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책의 진화, 종이책 vs 전자책 popular & design

책의 진화, 종이책 vs 전자책

18.07.04 book cover archieve, http://bookcoverarchive.com 언제부턴가 북커버 디자인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매대에 진열된 책을 보고 있으면 구매욕이 일기 시작했다. 커버도 커버지만 책의 내용을 담은 일러스트가 흥미로웠고, 책을 집었을 때의 그립감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 책에서 나는 종이 내음과 책을 구매하며 드는 지식적인 충족감이 좋았다. 미처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구매하는 행위에서 오는 대리만족감이랄까. 그래서 가끔 샀던 책을 또 구매하는 바람에 지인에게 선물로 준 일도 종종 생기곤 했다.   열린책들 창립 30주년 기념 대표작가 12인 세트, 출처: 톱클래스   이런 성정을 가진 내게 도서관과 서점은 천국이었다. 대학시절에는 방학동안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방문했고 그 시절에 접한 문학과 글귀, 작가들은 지금의 세계를 구축했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예술적인 애니메이션,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REVIEW

[전시 리뷰] 예술적인 애니메이션,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18.06.27 <플립북(Flip Book):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지금 일민미술관에서는 지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적 확장을 조명하는 <플립북(Flip Book):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을 개최 중이다. 전시는 크게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와 <동화제작소>라는 큰 제목의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을 만날 수 있다.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   전시장 입구에 자리한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는 1907년 3월부터 1908년 5월까지 <태극학보>에 11회 연재되다 중단된 한국 최초 SF <해저여행기담>을 동시대 예술가와 애니메이터,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반인 아마추어와 함께 재구성한 전시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SF소설인 <해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끝과 동시에 시작, EXIT REVIEW

[전시 리뷰] 끝과 동시에 시작, EXIT

18.06.27 <EXIT, 또 다른 시작>展   지금 구슬모아당구장에서는 지난 6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포토그래퍼 목정욱과 설치미술가 이원우, 미디어 아티스트 허재영으로 구성된 그룹 MLH의 첫 전시 <EXIT, 또 다른 시작>展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로 나누었던 정서를 바탕으로 사진과 영상, 설치, 미디어 캔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로젝트그룹 MLH는 새로운 형태로 시각 문화를 실험하기 위해 모인 느슨한 공동체다. 특히, 오랜 시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세 작가는 ‘공동작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로드 트립을 떠났다. 이들에게 미국을 횡단하며 출발과 도착을 반복했던 이번 여행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출구(EXIT)이자,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을 향한&nbs 0 Read more
Features 기분과 건강을 정기배송 popular & design

기분과 건강을 정기배송

18.06.20 일상이 지루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 인물이나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한다. 여기에는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거나 다른 루트로 귀가하기, 새로운 일에 몰두하기(새로운 취미 갖기, 학원 등록하기) 등의 일이 해당한다. 루틴에서 벗어난 새로운 자극이 피로감보다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flower subscription MOOOI, 출처: MOOOI   개인적으로 루틴에 빠지는 것에 굉장한 무기력을 느끼는 타입인데 이러한 성격은 새로운 일에 쉽게 도전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떠한지, 요새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일상에도 자극을 줄 힌트를 발견하곤 해서다.   plant subscription KUKKA, 출처: KUKKA   & 0 Read more
Features 진보하는 디자인, 진보하는 정치 popular & design

진보하는 디자인, 진보하는 정치

18.06.12 매번 그렇지만, 선거를 앞둔 쏠쏠한 재미는 각 후보의 선거공보물을 살펴보는 일이다. 정치가 아무리 보수적이라지만 선거철이 되면, 유권자에게 조금이라도 눈에 띄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은 어떨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당에서 추구하는 시그니처 컬러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후보도 있고, 스스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는 후보도 있다.     여기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자신만의 색’이 스스로 해결했기 때문에 아주 올드하거나 아주 신선하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늘었기에 이제는 단순히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이상의 디자인이 필요해졌다. 물론, 꼭 그런 맥락에서 살피지 않아도 매 시즌마다 다방면의 이슈를 반영하는 공보물이 어떤 해석을 담은 디자인으로 탄생할지 흥미로울수 밖에 없다.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출처: 신지예 후보 공식 트위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에 띈 후보는 신지예 0 Read more
Features 이뤄가는 중, 정연두 CREATIVE STORY

이뤄가는 중, 정연두

18.06.09 어린 시절, 백색의 유니폼과 상냥한 미소, 전문적인 포스에 압도당해 간호사를 꿈꿨던 적이 있다. 물론, 선생님과 광고기획자(AE), 카피라이터와 언어학자 등, 시즌마다 갖고 싶은 직업이 달라졌지만 학창시절 내내 장래희망 1순위를 차지하던 건 ‘간호사’였다. 하지만 으레 그렇듯 간호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분야를 공부하게 됐고, 그 이후로 이어진 공부에서도 ‘백색의 유니폼’과는 관련 없는 전공을 갖게 됐다.   Seoul, 2006   Nice, 2005   아무래도 의도치 않았던 대로 인생이 흘러가다보니, 과거를 회상하다 보면 ‘이게 과연 내가 꿈꿨던 삶이 맞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5살의 나와 17살의 내가, 그리고 23살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줄지 궁금한 것이다. 아무튼 지금의 내 모습은 어린 시절 꿈꿔본 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던 흐름인지라 ‘한 치 0 Read more
Features 한 번쯤 읽을 만한 디자인 도서 popular & design

한 번쯤 읽을 만한 디자인 도서

18.06.01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책을 읽는 것이다. 단순히 특정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도서보다, 디자인의 다양한 가치를 살필 수 있는 책을 준비했다. 이 책들은 새로운 디자인의 의미를 탐색하며 시의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디자인 고유의 의미를 놓치지 않는다.     6699PRESS,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11 <한국, 여성, 그래픽디자이너 11>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11>은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근무형태(프리랜서/소규모 스튜디오/에이전시/대기업/교육기관 등)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인터뷰에 참여한 11명의 여성은 각자의 위치에서 생각하는 결혼과 미혼, 육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들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여성 디자이너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11번의 대화를 나눴다. 이 책은 0 Read more
Features 고무장갑, 그리고 비닐봉지 popular & design

고무장갑, 그리고 비닐봉지

18.05.23 Pink Rubber Gloves, Calvin Klein https://www.ssense.com Plastic Shopping Bag, Celine, https://hypebae.com   맞다. 고무장갑과 비닐봉지다. 놀랍게도 이 두 아이템은 캘빈 클라인(Calvin Klein)과 셀린느(Celine)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상품이다. 설거지나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마트에 장을 봤을 때 사용하는 고무장갑과 비닐봉지가 명품로고와 어우러진 모습이 이질적이다. 특히 셀린느의 pvc 백을 실물로 접했을 때는 ‘이게 명품이 맞나’ 싶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비닐백’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매력에 ‘명품이 괜히 명품은 아니구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Plastic Shopping Bag, Celine   물론, 가격도 명품스럽다. 캘빈 클라인의 고무장갑이 4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展

[전시 리뷰]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展

18.05.18   롯데뮤지엄은 2018년 4월 25일부터 7월 23일까지 뉴욕으로 대변되는 도시의 일상적 인물과 그들 삶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전시를 개최한다. 알렉스 카츠는 1960년대 급속한 변화를 맞이한 뉴욕 한복판에서 그의 주변 사람들과 풍경을 대형 화면에 담아냈다. 그의 작품은 한가지 색을 화면에 채우고 주변 인물들을 미디어의 방식으로 편집함으로써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그의 특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Laura, Alex Katz 전시장에 들어서자 여성의 얼굴을 그린 작품이 즐비하다. 어두운 머리카락과 속눈썹, 이와 대조되는 강렬한 붉은 빛 입술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를 그린 <로라> 시리즈는 알렉스 카츠가 무용수의 신체와 움직임을 포착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자유분방한 색채의 마술, <플러피 데이즈>展 REVIEW

[전시 리뷰] 자유분방한 색채의 마술, <플러피 데이즈>展

18.05.16 <플러피 데이즈(Fluffy Days)>展, 미사키 카와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인기 작가 미사키 카와이의 <플러피 데이즈>展이 진행 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이끌었다. 때문에 미사키 카와이의 작품은 어린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되찾아 준다.  ​ <플러피 데이즈(Fluffy Days)>展, 미사키 카와이   특히 이번 전시가 돋보이는 건, 대형 페인팅과 오일스틱 드로잉, 페브릭, 조각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전시의 제목인 ‘플러피 데이즈’라는 이름 아래 모인 그녀의 작품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다. 때문에 각양각색의 형태로 표현되는 사랑의 상징을 작가 트규의 유쾌함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플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