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꺼내 먹어요 by. 최한솔

15.09.21 0

 

ZION T "EAT" ALBUM WORK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피곤해도 아침 점심 밥 좀 챙겨 먹어요.
그러면 이따 내가 칭찬해줄게요.

 

노래는 피곤하거나 지칠 때 자신의 노래를 초콜릿처럼 꺼내먹으라는 자이언 티(ZION T)의 <꺼내 먹어요>다. 만약, 노래를 듣는 동안 그의 앨범 커버를 들여다봤다면 순간적인 ‘허기’를 느꼈을 수도 있다. 커버는 감성적이지만 담담하게 지친 몸을 감싸주는 자이언 티 특유의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I HATE RED, BUT I LOVE RED. SO DISGUSTING

 

자이언 티 앨범의 장점을 극대화 한 슈가보이는 누구일까? 흔들린 듯 흔들리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주인공은 최한솔 포토그래퍼다. 그의 손을 거친 사진에는 필름 카메라로 찍은듯한 감성이 녹아있다. 색감이 대체로 네거티브 하지만 보는 사람은 전혀 불편하지 않을 만큼, 그의 사진은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되어 있다. 크러쉬(Crush)의 <sometimes> 커버와 gentle monster advertising, ASH 2season 등 다양한 브랜드와 장르를 불문한 그의 행보는 주목할 만 하다.

Crush <sometimes> albums

Gentlemonster advertising


ASH 2season

 

장르를 불문한 활동영역과 남들과는 다른 효과, 그리고 그 만의 시선은 분명 쉽게 얻어지지 않았다. 최한솔은 사진에 대한 열정 하나로 수개월간 공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일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무작정 서울행 티켓을 샀다. 하지만 서울 생활을 쉽지 않았다. 되레 그에게 빚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 포기할 수도 있던 상황에서도 최한솔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원동력으로 삼아 재기에 나선 것이다. 독학이라는 상황에서도 그는 상업 스튜디오에 들어가 영업 방식은 물론, 사진의 깊이까지 알게 되며 자기 자신을 차츰 차츰 더욱 성장 시켜 나갔다.

 

 

- color negative

 

그런 생활 속에서도 최한솔은 자신의 신조와 열정만은 꺾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 차분히 발판을 다져나갔다. 그런 시간 속에서 최한솔은 가장 좋은 사진은 ‘자신의 삶을 담고 있으며 그 사진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세웠다.

 

 

PUNKT advertising

 

Work

 

YOHANIX

 

자신을 위한 인생이기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최한솔 포토그래퍼. 자신의 열정만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뿐더러 좋아하는 일을 하는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아 보이기에 앞으로의 그의 작품이 기대된다.

 


TOM* magazine canada editorial

 


그의 사진첩을 다시금 열어봤을 때 과거 사진을 보듯이 “아 그땐 그랬었지, 앞으로 이렇게 해야지”라는 듯이 다시금 되새겨 볼 것 같다. 자신에 인생에서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무작정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오롯이 나를 위한 삶은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super trip

 

모든 사진 출처
http://choehansol.com/

 

배앓이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