장난감 병정에 드레스를 만들어 입히는 놀이를 했는데 이미 4살 때 디자이너라는 확고한 꿈을 품었다. 또한 파리에서 미술을 전공한 엄마와 함께 원단시장을 다니며 남들보다 빨리 패션과 디자인에 눈을 떴다.           같은 스타일의 옷을 1년에 0 Read more
Features <눈으로 보는 맛, 북 디자인> Lolita,  문학동네 vs 민음사 popular & design

<눈으로 보는 맛, 북 디자인> Lolita, 문학동네 vs 민음사

14.12.10  책장 한 구석을 가득 채운 소년소녀세계 문학전집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책’이라면 내용과 질에 상관 없이 무조건 사주고 보는 부모님 덕에 아쉬움 없이 책을 왕창 보며 자랐는데, 그 땐 왠지 모르게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영어가 들어간) 해외 문학이 굉장히 세련됐다고 생각했다. 당시, 꼬꼬마에 불과했던 나의 책 선택 기준은 ‘왠지 멋지다!’ → 집는다 → 읽는다는 간단한 프로세스로 진행됐다. 그 때는 책의 디자인이고 문체고 나발이고 일단 집고 “아빠! 사주세요!” 하면 끝났다. 그런데 사리분별 할 나이가 되고 보니 책들은 “뭔가 어색하다”. 책 표지는 나름 통일감을 주기 위해 통일 했는데 “뭔가 촌스럽다”. 하지만 삽화 속 언니오빠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잘생겨서 그 화려함에 대리만족 했던 기 0 Read more
Features 살아 숨쉬는 광고 (interactive) : 당신이 있어야만 완성된다

살아 숨쉬는 광고 (interactive) : 당신이 있어야만 완성된다

14.12.08     어릴 적, 미술관에 가면 잊지 않고들르는 곳이 아트 샵이었다. 특히 홀로그램 엽서는 매번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각도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전시 작품과 달리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광고를 볼 때도 행동에 따라 주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광고를 더욱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된다. 단순 재미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의 특징, 혹은 공익적인 메시지를 잘 녹여낸 인터랙티브 광고는 진정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  출처 : http://www.sparksforyourlife.com/branding-lifestyle/page/2         작년, 스페인의 아동보호단체 <ANAR Foundation>에서 집행한 이 옥외광고는 타깃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느껴진다. 언뜻 1 Read more
Features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프로야구 마스코트! popular & design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프로야구 마스코트!

14.12.05   80년대 프로구단 창단 후, 각계 스포츠가 한 때 ‘전성기’라 불리며 사랑 받던 시절이 있었다. 1994년 농구, 2002년 축구 그리고 2008년의 야구가 그 순이다. 이 중 평균 관객수가 제일 높은 종목을 꼽자면 아마 야구일 것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극도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구단별 마스코트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유니폼 소비도 증가했다.   일상에서 ‘마스코트’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다. 사전에 따르면 마스코트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간직하는 물건이나 사람을 의미한다. 마스코트는 보통 행운의 물건, 행운의 신으로 대치되는데 어떤 그룹이 형성되면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때문에 프로야구 역시 마스코트를 가지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각 팀의 캐릭터와 마케팅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각 팀의 마스코트는 무엇이며 이들의 역 0 Read more
Features 나레이션 (narration) : 눈길을 끄는 그들의 목소리 CREATIVE STORY

나레이션 (narration) : 눈길을 끄는 그들의 목소리

14.12.02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배우 김희애는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중저음의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김영철의 ‘놓치지 않을 거예요!’ 패러디로 곤욕을 치른 바 있지만,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얼굴 없는 나레이션은 어떨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대중들과의 관계를 두텁게 쌓은 배우라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배우의 비주얼 만큼, 때론 그 이상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는 나레이션. 오늘은 광고 속 ‘잘 디자인된 보이스’에 흠뻑 빠져보자. - 출처 : www.iphoneitalia.com   - I phone6 & I phone 6 plus  commercial          빰.빰.빰. 제품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 입으로 내는 효과음 0 Read more
Features 꾸밈 없는 시선에 담긴 따뜻한 진심, Linda McCartney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REVIEW

꾸밈 없는 시선에 담긴 따뜻한 진심, Linda McCartney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14.11.26 “다른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에 담긴 그 맛집은 어디일까?” “그 친군 요즘 뭐하고 있을까?” 우리는 종종 타인의 일상을 궁금해한다. 그리고 나와 가까운 사람이든 유명인이든 그들의 일상을 넌지시 들여다본다. 방법은 쉽다. 그저 휴대폰을 들어 ‘툭툭’ 터치하면 된다. 한 예로 제주도로 내려간 한 원조 아이돌은 소길댁이 되어, 자신의 일상을 업로드한다. 몇 컷으로 나열된 그녀의 하루는 우리의 관음적 욕구를 만족시켜주기도, 제주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게도 한다. 때로는 누가 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는지, 또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는지 궁금해한다. 우리는 이렇게 타인의 사진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엿본다. 분명한 사실은 사진은 누군가의 소박한 일상이자 따뜻한 날들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 <Linda> by Eric Clapton, London &co 0 Read more
Features 캘리그라피 (Calligraphy) : 광고 속 빛나는 조연, 글자의 얼굴

캘리그라피 (Calligraphy) : 광고 속 빛나는 조연, 글자의 얼굴

14.11.21 글자에도 표정이 있다. 쓰는 이의 감정을 담으면 보는 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캘리그라피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컨셉에 맞는 다양한 캘리는 글 안에 담긴 의미는 물론, 감성까지 전한다. <배달의 민족> 옥외광고  매일 지나치는 익숙한 거리에 재미있는 문구가 들어온다.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 백일쯤 사귄 남자친구가 건넬 법한 이 달달한 대사는 <배달의 민족> 카피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는 포샵으로',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살찌는 것은 죄가 아니다' 같이 피식 웃게 하는 카피가 있다. 출처 : 배달의 민족  재미있는 카피만큼 화제가 된 건 타이포그라피다. 우아한 형제들이 만든 '주아체'는 이미 넷 상에서 '배달의 민족체'로 통한다. 주아체는 붓으로 직접 쓴 손 글씨 간판을 모티브로 삼았다. 때문에 획 굵기가 다양하고 동글동글 해 정겨운 느낌이다. 또 다른 폰트인 '한나체' 역시 1 2 Read more
Features 때 아닌 '김현복 장인설'과 데카르트(Tech+Art) 마케팅 popular & design

때 아닌 '김현복 장인설'과 데카르트(Tech+Art) 마케팅

14.11.10   -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른 '김현복 장인'썰         한동안 인터넷에는 ‘김현복 장인’ 에 대한 여러 가지 썰이 넘쳤다. <동원 데어리푸드>(이하 동원)의 <덴마크 우유> 시리즈에 새겨진 검수자의 이름에 따라 우유 맛이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그 중에서도 ‘김현복’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우유를 택하면 그것은 종류에 관계없이 ‘장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김현복 장인을 찾기에 바빴고 심지어는 직접 맛을 비교를 해본 사람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결국 이 해프닝은 한 매체가 ‘김현복 장인’을 찾아 직접 담당자를 인터뷰하면서 ‘뜬금 없지만 고마운 입소문’으로 밝혀졌다. 마치 ‘아서왕 전설’처럼 덴마크 우유는 때아닌 ‘김현복 장인설’ 덕에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