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 by.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

15.10.19 0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수중의 세계에서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중 작가이자 최고의 언더워터포토그래퍼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의 이야기다.

- 제나 할러웨이, 출처: Saatchi Art,  A Facebook Success Story 

 

당장이라도 물결을 헤치고 움직일 것 같은 피사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나 할러웨이는 더 깊은 곳으로, 더 열악한 환경 에서 작품을 만든다. 미술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고군분투할 때 그녀는 배를 타고 ‘물’로 나간다. 배가 작업실인 그녀에게 물은 특별한 배경이자 캔버스다.

 

 

‘물 속’이 작업 캔버스라는 것만큼이나 제나 할러웨이의 작업 동기는 남들보다 특별하다. 그녀는 스쿠버 다이버로서 이집트에서 카리브 해까지 자신의 생활의 절반을 물 속에서 보냈다. 그리고 ‘물 속의 시간’을 가지며 바다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 수중카메라 조작법을 스스로 터득했고, 그렇게 물 속의 세계를 물 밖으로 끌어냈다.

- 스쿠버 다이버 시절의 제나 할리웨이, 출처: Saatchi Art,  A Facebook Success Story 

 

 

 

스쿠버 다버로서의 경험은 할러웨이의 작업에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애초에 물이 좋아 시작한 일에서 더 큰 관심사와 재능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특별한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물의 완벽함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해 마침내 세계 속 인정받는 작품을 선보였다. GQ와 보그, 하퍼스 바자와 같이 내로라하는 잡지에 표지를 장식한 것이다.

- 할러웨이가 작업한 잡지 커버 

 


단순한 열정에서 시작된 그녀의 일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었다. 최고로 인정받는 중에도 그녀는 개인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되레 더 큰 상상력과 함께 한 편의 소설을 집필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아기를 모티브로 사람들에게 순수함을 전하는 <워터 베이비> 시리즈는 영국 작가 찰스 킹슬리 (Charles Kingsley)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설 <물의 아이들, 땅의 아이를 위한 요정 이야기>는 물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환상의 세계 속에서 순수함으로 무장된 재치를 위해 제나 할러웨이는 꼬박 2년간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그녀의 작품에는 신비로운 여성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여성의 모습은 마치 여신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 수중의 물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섹시한 모습이 물에 굴곡과 어우러져 그 모습을 극대화 시키고 무중력의 세계에서 더 큰 파장력을 갖는다.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을 그 누구도 시도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이끌어낸 제나 할러웨이. 그녀의 ‘물 속 상상력’이 앞으로 또 어떤 환상을 만들어 낼지 궁금해진다. 

- 모든 사진 출처: http://www.zenaholloway.com

 

배앓이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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