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팝 아트(Pop-art) : 당신은 뉴스를 믿습니까? popular & design

팝 아트(Pop-art) : 당신은 뉴스를 믿습니까?

15.04.29   ‘사람이 뉴스를 봐야지 뉴스를..’ 분명 코까지 골며 잠든 걸 확인하고 리모콘을 스틸하려던 찰나, 아버지는 어느 새 뉴스채널을 고정한다. ‘저 놈들 저거 다 사기꾼이야!’ ‘허이! 거 참!’ 등 혀 차는 소리와 나라 디스가 난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밤 아홉 시, 우리집 티비에서는 뉴스가 흘러 나온다. 그래서 항상 맞는 말인줄 알았다. 뉴스에서 하는 말이 사실이고 그게 곧 진리이니라.   - <r(u/a)n> 이다미, 매스컴이 의도한 방향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모습을 나타냈다, 출처 : http://www.notefolio.net/dameeyi/10462   그런데 뉴스 너머의 ‘세상’을 발견하는 날이 와 버렸다. 뉴스의 내용이 얼마든지 바뀌고, 변형되며 심지어는 새로운 각본을 창조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 0 Read more
Features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스타벅스 MD popular & design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스타벅스 MD

15.04.27     길거리엔 많고 많은 카페와 커피 브랜드가 널렸지만, 현대사회에서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 이상의 기능을 한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중요한 회의를 위해, 그것도 아니라면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 대신 방문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언제 어디든 존재하며 늘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스타벅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스타벅스 따뜻한 음료 사이즈, 출처: http://www.freedomsquare.co.kr/1782     우선 다양성이다. 스타벅스는 냉/온 음료에 따라 따뜻한 음료는 4개, 차가운 음료는 3개의 사이즈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커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구비 돼 있다. 특히 프라푸치노 음료는 (작년 여름에 출시한 피지오 음료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 이 후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비슷한 음료를 판매할 만큼 반응이 좋았다. 초반에는 ‘베이 0 Read more
Features 열정을 주고 사기엔 꿈이 너무 비싸요  – 패션업계 청년착취대상 시상식 popular & design

열정을 주고 사기엔 꿈이 너무 비싸요 – 패션업계 청년착취대상 시상식

15.04.27 새해가 되자마자 ‘열정페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끊이질 않았다. 영화계는 <국제시장>의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으로 ‘갑(甲)의 횡포’라는 비난의 화살을 비껴갔지만 디자인 업계는 큰 파장을 맞았다. 그 중에서도 패션 업계의 큰 손인 이상봉 디자이너는 새해벽두부터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5년 1월 7일, 패션노조와 청년 유니온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4 패션업계 청년착취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후보에 함께 오른 4명은 ‘비욘드 클로젯’의 고태용, ‘제너럴 아이디어’의 최범석, ‘르이’의 이승희와 ‘칼 이석태’의 이석태 로 대중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인기 디자이너다. 수상 기념 화환까지 사무실로 도착하자 이상봉 디자이너는 자신의 ‘갑(甲)질’에 대한 사과를 공개 SNS에 게재했다. 경영자였 0 Read more
Features 성욕(性慾) 야릇한 부끄러움 popular & design

성욕(性慾) 야릇한 부끄러움

15.04.24     인간을 동물로서 존재하게 하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 있다. 종족번식의 위대한 과업을 진행하라는 정언명령! 인간세상을 굴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지만 표현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성욕(性慾)’이다.   늦은 밤, 유흥가로 나왔다. 지인들과 소량의 알콜을 섭취한 뒤 다시 나온 거리는 요지경, 스치는 여자들의 뒷모습에 시선이 냅다 꽂혀 박힌다. 얼씨구, 예쁜 엉덩이다.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살랑살랑 흔들리는 뽄새가 꽤나 야릇하다. 나는 설레는 마음에 눈으로 취한다. “앞에 여자 봐요! 엉덩이 개 쩌ㄹ..” 아차, 평소 친분이 두텁지 않은 누나에게 무심코 내뱉어버렸다. 나를 보는 눈이 동그랗게 커지더니 이내 장난기를 머금은 눈으로 변한다. “동생, 그렇게 안 봤는데 변태네?” 부끄러웠다. 나는 그저 나의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했을 뿐인데! 태초에 에덴동산이 있었다. 현 인류 2 Read more
Features 도발과 역설, 풍자와 해학 by.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popular & design

도발과 역설, 풍자와 해학 by.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15.04.22 --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출처: http://blog.naver.com/marcellin97/70124034500       도발(挑發); 남을 집적거려 일이 일어나게 함. 남에게 눈엣가시가 되어 도발을 부린다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 대상자에게는 웃지 못할 일이지만 행위자에게는 이보다 짜릿할 수 없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은 이런 짜릿함을 즐긴다. 행위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그는 사회를 뒤흔드는 이슈 메이커로 자리매김 했다.     위트와 역설적인 유머로 부조리를 들추는 그는 현대판 저항자(a resistant) 혹은 투사(投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카텔란은 종교, 정치, 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한다. 여기에는 풍자와 해학도 있다. 카텔란은 이러한 요소를 과격하고 선정적이게 표현해 1 Read more
Features 패션의 향수(鄕愁), 그 이상 popular & design

패션의 향수(鄕愁), 그 이상

15.04.20 - 1970년 패션 잡지 <보그>의 화보. 세련된 1970년대의 히피 시크족들을 위한 드레스를 소개했다. 출처 : http://indulgy.com/post/UKLU7iw0j1/vogue       SNS에 올라오는 많은 추억 시리즈. 우리 세대가 어떤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랐고 무엇을 가지고 놀았는지 사람들은 향수에 젖어 댓글로 응답한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낭만을 느낀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쎄시봉> 그리고 <국제시장> 트리오는 한국인만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느끼게 하고 과거를 통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냈다. 마치 90년대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1세대 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말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또한 1년 동안의 자신의 SNS 활동을 상기시키는 앱을 활용해 ‘향수’에 젖고 있다. 과거를 통해 새로운 0 Read more
Features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popular & design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15.04.17     ‘키덜트(kidult)’는 키즈(kid)와 어덜트(adults)를 합성한 단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키덜트’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많아지면서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오로지 향수(鄕愁)에 젖어 들기 위해 당시에 즐겨 듣던 노래를 들으며 과거를 추억한다. 취미생활에서도 어린 시절의 감성이 반가워 더욱 소녀, 소년감성이 폭발한다. - 컨트롤 베어, 모든 사진출처 : http://arttoyculture.com/ko_KR/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가장 아끼던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애지중지하며 닳고 닳아도 품에서 놓지 않으려 했던, 내가 밥을 때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같이 씻으면서 모든 걸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분신. 이렇게 소중한 자신의 분신(分身)을 어른이 0 Read more
Features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popular & design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15.04.17 -영화 <Pollock> 포스터     영화 <Pollock>은 미국의 화가 잭슨 폴락 (Jackson Pollock)의 생을 다룬 전기 영화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전기 영화는 ‘well-made’가 되기 어렵다. 주인공이 누구던 그의 삶을 ‘정직하게’만 담는다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일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영화 <Pollock>은 훌륭하게도(?) 엉망진창인 주인공 폴록(Pollock)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   실제로 잭슨 폴락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살았다. 폴락이 살았던 시대의 예술계는 전쟁 후, 유럽 예술가들의 망명으로 새 바람이 불고 있었다. 미국은 유럽풍의 미술 양식에서 탈피하고 ‘고유한 미국식 화풍’을 개척하기를 원했다. 그러한 시대에 등장한 잭슨 폴락은 미국이 그토록 원하던 ‘완전 3 Read more
Features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popular & design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15.04.10 - 비욘세의 <Flawless> 공연 모습     - 자신이 디자인한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을 바라보는 코코 샤넬(Coco Chanel). 코코 샤넬은 트위드 패션과 블랙 리틀 드레스로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의 몸을 해방시켰다.    -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Henri Donat Mathieu-Saint-Laurent)의 ‘르 스모킹(Le Smoking)’ 컬렉션 중 하나. 남성의 전유물 이었던 정장을 여성에게 적용했다. 이러한 시도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정장 바지를 당당히 입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는 ‘HeForShe’ 다. 비욘세(Beyonce)는 <Flawless>를 부를 때마다 페미니스트의 정의를 읊조렸고, 엠마 왓슨(Emma 0 Read more
Features 패션과 외설 (猥褻, 사람의 성욕을 함부로 자극하여 난잡함) popular & design

패션과 외설 (猥褻, 사람의 성욕을 함부로 자극하여 난잡함)

15.03.30 - 출처 : http://vivliocafe.blogspot.kr     패션과 에로티시즘은 지난 패션의 역사 동안 수없이 함께했다. 우리는 성(性)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망설이고, 패션은 그런 우리에게 다소 민감하고 자극적인 본능을 감각적인 표현으로 나타냈다. 강한 자극에 신체로 반응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인지, 온통 검은색으로 칭칭 싸맨 패션 보다 자극적인 옷차림이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하다. 패션은 이런 에로티시즘을 지난 수 십 년간 빈번히 사용해왔으며, 최근 들어 더 당당하게 어필한다. 이러한 트렌드 중심에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남자친구와 AV배우 스토야(Stoya), 카자키(Kazaky), 그리고 헬무트 뉴튼(Helmut Newton)이 있다. - 마크 제이콥스와 남자친구의 한 때, 출처 : http://www.lvhandsbagbuy2015.com     -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댄 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