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각자의 장면과 인물로 채우시오 by. Oscar Parasiego Inspiration

각자의 장면과 인물로 채우시오 by. Oscar Parasiego

16.11.18   여기 사람과 풍경이 있다. 언뜻 보기에 일반 풍경과 다를 바가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아 하니 인물이 생략되어 있다. 흔히 ‘인물’과 ‘대상’은 작품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렇듯 중요한 요소가 생략되었음에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물론, 실루엣으로 표현한 인물의 경계선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배경과 같은 장면으로 채워진 면(面)이 안정감을 꾀한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은 마치 주변환경에 따라 몸의 빛을 바꾸는 ‘카멜레온’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카멜레온 기법’을 <Diaspora>와 <Anamnesis>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의 내면과 추억의 장소, 그리고 인물로 표현했다.   #01. Diaspora <Diaspora> 시리즈, oscar parasiego, 출처: oscar para 0 Read more
Inspiration 페이퍼 컷(Paper cut) 너머의 얼굴 by. 화가 유현(Yoo hyun) Inspiration

페이퍼 컷(Paper cut) 너머의 얼굴 by. 화가 유현(Yoo hyun)

16.09.10 Untitled_hand cut paper, ink on Korean paper, 76x76cm, 2014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은 어쩌면 그의 작품을 일컫는 관용어일지도 모르겠다. 화가 유현(Yoo Hyun)은 종이를 잘라 얼굴을 그린다. 언뜻 보기에 규칙성 있는 선들로 세밀한 작업을 거쳐 이루어진듯한 그의 그림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곧 찢어질 듯 아슬아슬한 선과 공간으로 구성된 입체작품이다. 그리고 모순적이게도 좀 더 가까이 그의 그림을 살펴보면, 그 어떤 맥락도 찾을 수가 없다. 되레 불규칙함을 지닌 선들의 조합이 정확히 그림의 어느 부분인지, 그래서 이 선 하나하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더더욱 알 수 없게 한다. 그러나 선들로부터 한걸음 물러나 관조적 태도로 작품을 바라보면 ‘커다란 숲’이 눈에 들어온다. ‘숲’은 존 레논과 키스해링, 마릴린 먼로, 백범 김구 등, 3 Read more
Inspiration 사람과 세상을 하나로 담아, 키스 해링(Keith Haring) Inspiration

사람과 세상을 하나로 담아, 키스 해링(Keith Haring)

15.11.16 <Untitled> 1982 <Untitled> 1982여기 역동적이면서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너무도 간단해서 ‘작품인가’는 생각도 든다. 한 획으로 그은 듯 굵은 면 표현으로 왠지 에너지 있어 보이고 율동적인 형상에 쉽게 매료된다. 낙서인 듯 낙서 같지않은 작품, 바로 키스해링(Keith Haring)의 그림이다.  <Free South Africa> 1985 <Untitled> 1985 <Untitled> 1986‘낙서와 예술의 경계에 서있다’기 보다는 서로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가 키스해링(Keith Haring). 예술을 사랑한 그의 표현은 대중들이 쉽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뚜렷한 색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그의 작품은 마치 초원을 뛰어다니는 말 같다. 그만큼 자유분방하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자유분방하기 그지 없 0 Read more
Inspiration 물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 by.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 Inspiration

물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 by.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

15.10.19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수중의 세계에서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중 작가이자 최고의 언더워터포토그래퍼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의 이야기다. - 제나 할러웨이, 출처: Saatchi Art,  A Facebook Success Story    당장이라도 물결을 헤치고 움직일 것 같은 피사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나 할러웨이는 더 깊은 곳으로, 더 열악한 환경 에서 작품을 만든다. 미술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고군분투할 때 그녀는 배를 타고 ‘물’로 나간다. 배가 작업실인 그녀에게 물은 특별한 배경이자 캔버스다.     ‘물 속’이 작업 캔버스라는 것만큼이나 제나 할러웨이의 작업 동기는 남들보다 특별하다. 그녀는 스쿠버 다이버로서 이집트에서 카리브 해까지 자신의 생활의 절반을 물 속에서 보냈다. 그리고 ‘물 속의 시간&rsq 0 Read more
Inspiration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꺼내 먹어요 by. 최한솔 Inspiration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꺼내 먹어요 by. 최한솔

15.09.21   ZION T "EAT" ALBUM WORK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피곤해도 아침 점심 밥 좀 챙겨 먹어요. 그러면 이따 내가 칭찬해줄게요.   노래는 피곤하거나 지칠 때 자신의 노래를 초콜릿처럼 꺼내먹으라는 자이언 티(ZION T)의 <꺼내 먹어요>다. 만약, 노래를 듣는 동안 그의 앨범 커버를 들여다봤다면 순간적인 ‘허기’를 느꼈을 수도 있다. 커버는 감성적이지만 담담하게 지친 몸을 감싸주는 자이언 티 특유의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I HATE RED, BUT I LOVE RED. SO DISGUSTING   자이언 티 앨범의 장점을 극대화 한 슈가보이는 누구일까? 흔들린 듯 흔들리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주인공은 최한솔 포토그래퍼다. 그의 손을 거친 사진에는 필름 카메라로 찍은듯한 감성이 녹아있다. 색감이 대체로 네거티브 하지만 보는 사람은 전혀 불편하지 않을 만큼, 그의 사진은 이 0 Read more
Inspiration 가을 밤에 찾아온 로맨스- by. 데이비드 해밀턴(David Hamilton) Inspiration

가을 밤에 찾아온 로맨스- by. 데이비드 해밀턴(David Hamilton)

15.09.11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어느새 차가운 감각에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나 싶다. 선선한 날씨는 느지막한 저녁의 공허함과 어울린다. 색감으로 표현하자면 무채색이라 해야 할까?     데이비드 해밀턴(David Hamilton)의 작품은 가을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또렷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질감, 무엇보다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자욱하다. 그는 ‘누가 더 자극적이고 돋보이나’는 대중성보다 여유를 갖고 자연이 주는 빛에 주목한다. 빛의 특징을 잘 잡아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그만의 작업 방식이다. 작품에는 자연스레 몸을 감싸고 도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색감이 가득하다.    소프트 포커스 기법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개발하면서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우아함과 몽환적인 모습을 로맨틱하게 담는 게 그가 담는 세계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은 젊은 여성. 그 중에서도 10대에서 20대 0 Read more
Inspiration 상상력을 덕지덕지! by. Eungenia Loli Inspiration

상상력을 덕지덕지! by. Eungenia Loli

15.08.19   콜라주(Collage)? 생소하지 않은 이 단어를 우리는 의미도 모른 채 알고 있다. 콜라주란 각양 각색의 재료들은 한데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회화기법이다. 미술계에서도 이미 피카소(Pablo Picasso)나 브라크(Georges Braque)가 자신의 작품에 꼴라주 기법으로 세상이 기억할만한 작품을 남겼고 후에는 초현실주의 오브제 기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Lasso with Infinite Appetite- Hoarding- Throttled Infrastructure - Cubicles       콜라주 기법을 세세히 이해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작품을 마주했을 때 ‘아 이거!’라고 외치게 될 만큼 왠지 모르게 익숙하다. - Eungenia Loli     친근하다 못해 옆 집 아줌마 같은 푸근함이 있는 Eungenia Loli. 그녀는 자신의 콜라주로 사람들의 시선을 0 Read more
Inspiration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인터페이스 by. 김다움 Inspiration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인터페이스 by. 김다움

15.07.30     오고 가는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물에 많은 관계를 주고 받는다. 그것이 가볍든 깊든, 관계 맺는 일은 쉽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는 ‘특별함’이 없으면 서로에게 쉽게 잊혀진다. 그러나 이러한 생소한 관계 속에서도 가치를 찾는 작가 있다. 작은 흔적 속에서도 특별함을 찾아내는 김다움이다. 김다움은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도 이어 붙이고 다시 재생시켜 세상에 그 모습을 내보인다.   -<Still Life> 김다움, Radiolondres single channel video, 20min, 2013,출처: http://galleryloop.com/       ‘아차’하는 순간 업로딩 되는 수많은 SNS 속에서 작가는 한 개, 두 개 퍼즐조각을 만들어 낸다. 너무 흔해져서 그 가치가 증발되지만, 김다움은 그 순간을 캐치한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인터페이스인 SNS. 타 0 Read more
Inspiration 상상의 세계를 눈으로 실현하다. by. 미셸 공드리 (Michel Gondry) Inspiration

상상의 세계를 눈으로 실현하다. by. 미셸 공드리 (Michel Gondry)

15.07.08 -영화 <수면의 과학> 中, 출처 : 네이버 영화       말도 안 되는 큰 손을 가진 남자가 대결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뜻 유치해 보이지만 이 장면을 연출한 감독이 미셜 공드리(Michel Gondry)라는 것을 알면 모든 게 이해된다. 그가 만든 작품을 하나 하나 감상하다 보면 그 특유의 연출에 매료된다. 미셜 공드리는 <매트릭스>에서 ‘모핑 기법’을 처음 사용한 감독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호평 받았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스크린으로 옮긴 최초의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 미셸 공드리, 출처 : http://cinesourcemagazine.com     - Björk, Bachelorette (Official Music Video)   - The Chemical Brothers , Go  0 Read more
Inspiration Follow me to♥ by. Murad Osmann with Nataly Zakharova Inspiration

Follow me to♥ by. Murad Osmann with Nataly Zakharova

15.06.29   Follow, follow me. 브라운관 속 G-dragon이 숫자 8자를 그리며 얼른 따라오라 외친다. 하지만 사진 속 묘령의 여인은 손을 젖힌 채 누군가를 도시로 이끈다. 형형색색의 도시풍경 뒤로 그녀의 가녀린 팔과 맞닿은 손이 시선에 꽂힌다. - follow me to # moscow  - follow me to # Austria  - follow me to # Venice - follow me to # HK - follow me to # London - follow me to # Berlin - follow me to # Singapore - follow me to # Bali - follow me to # Alhambra - follow me to # France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러시아출신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무라드 오스만(Murad Osmann)의 작품이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나탈리 자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