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시작이 반이다, 퓨전 한복 브랜드 리슬(leesle) 대표 황이슬 popular & design

시작이 반이다, 퓨전 한복 브랜드 리슬(leesle) 대표 황이슬

15.03.06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혹시 한복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입는지 묻고 싶다. 우리는 보통 한복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평상복으로는 입을 생각도 못한다. 가끔 설 같은 명절에나 한 번씩 옷장에서 꺼내 입는다. 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이지만 불편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현대인들에게 멀어지고 있다. 이에 반기를 든 당찬 새내기 디자이너가 있다. 예쁘고, 편리하고, 그래서 입고 싶은 한복을 만들어 모두가 일상에서 한복 입기를 바라는 황이슬 디자이너다.     - 퓨전한복브랜드 리슬의 황이슬 대표, 출처 : http://leesle.com             사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정규 코스를 밟고 브랜드를 런칭한 디자이너들과 조금 다르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던 것도 아니다. 교복 한번 줄이지 않고, 반항 한번 안 한 전형적인 모범생이었다. 심 0 Read more
Features 하라 켄야(Hara Kenya)와 무인양품(MUJI) popular & design

하라 켄야(Hara Kenya)와 무인양품(MUJI)

15.01.22             처음으로 레포트를 썼다.   주제는 '본인의 10년뒤를 그려보고 닮고 싶은 삶의 주인공을 찾는 것’.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받은 과제기도 했지만 시기상 미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난감했다. 어른들조차 “내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는데, 갓 20대의 문턱을 넘은 내가10년 후를 내다보고 닮고 싶은 삶의 주인공을 찾아오라니..   텅 빈 머릿속을 부여잡은 채 시간은 흘렀고 레포트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 그러다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다. 2008년에 서울 디자인 페스트벌에 참석했던 하라 켄야(Hara Kenya)였다.   -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 (はらけんや, Hara Kenya), 출처 : http://desinagre.tistory.com         &nbs 0 Read more
Features 덕후질에 관한 의미부여, 홍대 <오브젝트> 상점 popular & design

덕후질에 관한 의미부여, 홍대 <오브젝트> 상점

15.01.08             덕후질이 부끄럽지 않은 이유가 있다. ‘덕후질’을 통해 끊임 없이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덕후질의 시작은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집착’은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모든 감각을 깨우기 위해, 나는 항상 무언가에 골똘히 빠지고 싶다. 뚜렷한 목적지가 없더라도, 길거리를 거닐며 상점의 간판과 표지판을 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 종종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남긴 사진과 기록은 시간이 흐른 뒤, 의미가 더해진다. 기록을 들춰 볼때 마다 당시 거리에서 받은 느낌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폰카와 필카만 든 채로 홍대나 합정, 인사동과 북촌을 드나든다.   평소 ‘시각적 공허함&rsqu 0 Read more
Features 여기 좀 와서 ‘놀다 가게’ popular & design

여기 좀 와서 ‘놀다 가게’

14.12.29       고개를 푹 숙인 채 웹툰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는 네이버, 다음 같은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웹툰을 접한다. 만화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 웹툰은 새로운 만화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 웹툰의 장점은 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다. 한 때, 만화가 덕후들 만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웹툰을 통해 만화가 보편화 됐다.   -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미생>          대중문화의 한 주류가 된 웹툰은 이제 단순 만화를 넘어서 여러 분야의 콘텐츠로 제작된다. 최근, 화제가 된 <미생>도 웹툰이 원작이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더불어 아트박스나 핫 트랙스 내 액세서리 용품에도 인기 웹툰의 캐릭터가 눈에 띈다.   이렇듯 흔히 볼 수 있는 웹툰 문 0 Read more
Features 예술가의 똥조림, 이것도 미술이거든? popular & design

예술가의 똥조림, 이것도 미술이거든?

14.12.26 “내가 그려도 이거보단 훨씬 잘 그리겠다!!!” 그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친구는 한 현대 작가의 그림 앞에서 혀를 찼다. 맞는 말이다. ‘작가의 인생에 드리워진 죽음의 징조를 의미하는 검은 유조선..’ 은 그냥 삼단 케이크 모양의 검은 덩어리일 뿐이었다. 옆에서 아무리 이 작가가 대단하며 해당 작품이 이렇게까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설명하려 해도 이미 친구는 다른 작품(더 단순화된!) 앞에서 “지 작품인데 제발 성의라도 보이라고!!!!”라며 분개했다. 이 의미 없는 그림들이 이렇게까지 비싼 건 결국 부자들의 투기 때문이라는 경제적 성찰까지 다다랐을 때, ‘아... 동행인을 잘못 골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돌이켜보니 그의 의견은 ‘다른 것’ 일뿐 ‘틀린’ 건 아니라는 데까지 당도했다. 배경지식의 문제를 떠나 내가 기대했던 것과 그것에 부응하는 0 Read more
Features 커버(Cover)에 대한 단상 popular & design

커버(Cover)에 대한 단상

14.12.23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왠지 모르게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마 올해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조금 밖에 남지 않아서, 혹은 정리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일 수도 있다. 그러다 문득 작년에 방문했던 인사동 아라 아트센터의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ECM 전시가 떠올랐다. 내게는 팻 메스니(Pat Metheny)와 키스 자렛(Keith Jarrett)이 전부였던 ECM.     -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전시 포스터           ECM이 담고 있는 것은 소리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이 음악 외에 또 다른 언어로써 어떻게 이미지를 담아내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나타내는 전시였다. 더불어 앨범 커버가 담고 있는 인상과 아우라를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0 Read more
Features 드루와 드루와! 카카오톡 팝업 스토어! popular & design

드루와 드루와! 카카오톡 팝업 스토어!

14.12.19     1인 1 스마트 폰 시대, 필수 어플은 카카오톡이다. 노랑&갈색 카톡은 문자를 대신해 이제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연락 수단이다. 또한 단순 어플리케이션, IT 사업을 넘어 디자인 업계에도 큰 획을 그었다. 시작은 이모티콘이었다. 처음에는 무료였지만 지금은 무료보다 유료 이모티콘이 더 많이 출시됐으며 (심지어 유료인데도) 인기가 엄청나다. 나아가 이모티콘을 쿠션, 머그컵, 공책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주머니를 탈탈 털고있다.   - 삼성 코엑스, 카카오톡 프렌즈샵 입구   - 카카오톡 프렌즈, 출처 : http://windwaker.tistory.com/1576       카카오톡 팝업스토어는 노란색을 기본 베이스로 카톡만의 상징을 나타낸다.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면 마치 어플 속에 들어온 듯, 거대 피규어로 제작된 네오, 어피치, 프로도가 손님을 반긴다. 시선 강탈의 주범은 다름 아닌 인형!!! 거대인 0 Read more
Features 7080 추억 속의 대중음악과 타이포그라피 popular & design

7080 추억 속의 대중음악과 타이포그라피

14.12.19       - 개인작품 (타이포그래피 프로세스 북)           대중음악이란 말 그대로대중들이 즐겨 부르며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를 말한다.   우리가 아는 대중음악에는 어떤 노래가 있을까.과연 우리는 노래의 가사를 제대로 본적이 있을까.   때론 노랫말보다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혹해 노래를 즐긴 적도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 대중음악은 노랫말이 주는 깊이 있는 ‘가치’ 보다 단순 반복 리듬과 의미 없는 가사로 가득 찼다.   결코 현대 대중음악에 문제점을 들추며 반론을 제기하려는 것은 아니다.어떤 음악이던 그 음악이 주는 가치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다만, 인스턴트 식의 반짝하고 마는 현대 대중음악이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혹시 당신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을 들어본 0 Read more
Features 무민의 난(亂) popular & design

무민의 난(亂)

14.12.16       "그거 구했어? 아직 물량 있대?" 요새 어딜 가든 자연스럽게 나오는 주제다. 최근 허니버터칩 대란과 함께 '무민의 난' 이라고 칭할 만큼 화제가 된 '무민(Moomintroll)' 얘기다. 던킨 도너츠에서 12월 이벤트로 기획한 무민 쿠션 증정 (정확히 말하자면 증정은 아니다. 도넛이나 케익을 구매하면 2~3000원에 무민 쿠션을 데려올 수 있는 것이다. “쿠션을 샀더니 도넛을 줬어요!”의 예가 되겠다.) 행사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체 어느 곳에 가야 물량이 남아 있는지, 무민쿠션을 얻기 위한 전략기획이 뭔지, 어느 지점은 대기자 명단이 있다더라, 오픈하자 마자 가도 줄을 서야 하더라 등의 무용담이 이어졌다.   당장 단톡방을 들여다 봐도 드디어 무민을 구했다는 위너들과 여전히 무민을 찾아 헤메이는 원정대의 희비가 엇갈린다. 물론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던 썰은 “어느 훈훈한 0 Read more
Features 주머니 탈탈, 프로야구 MD popular & design

주머니 탈탈, 프로야구 MD

14.12.15     연예인 MD는 흔히 ‘굿즈’라 불리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 연예인 굿즈 뿐만 아니라 프로구장에도 MD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야구장에는 응원도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데 프로시즌 시작과 가을야구 시즌에는 구매율이 증가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야구팬들은 가을까지 야구를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팀의 ‘야구잠바’도 사고 ‘담요’도 산다. 때론 후드티를 입고 경기장에 오기도 하는데 비가 오면 팀의 로고가 그려진 우산을 구매한다.   이렇듯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디자인 상품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단순히 응원도구나 유니폼, 모자만 팔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먹을 것도, 애완견 용품마저 파는 시대다. 팀 야구잠바는 물론이고 후드셔츠, 텀블러 그리고 핸드폰 액세서리까지 찾아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분야가 생기면 그 관심분야의 제품에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