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패션의 향수(鄕愁), 그 이상 popular & design

패션의 향수(鄕愁), 그 이상

15.04.20 - 1970년 패션 잡지 <보그>의 화보. 세련된 1970년대의 히피 시크족들을 위한 드레스를 소개했다. 출처 : http://indulgy.com/post/UKLU7iw0j1/vogue       SNS에 올라오는 많은 추억 시리즈. 우리 세대가 어떤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랐고 무엇을 가지고 놀았는지 사람들은 향수에 젖어 댓글로 응답한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낭만을 느낀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쎄시봉> 그리고 <국제시장> 트리오는 한국인만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느끼게 하고 과거를 통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냈다. 마치 90년대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1세대 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말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또한 1년 동안의 자신의 SNS 활동을 상기시키는 앱을 활용해 ‘향수’에 젖고 있다. 과거를 통해 새로운 0 Read more
Features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popular & design

아이들의 전유물? 어른들의 향수, 아트토이(ART TOY)

15.04.17     ‘키덜트(kidult)’는 키즈(kid)와 어덜트(adults)를 합성한 단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키덜트’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많아지면서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오로지 향수(鄕愁)에 젖어 들기 위해 당시에 즐겨 듣던 노래를 들으며 과거를 추억한다. 취미생활에서도 어린 시절의 감성이 반가워 더욱 소녀, 소년감성이 폭발한다. - 컨트롤 베어, 모든 사진출처 : http://arttoyculture.com/ko_KR/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가장 아끼던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애지중지하며 닳고 닳아도 품에서 놓지 않으려 했던, 내가 밥을 때 같이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같이 씻으면서 모든 걸 함께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분신. 이렇게 소중한 자신의 분신(分身)을 어른이 0 Read more
Features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popular & design

그림의 가치, 뱅크시 (Banksy)

15.04.17 -영화 <Pollock> 포스터     영화 <Pollock>은 미국의 화가 잭슨 폴락 (Jackson Pollock)의 생을 다룬 전기 영화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전기 영화는 ‘well-made’가 되기 어렵다. 주인공이 누구던 그의 삶을 ‘정직하게’만 담는다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일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 볼 때, 영화 <Pollock>은 훌륭하게도(?) 엉망진창인 주인공 폴록(Pollock)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   실제로 잭슨 폴락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을 살았다. 폴락이 살았던 시대의 예술계는 전쟁 후, 유럽 예술가들의 망명으로 새 바람이 불고 있었다. 미국은 유럽풍의 미술 양식에서 탈피하고 ‘고유한 미국식 화풍’을 개척하기를 원했다. 그러한 시대에 등장한 잭슨 폴락은 미국이 그토록 원하던 ‘완전 3 Read more
Features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popular & design

그녀와 옷 이야기, This is HER STORY

15.04.10 - 비욘세의 <Flawless> 공연 모습     - 자신이 디자인한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을 바라보는 코코 샤넬(Coco Chanel). 코코 샤넬은 트위드 패션과 블랙 리틀 드레스로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의 몸을 해방시켰다.    -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Henri Donat Mathieu-Saint-Laurent)의 ‘르 스모킹(Le Smoking)’ 컬렉션 중 하나. 남성의 전유물 이었던 정장을 여성에게 적용했다. 이러한 시도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정장 바지를 당당히 입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는 ‘HeForShe’ 다. 비욘세(Beyonce)는 <Flawless>를 부를 때마다 페미니스트의 정의를 읊조렸고, 엠마 왓슨(Emma 0 Read more
Features 패션과 외설 (猥褻, 사람의 성욕을 함부로 자극하여 난잡함) popular & design

패션과 외설 (猥褻, 사람의 성욕을 함부로 자극하여 난잡함)

15.03.30 - 출처 : http://vivliocafe.blogspot.kr     패션과 에로티시즘은 지난 패션의 역사 동안 수없이 함께했다. 우리는 성(性)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망설이고, 패션은 그런 우리에게 다소 민감하고 자극적인 본능을 감각적인 표현으로 나타냈다. 강한 자극에 신체로 반응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인지, 온통 검은색으로 칭칭 싸맨 패션 보다 자극적인 옷차림이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하다. 패션은 이런 에로티시즘을 지난 수 십 년간 빈번히 사용해왔으며, 최근 들어 더 당당하게 어필한다. 이러한 트렌드 중심에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남자친구와 AV배우 스토야(Stoya), 카자키(Kazaky), 그리고 헬무트 뉴튼(Helmut Newton)이 있다. - 마크 제이콥스와 남자친구의 한 때, 출처 : http://www.lvhandsbagbuy2015.com     -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댄 1 Read more
Features '킹스맨(Kingsman)'에게 바치는 경의 popular & design

'킹스맨(Kingsman)'에게 바치는 경의

15.03.13 -<007 Sky fall> 출처 : http://lifebetweenframes.blogspot.kr         Q: 저 그림을 보면 멜랑콜리해져요. 위대했던 전함이 불명예스럽게 끌려가는 모습이라니.. 정말이지 세월이란 어쩔 수 없나 봐요. 뭐가 보이세요?007 : X나게 큰 배. (A Bloody big ship.)   <007 Skyfall>에서 007과 그의 무기담당인 쿼터마스터(이하 Q)가 처음 만난 곳은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의 <전함 데메테르 (The Fighting Temeraire)> 앞이었다. 과거를 뒤로 하고 해체를 위해 끌려가는 노장 데메테르 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제임스 본드의 모습은 ‘요즘 젊은 애들’인 Q에게 세월 어쩌고 하는 감상을 내뱉게 했다. 이제는 예전 같지 않은 몸에 머리까지 3 Read more
Features 시작이 반이다, 퓨전 한복 브랜드 리슬(leesle) 대표 황이슬 popular & design

시작이 반이다, 퓨전 한복 브랜드 리슬(leesle) 대표 황이슬

15.03.06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혹시 한복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입는지 묻고 싶다. 우리는 보통 한복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평상복으로는 입을 생각도 못한다. 가끔 설 같은 명절에나 한 번씩 옷장에서 꺼내 입는다. 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이지만 불편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현대인들에게 멀어지고 있다. 이에 반기를 든 당찬 새내기 디자이너가 있다. 예쁘고, 편리하고, 그래서 입고 싶은 한복을 만들어 모두가 일상에서 한복 입기를 바라는 황이슬 디자이너다.     - 퓨전한복브랜드 리슬의 황이슬 대표, 출처 : http://leesle.com             사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정규 코스를 밟고 브랜드를 런칭한 디자이너들과 조금 다르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던 것도 아니다. 교복 한번 줄이지 않고, 반항 한번 안 한 전형적인 모범생이었다. 심 2 Read more
Features 하라 켄야(Hara Kenya)와 무인양품(MUJI) popular & design

하라 켄야(Hara Kenya)와 무인양품(MUJI)

15.01.22             처음으로 레포트를 썼다.   주제는 '본인의 10년뒤를 그려보고 닮고 싶은 삶의 주인공을 찾는 것’.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받은 과제기도 했지만 시기상 미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난감했다. 어른들조차 “내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는데, 갓 20대의 문턱을 넘은 내가10년 후를 내다보고 닮고 싶은 삶의 주인공을 찾아오라니..   텅 빈 머릿속을 부여잡은 채 시간은 흘렀고 레포트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 그러다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다. 2008년에 서울 디자인 페스트벌에 참석했던 하라 켄야(Hara Kenya)였다.   -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 (はらけんや, Hara Kenya), 출처 : http://desinagre.tistory.com         &nbs 0 Read more
Features 덕후질에 관한 의미부여, 홍대 <오브젝트> 상점 popular & design

덕후질에 관한 의미부여, 홍대 <오브젝트> 상점

15.01.08             덕후질이 부끄럽지 않은 이유가 있다. ‘덕후질’을 통해 끊임 없이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덕후질의 시작은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집착’은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모든 감각을 깨우기 위해, 나는 항상 무언가에 골똘히 빠지고 싶다. 뚜렷한 목적지가 없더라도, 길거리를 거닐며 상점의 간판과 표지판을 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 종종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남긴 사진과 기록은 시간이 흐른 뒤, 의미가 더해진다. 기록을 들춰 볼때 마다 당시 거리에서 받은 느낌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폰카와 필카만 든 채로 홍대나 합정, 인사동과 북촌을 드나든다.   평소 ‘시각적 공허함&rsqu 0 Read more
Features 여기 좀 와서 ‘놀다 가게’ popular & design

여기 좀 와서 ‘놀다 가게’

14.12.29       고개를 푹 숙인 채 웹툰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는 네이버, 다음 같은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웹툰을 접한다. 만화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 웹툰은 새로운 만화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 웹툰의 장점은 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다. 한 때, 만화가 덕후들 만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웹툰을 통해 만화가 보편화 됐다.   -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미생>          대중문화의 한 주류가 된 웹툰은 이제 단순 만화를 넘어서 여러 분야의 콘텐츠로 제작된다. 최근, 화제가 된 <미생>도 웹툰이 원작이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더불어 아트박스나 핫 트랙스 내 액세서리 용품에도 인기 웹툰의 캐릭터가 눈에 띈다.   이렇듯 흔히 볼 수 있는 웹툰 문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