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물처럼 나란히 흐르는, by. 백정기 Inspiration

물처럼 나란히 흐르는, by. 백정기

15.02.24   물은 인체의 90%를 차지할 만큼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만약 물이 없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고, 존재의 필요성도 찾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물은 당연한 존재로 여겨진다. 물의 흐름이 곧 몸의 흐름이라는 것을 망각해버린 것이다.   - <Blue Pond> 물, 식물, 지구본, 돌, 천연안료, 가변크기, 2010         만약 물의 흐름을 통해 ‘자신의 흐름’을 되짚어낸다면 어떤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을까? 백정기 작가의 물의 흐름에서 작가의 과거와 현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 <Blue Pond> 물, 식물, 지구본, 돌, 천연안료, 가변크기, 2010, 출처: http://www.akive.org/artist/artworks/A0000306         설치 미술을 주로 하는 0 Read more
Inspiration 무모함이라 할 수 있는 용감함 by. 송호준 Inspiration

무모함이라 할 수 있는 용감함 by. 송호준

15.02.12     <오픈 소스 인공위성 프로젝트(OSSI·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 생소할 수도 있지만 ‘송호준’을 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작업이다. 재작년 한 프로그램에서 괴짜 비(非)연예인으로 출현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 OSSI (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 로고, 출처 : http://earlybird.kr/1661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쏴 올리는 여정을 담은 <OSSI>는 과학이 아닌 예술 퍼포먼스다.   - 인공위성 제작과정, 출처 : http://say2you.tistory.com/2477               0 Read more
Inspiration 거짓말을 하는 캔버스와 하지 않는 작가 by. 유현경 Inspiration

거짓말을 하는 캔버스와 하지 않는 작가 by. 유현경

15.01.28     회화 (繪畫) [회ː화, 훼ː화] : 여러 가지 선이나 색채로 평면 상에 형상을 그려 내는 조형 미술.   선과 색채로 캔버스를 채우는 행위는 너무나 보편적이다. 사실, 회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즉흥적이면서도 작가 그대로를 반영하기도 한다. 캔버스 위의 붓질과 물감은 작업 당시 작가가 느낀 감정을 수반한다. 유현경 작가는 이러한 회화의 특징을 날카롭게 캐치한다.   - <누구의 얼굴> oil on canvas, 50x40cm, 2011           그녀는 미술계에서 젊은 측에 속하는데도 회화를 그대로를 표현하는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배경과 모델 주변부가 과감히 생략돼 있다. 이는 오로지 관객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작가 스스로를 나타낸다.   - <무제> oil on canvas, 120x100cm, 2012     0 Read more
Inspiration Everywhere? Everyware! by. Everyware Inspiration

Everywhere? Everyware! by. Everyware

15.01.21     보고 듣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의 미술 작품은 극히 드물다. 작가에게 작품은 ‘만져서는 안 된다’라는 무언의 규칙이 자리잡으면서 미술관이든 전시관이든 단순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더 가까이 작품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다. 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어떨까?  - SOAK, 2012, elastic fabric, projector, wooden frame, depth camera & computer, 출처 : http://www.fashion156.com           에브리웨어<Everyware>의 작품은 항상 미완성을 지향한다. 미완성의 작품을 통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을 원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작품은 단순함을 줄 수 있지만, 소통을 통한 관객과의 상호작용은 관객과의 0 Read more
Inspiration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심심한 위로 BY. 변윤희 Inspiration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심심한 위로 BY. 변윤희

15.01.09 - 돌리고 돌리고,장지에 혼합재료, 130.3x97cm, 2012         지난 연말엔 각종 모임과 지인들을 챙기느라 분주했고, 받아들일 새도 없이 새해가 시작됐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2015년은 일상에 젖어 들었다. 신정연휴는 지난날의 자신을 되돌아 보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시간으로 채워졌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와 타인의 잘잘못을 가리기도 했을 것이다. 우리의 이런 모습을 나타낸 듯, 변윤희 작가의 작품은 사회 속의 ‘너와 나’의 모습을 색다른 색감으로 표현했다.   - <회비 2만원>, 장지에 혼합재료, 97×130cm, 2008     “ A: 지글거리며 고기가 구워진다. 핏기만 가셨을 뿐인데 영선이는 벌써 처먹고 있다. 많이 먹어야 된다. 회비가 2만원이다. 본전 뽑아야 한다. 고군분투해야 된다. / B: 너무 많이 먹었다. 소화가 0 Read more
Inspiration 메르헨의 일상의 허구 혹은 동화 BY. 노상호 Inspiration

메르헨의 일상의 허구 혹은 동화 BY. 노상호

15.01.06                                         가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은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 일상이 현실이 아닌 허구 이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 의무인 마냥 사는 게 우리네 모습이다.   - <Daily fiction  dance party> 2014, 모든 사진 출처 : http://montgenvre.ivyro.net         일상의 일부를 발췌해 현실과 허구의 간극을 만들면 그것은 현실일까 허구일까? 이렇듯 두 시간의 틈을 나타낸 작가가 있다. 바로 노상호 작가의 <데일리 픽션(daily fiction)>이다. 작가는 현실에서 떨어진 부스럼으로 허구를 0 Read more
Inspiration 그냥, 믿어 의심치 마라 BY. 조송 Inspiration

그냥, 믿어 의심치 마라 BY. 조송

14.12.22       시작인 것 같은 봄이 지고 끝을 알리는 겨울이다. 12월이 시작 된지도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2014년은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 볼 새도 없이 끝나버리는 것 같아 허망하다. 삶이 길고 긴 마라톤이라지만 누구나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는 너와나, 똑 같은 운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특별한 일을 바라고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지만, 각자의 인생은 개개인의 인생 쳇바퀴 속에서 굴려지고 있다.   - <그럼 난 뭐냐> 종이에 콩테, 혼합재료, 50x35cm, 2012           쳇바퀴 속에서 발을 구르는 인간의 삶을 기승전결로 보여주는 조송 작가의 <인간의 증명>은 인간의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시작과 끝이 한 쌍인 것처럼, 인간에게 죽음은 끊임없이 함께한다는 조송 작가의 사상이 그대로 반영 돼 있다 0 Read more
Inspiration 거꾸로 매달린 채 자신을 느끼는, BY. 이지양 Inspiration

거꾸로 매달린 채 자신을 느끼는, BY. 이지양

14.12.15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빠르게 굴러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각자 맡은 일도, 하는 일도 다르다. 때로는 짜인 구조 아래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기도 한다. 강도는 다르지만 끊임없는 압박 아래, 정작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 Untitled #12, light jet print, 115.2x152.8cm, 2013       억압된 사회 속에 자신의 힘을 느끼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담은이지양작가의 <Stationary Nonstationary>는 삶의 무게를 반추한다. <Stationary Nonstationary>은 움직이지 않는 비(非)정상성을 뜻한다. 움직이지 않는 비정상성은 장애인을 뜻하는걸까. 그렇지 않다.   - Untitled #08 light jet print, 115.2x152.8cm, 2013         작품 속 인 0 Read more
Inspiration 시간의 흐름 속에 보통의 나날들 <윤미네 집> BY. 전몽각 Inspiration

시간의 흐름 속에 보통의 나날들 <윤미네 집> BY. 전몽각

14.12.10 브라운 관을 점령하다시피 하는 육아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요즘, 아이에 대한 애정이 깃들다 못해 ‘아들바보’, ‘딸 바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다. 아마도 나와 닮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고된 삶을 이겨낼 수 있고 아이의 성장을 통해 하루하루 다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삶의 원동력’이 되는 아이의 모습을 흘러가는 순간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일대기를 담아낸 원조 딸 바보가 있다. 바로 사진 광(狂)이라 불리던 성균관대 교수 故 전몽각 선생이다. 故 전몽각 선생은 딸 윤미의 성장부터 결혼까지의 기록을 남겨 이를 엮은 사진집 <윤미네 집>을 출간했다. 책은 딸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아버지의 시선’을 담았다. 비록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 사진집이지만 그 어떤 사진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환이 깃들어 있다. 무엇도 가미되지 않은 순 0 Read more
Inspiration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다시 만날 때 BY.Irina Werning Inspiration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다시 만날 때 BY.Irina Werning

14.12.09     최근, <과거 사진 다시 찍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오래 전 자신의 사진을 현재의 내가 그대로  -외모와 포즈, 배경까지-  재현해 낸 후, 그 둘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것은 ‘옛날’ 그리고 ‘과거’를 좋아하는 스스로를 '촌스러운 사진작가' 라 칭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이리나 워닝 (Irina Werning)의 이야기다.   우연히 가족사진을 뒤지던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인 ‘과거’를 소재로 과거사진을 재현하는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과연 내가 느끼는 것처럼 다른 이들도 각자의 과거를 그리워하고 궁금해할까? 이렇게 시작된 워닝의 이야기는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졌고 4년간 32개국의 130여명의 과거를 재현한다. 그리고 여전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의 문의가 여전히 빗발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