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더위를 쫓을 이달의 전시 Feature

더위를 쫓을 이달의 전시

18.08.08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를 쫓을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문화생활 즐기기’다. 그 중에는 영화보기, 도서관가기, 방콕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미술작품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역시 더위를 이겨낼 이상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1. KAWS : HOLIDAY KOREA 약 28m에 달하는 커다란 피규어가 석촌 호수에 떴다. 작품은 카우스(KAWS)의 컴패니언. 그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투어에 나선다. 이번 캠퍼니언은 작가가 최초로 물 위에 띄우는 작품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쉬라’는 의미를 담았다. 직접보지 않고서야 가늠할 수 없는 아주 큰 크기의 초대형 풍선은 작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위트를 전한다. ㅡ 전시기간 2018년 7월 19일 – 2018년 8월 19일관람시간 AM 10:30 – PM 10:00장소 석촌호수 동호(서울 송파구 잠실로 180)   2. 책 0 Read more
Features 팔꿈치로 찌르는, 넛지 디자인 Feature

팔꿈치로 찌르는, 넛지 디자인

18.07.27 발모아 스티커, 출처: 중앙일보 지하철에서 사람이 내리면 승차하기, 먼저 선 사람 뒤에 줄서기(=새치기 하지 않기), 임산부석은 비워놓기 등, 아주 기본적이지만 지키지 않는 예절이 있다. 사람마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상식의 수준이 다르다지만, 출퇴근길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해 쉽게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지키기 쉽지만 그만큼 잘 지키지 않는 관습들을 무의식적으로 행하게 하는 디자인이 있다. 바로 넛지 디자인(Nudge Design)이다. 화단을 이용한 넛지디자인, 이미지 출처: SK Energy Company Blog   서울의 어느 한 동네, 이곳에는 늘 쓰레기가 쌓이는 담벼락이 있다. 매일같이 청소부들이 쓰레기를 가져가도 하룻밤만 지나면 또다시 많은 양의 쓰레기가 쌓인다. CCTV를 설치해보고 경고문을 남겨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바로 담벼락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어놓은 것이다. 이를 본 사람 0 Read more
Features 당신을 채울 5월의 전시 Feature

당신을 채울 5월의 전시

18.05.09 특별한 날이 유난히도 많은 5월, 당신의 감수성을 채우고 가치관을 확립할 다양한 전시가 개최된다.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시즌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시선을 다룬 전시를 통해 당신의 5월이 보다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최초의 증언자들>展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은 개관 6주년을 맞이하여 2018년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최초의 증언자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투(Me too)운동이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세대에서 최초로 일본군성노예 피해를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와 또 다른 김학순들(김학순, 배봉기, 노수복 할머니를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최초증언자)에 주목한다. 전시는 1부<침묵을 깬 최초의 증언자들>와 2부 <김학순 이전의 또 다른 김학순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시까지 마련된 <최초의 증언자들&g 0 Read more
Features 할머니의 그림일기 Feature

할머니의 그림일기

18.03.20 순천 할머니들의 서울나들이 전시 <그려보니 솔찬히 좋구만>展 커다란 눈동자와 촌스러운 색감의 치마, 삐뚤빼뚤하게 그린 두 명의 소녀. 그림을 보고 사촌 동생이 그린 세일러문인줄 알고 ‘뭐야~ 되게 못 그렸네. 내가 더 잘 그리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나는 서울에서 가장 큰 미술학원에 다녔고, 글씨도 잘 쓰는 어린이였으니까. 그래서 일부러 동생을 놀려줄 마음으로 그 촌스럽디 촌스런 그림을 집어들고 "아빠, 이거 누가 그린거예요?"라고 물었는데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다. "응~ 그거 할머니가 그린 거야". 아직도 의문이지만, 나는 아빠의 대답을 듣고 펑펑 울었다. 이상하게 그림 속 두 소녀가 너무 슬퍼보여서, 6살인 나보다 못쓴 글씨와 삐뚤어진 그림이 너무나 슬퍼보여서 엉엉 울었다.   <나의 꿈>   어릴때부터 처녀 때까지 꿈은 경찰, 여군, 시내버스 안내양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모부 도시락을 들고 경찰서 0 Read more
Features 자폐인의 디자인, 오티스타(AUTISTAR) Feature

자폐인의 디자인, 오티스타(AUTISTAR)

18.01.17 자기 안에 온전히 집중한 상태로 자신이 선호하는 감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중엔 간혹 자동차와 우주, 해양생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예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마다 성격과 외모가 다르듯, 이들이 보이는 특징은 매우 광범위해서 우리는 이를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라고 부른다. 하지만 일반인이 자폐인에게 보이는 시선은 그다지 스펙트럼하지 않다. ‘자폐’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갖거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Echolilia> Timothy Archibald, 출처: 사랑하는 나의 자폐아 아들을 위해   사실, 자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군이 아니고서야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사회적 약자와 같은 소수에 ‘ 0 Read more
Features 당신의 연말을 빛낼 5가지 전시 Feature

당신의 연말을 빛낼 5가지 전시

17.12.13 2017년도 한 달을 채 남기지 않았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지진, 수학능력시험 연기까지, 대내외로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늘 그렇듯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기존의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움을 맞이하는 시기다. 그만큼 특유의 정신 없음과 여유로움이 범벅 된 지금을 보다 더 알차게 만들 전시를 소개한다.   1. <팅가팅가 : Let’s be Happy>展     ‘팅가팅가’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와 키스 해링(Keith Haring) 을 비롯해 서양 현대 미술에 영감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져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이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대표작가이자 팅가팅가 화풍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의 작품을 비롯해 ‘조지릴랑가(G 0 Read more
Features 예술이 아니었다면, 프리다 칼로 & 야요이 쿠사마 Feature

예술이 아니었다면, 프리다 칼로 & 야요이 쿠사마

17.09.0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미국의 인기 코미디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은 여성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주인공이 교도소에 처음 입소하여 동료 수감자에게 듣게 되는 대사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고통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준다.   “티베트의 수도승들은 염색된 모래를 가지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지. 며칠이나 몇 주 동안 공들여 완성한 다음 다 지워버려. 이곳에서의 경험을 만다라라고 여기도록 해. 최대한 의미 있고 아름다운 걸 만들어.”   만다라, 출처: <동휘스님의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만다라(Mandala)는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불화(佛畫)다. 그림의 형태는 원형이나 삼각, 사각의 특정한 경계를 여러 겹으로 겹쳐 연출한다. 그리고 그 안에 0 Read more
Features 안녕하세요! ‘빵집아저씨’, 태극당x브라운브레스 -2 Feature

안녕하세요! ‘빵집아저씨’, 태극당x브라운브레스 -2

17.07.19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x 태극당   최근, 태극당의 등장이 더욱 반갑게 다가온 건 의외의 소식 때문이다. 스트리트 브랜드인 ‘브라운 브레스(Brownbreath)’와 태극당이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아니 빵집이 무슨 콜라보레이션이야?’라는 의문도 잠시, 내가 꼬꼬마였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통을 인정받던 태극당이었기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어떤 식으로 재해석 했을지 궁금해졌다.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x 태극당 굿즈(goods)   브라운브레스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로서 2013년부터 <프로젝트 B>를 진행했다. 여기서 알파벳 ‘B’는 브라운브레스의 어두초성 자음이자 ‘그릇(Bowl)'을 뜻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하나의 그릇이 되어 문화를 생성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움직임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그리고 2017년에 진행 0 Read more
Features 보는 것 이상의 미술 Feature

보는 것 이상의 미술

17.07.04 일상에서 마주하는 간판과 로고, 수많은 이미지는 다량의 메시지를 전한다. 때문에 ‘정보 변별’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다. 하지만 매 순간 쏟아지는 기하급수적인 정보 때문에 대다수의 정보들은 ‘휘발성 물질’처럼 ‘순간’ 소비 된다. 문제는 정보에 대한 정확한 검증 없이 무차별적으로 소비된다는 점에 있다.   Brian Glenney and Sara Hendren have begun a campaign to change the design of wheelchair signs, https://www.bostonglobe.com   The original International Symbol of Access, designed in the 1960s by Susanne Koefoed (left), Alternative Handicapped Accessible sign by Sara 0 Read more
Features 예술가를 위한 팩토리, <신도시 프로덕션> Feature

예술가를 위한 팩토리, <신도시 프로덕션>

16.10.14 수표동 11-2번지 5층에 위치한 공간 <신도시>는 을지로와 충무로 인접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각종 재료상과 인쇄소가 즐비한 덕분에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디자이너와 미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디자이너와 미술가, 만화가, 뮤지션, 그리고 작가들이 모이던 신도시의 5층이 아닌, 4층에 작업공간을 따로 만들어 책과 포스터, 티셔츠, 앨범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도쿄 아트 북페어에서 <신도시 프로덕션 ( SDS Production)>(이하 <신도시>)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선보였다. 신도시 로고, 출처: 신도시 프로덕션 도쿄아트북페어 참가모습, 사진 이윤호, 출처: 신도시 프로덕션  신도시 프로덕션, 디자인 박재영, 출처: 신도시 프로덕션   만화가 김인엽, 백재중, 이일주, 유창창, 영이네 등을 비롯한 뮤지션 김윤기, 최태현, 텐거, PPUL, 민성식 그리고 권금성 성인극화 프로덕숀(권용만, 김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