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파우치 속에 담긴 작은 작품들 – 코스메틱 콜라보 Feature

파우치 속에 담긴 작은 작품들 – 코스메틱 콜라보

15.05.27   요즘에는 다양한 상품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간단히 식/음료, 패션브랜드 분야부터 코믹북 속 슈퍼히어로들의 콜라보레이션인 <어벤져스>까지. 최근에는 이런 ‘협업’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에 ‘익숙한 캐릭터’를 접목시켜 친숙함을 더한 것이다. 히어로의 끝판 왕인 어벤져스를 화장품에 입혀 남성 화장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한번 쓰고 버리는 팩에 캐릭터를 첨가해 ‘버리기 아깝게’도 만들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Men cosmetic을 선보인 국내 아리따움의 경우, 최근 가장 두드러지게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작지만 큰 위력을 지닌 네일아트 제품에 스폰지 밥을 매치 시켜 다가오는 여름의 싱그러움을 선사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모습으로 독보적인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울랄라 캐릭터도 여름맞이 쿠션 파우치로 선보 0 Read more
Features 우리는 모두가 섬이다. Feature

우리는 모두가 섬이다.

15.05.22   햇살이 아주 좋다. 창문 밖 세상은 마냥 눈이 부시다. 이제 봄인가, 반가운 마음에 가볍게 옷을 걸치고 집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바람이 너무 세다. 애써 만지고 나온 머리는 금세 엉망이 되고 몸은 달달 떨린다. 쨍쨍한 햇살이 힘써 온기를 선물해도, 못된 바람은 찬 공기를 있는 대로 후려친다. 창문 밖 세상은 분명 예쁘고 따뜻해 보였는데, 유리 밖의 세상은 혹독했다.   외로움에 있어서 우리는 모두 섬이다. 누군가 “외롭니?” 라고 물었을 때, 누구나 자신의 외로움을 말하기 시작한다. ‘나는 여기 혼자이며 내 눈에 비치는 세상 역시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세상에 내가 마음 둘 곳은 없는데 저들은 모두 서로를 사랑하는 듯 하다. 나는 모두와 함께 해도 불편하기 그지 없는데, 저들은 서로서로 너무도 친해 보인다’ 이렇게 모두 각자의 외로움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나는 마치 프란시스 베이 0 Read more
Features 의미 있는 공회전을 위하여 - 안규철,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REVIEW

의미 있는 공회전을 위하여 - 안규철,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15.05.15 -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위)과 작품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아래)       All and but Nothing. 서점에서 좀처럼 소설/시 코너를 벗어나지 않는 나를 잡아 끄는 제목이었다. 참 시적(詩的)인 문장이라고 생각하며 두꺼운 책을 구매했다. 지난 겨울에 전시가 끝났기에 가보지 못했지만, 텍스트만으로도 실제로 오브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역설에 대한 질문’이라는 말이 붙은 그의 작업은 적어도 나에게는 성공적이었다. 예를 들면, ‘노력의 반복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어쩌면 모두 공회전일 뿐’이라는 그의 작품에서 허무함을 느낀 나는 반복해서 공회전에 대해 고민했다. 더불어 분명 노력이 주는 교훈이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되뇌면서. 분명 그는 온점으로 글을 마무리 지었지만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물음표였다. 이 물음표들이 희망과 절망의 기로에서 헤매지 않기 0 Read more
Features 여성의 몸을 디자인하다,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 popular & design

여성의 몸을 디자인하다,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

15.05.13   - 아제딘 알라이아, 출처 : http://www.whatgoesaroundnyc.com/blog/page/9       한국의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에서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의 쿠튀르 드레스 전시회가 열렸다. 패션 전시가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요즘, 루이비통은 <루이비통 시리즈2>전시를 5월 1일부터, 샤넬은 크루즈 컬렉션을 한국에서 개최한다. 그들의 컬렉션을 눈앞에서 보는 날이 머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루이비통, 샤넬이 아닌, ‘아제딘 알라이아’의 전시가 더 설레는 것 일까. 어째서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인가. 오늘은 전시를 축하하며 그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 넉넉한 품을 자랑하는 디자인이 많아진 최근,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는 1980년대부터 여성이 0 Read more
Features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그 곳, 대만(Taiwan) - 고궁박물관, 단수이, 용산사 Feature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그 곳, 대만(Taiwan) - 고궁박물관, 단수이, 용산사

15.05.13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다는 그곳, 아열대 기후로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열대 과일로 가득한 타이베이에 다녀왔다. 공항에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처짠(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갔다. 숙소가 ‘스린 야시장’에 위치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탔다. 대만의 지하철 문화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음식과 음료는 물론, 껌도 씹을 수 없고 웨이팅 라인도 정확히 표시 돼 있어 질서와 청결은 세계 최고였다.   여행 둘 째날, 고궁박물관으로 향했다. 숙소가 위치 한 곳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는 대학교가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의 등교풍경도 볼 수 있었다. 열대지역이라 그런지 야자수를 흔히 볼 수 있었다. 날씨도 전 날 비가 온 지라 쌀쌀 할 줄 알았는데 해가 뜨면서 덥기 시작했다. - 대만국기가 눈에 띈다. 대만 어느 곳에 가든 국기를 쉽 0 Read more
Features 봄날의 사진을 좋아하세요? 빛타래 REVIEW

봄날의 사진을 좋아하세요? 빛타래

15.05.11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오로지 타인을 위한 작업을 한다면? 아마 그 작업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의미는 배로 증가할 것이다. 철강소가 빽빽이 늘어선 문래동에 위치한 ‘빛타래’는 이러한 사람들이 만든 공간이다.      문화 예술촌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문래동을 처음 방문하면 예술은커녕 실망만 얻고 돌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철강 사이로 꼼꼼히 숨겨진 예술작품들을 찾아가다 보면 이내 깜짝 놀랄 것이다. 7-80년대를 연상케 하는 건물 외관과 분위기는 예술가들이 문래동 곳곳에 자리잡으면서 비롯됐다. 마치 예술공작소 같은 분위기 탓에 처음 이곳을 접하면 낯설 수도 있지만, 예술가의 혼을 느끼기에 이 만한 곳도 없다.       철강소 사이에서 가느다란 전등이 ‘빛타래’라는 이름을 밝힌다. 철강 단지에 어울린 듯 어울리지 않는 간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작품이 계단부터 0 Read more
Features 푸드 포르노 :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맛 CREATIVE STORY

푸드 포르노 :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맛

15.05.11 -하정우 먹방   - 테이스티로드, 출처 : http://program.lifestyler.co.kr/olive/tastyroad3/     ‘입맛 없을 땐 하정우 먹방!’ 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진 때가 있었다. 라면이면 라면, 밥이면 밥, 보는 사람까지 군침 돌게 만드는 그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된 것은 작년 초였다. ‘먹는 방송’의 줄임 말인 ‘먹방’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도 그쯤이었다. 이 후, 대한민국 곳곳은 그야말로 ‘먹방’으로 넘쳐났다. 먹는 모습마저 예쁜 박수진의 <테이스티 로드>와 차줌마 차승원의 숨은 요리실력으로 화제가 된 <삼시 세끼>, 냉장고 속 볼품없는 재료를 화려한 요리로 뒤바꾸는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먹방의 행보는 오늘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10시가 넘은 시각, 이 프로그램들의 재방송이라도 마주 0 Read more
Features LIGHT BOX, 허구와 리얼리티의 경계 Jeff Wall popular & design

LIGHT BOX, 허구와 리얼리티의 경계 Jeff Wall

15.05.06   Christof Listen to me Truman. There is no more truth out there than there is in the world I created for you-same lies, same deceit. But in my world, you have nothing to fear. ~ You can’t leave Truman. You belong here.       <트루먼 쇼(Truman Show)>의 제작자인 크리스토프(Christof)는 좋은 쇼를 위해 극 중 요소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연출한다. 그는 <Truman Show>와 현실의 구분이 없어지도록 쇼를 리얼하게 제작한다. 때문에 주인공 트루먼(Truman)은 자신의 일상이 쇼라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Truman show> 출처 : http://www.daese.cc 마치 트 1 Read more
Features 팝 아트(Pop-art) : 당신은 뉴스를 믿습니까? popular & design

팝 아트(Pop-art) : 당신은 뉴스를 믿습니까?

15.04.29   ‘사람이 뉴스를 봐야지 뉴스를..’ 분명 코까지 골며 잠든 걸 확인하고 리모콘을 스틸하려던 찰나, 아버지는 어느 새 뉴스채널을 고정한다. ‘저 놈들 저거 다 사기꾼이야!’ ‘허이! 거 참!’ 등 혀 차는 소리와 나라 디스가 난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밤 아홉 시, 우리집 티비에서는 뉴스가 흘러 나온다. 그래서 항상 맞는 말인줄 알았다. 뉴스에서 하는 말이 사실이고 그게 곧 진리이니라.   - <r(u/a)n> 이다미, 매스컴이 의도한 방향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모습을 나타냈다, 출처 : http://www.notefolio.net/dameeyi/10462   그런데 뉴스 너머의 ‘세상’을 발견하는 날이 와 버렸다. 뉴스의 내용이 얼마든지 바뀌고, 변형되며 심지어는 새로운 각본을 창조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 0 Read more
Features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스타벅스 MD popular & design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스타벅스 MD

15.04.27     길거리엔 많고 많은 카페와 커피 브랜드가 널렸지만, 현대사회에서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 이상의 기능을 한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중요한 회의를 위해, 그것도 아니라면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 대신 방문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언제 어디든 존재하며 늘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스타벅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스타벅스 따뜻한 음료 사이즈, 출처: http://www.freedomsquare.co.kr/1782     우선 다양성이다. 스타벅스는 냉/온 음료에 따라 따뜻한 음료는 4개, 차가운 음료는 3개의 사이즈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커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구비 돼 있다. 특히 프라푸치노 음료는 (작년 여름에 출시한 피지오 음료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 이 후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비슷한 음료를 판매할 만큼 반응이 좋았다. 초반에는 ‘베이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