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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MYFOLIO [CA:MYFOLIO] abcde market, 신재호 CA: MYFOLIO

[CA:MYFOLIO] abcde market, 신재호

18.07.19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8번째 작가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겸 학생작가인 ‘신재호’ 입니다.   #38. 신재호(JAEHO SHIN) abcde market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한다. abcde마켓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편집숍이에요. 1년을 4분기로 나누어 각기 다른 콘셉트의 제품을 판매하고, 그 중 한번은 공연 및 전시 등을 진행하는 성격의 마켓 아이덴티티를 저만의 해석으로 풀어냈죠. 이 작업에서는 글자의 자간을 극단적으로 이어붙였고, 사진과 그래픽을 활용해 유연한 표현을 의도했습니다.   넓은 장평이 눈에 띈다. 타입 작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abcde 마켓의 아이덴티티는 반복과 흐름이에요. 때문에 네이밍과 로고타입, 사진 그래픽을 활용해 반복과 흐름의 성격을 극대화하고 싶었죠. 배치 또한 로고타입을 중 0 Read more
Features [디자인 소식] 여성끼리 연대하는,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의 시작 popular & design

[디자인 소식] 여성끼리 연대하는,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의 시작

18.07.17 4인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주축으로 서로 연대하는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eminist Designer Social Club, 이하 FDSC’의 첫 모임이 2018년 7월 15일 성수동 밀리언 아카이브에서 개최됐다. FDSC는 페미니스트, 그래픽 디자이너가 더 활발히 활동하고, 더 많이 벌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서로 돕는 소셜클럽이다. 이들은 여성디자이너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나누는 장을 꾸리는 동시에 페미니스트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디자인 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이들은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일명 ‘끼리끼리’로 대표되는 남성중심 문화에 맞딱드리게 된다. 특히, 2015년부터 두드러진 페미니즘 흐름 속에서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정책 연구모임 WOO를 통해 연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던 네 명의 디자이너(<눈디자인> 김소민, <봄알람&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개성공단’ 엿보기 REVIEW

[전시 리뷰] ‘개성공단’ 엿보기

18.07.13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평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졌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얼어있던 남북관계의 대화가 다시 물꼬를 트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시선도 한층 부드러워진 게 사실이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민족성 덕분인지, 이미 머릿 속에는 통일 후의 사회·문화적 변화와 예술의 발전을 가늠해본다. 얼마나 많은 민족 고유의 글과 작업을 접할 수 있을지 설렘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문화역서울284의 <개성공단>展은 이념적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공존을 통해 평화가 생성되는 지점에 집중한다.     개성공단은 도라산역을 넘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6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여 북한 군사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장소였다. 남북의 합의를 통해 이 군사지역에 남북경제협력지구가 만들어졌고, 덕분에 DMZ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의 인력과 차량이 매일 왕래하게 됐다. 그 0 Read more
Features 실로 잇고 피우고, 이음피움봉제역사관 REVIEW

실로 잇고 피우고, 이음피움봉제역사관

18.07.11 창신동에 위치한 이음피움봉제역사관    어렸을 적, 집의 맨 아래층에는 모자공장이 있었다. 엄마는 가끔가다 공장일을 도왔고, 일을 돕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 사는 집 맨 아래층에 공장이 있었던지라 학교가 끝나면 엄마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렇게 공장에 갈 때마다 모자를 만드는 아줌마 아저씨와 수다를 떨었고, 때때로 아르바이트도 했다. 고작 초등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캡 모자의 꼭지를 기계로 찍는 일. 동그랗게 생긴 기계의 홈 위에 동그란 천을 덧대고 철로된 꼭지를 기계로 찍으면 되는 일이었다. 개당 100원씩이라 수입이 짭잘하기도 했지만, 시중에 팔리는 모자의 일부분을 내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있었다.    이음피움봉제역사관 입구  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천을 가위로 짜르는 소리와 바쁘게 미싱돌리는 소리, 쾅쾅 모자꼭지를 찍는 소리와 라디오 소리로 항상 시끄러웠다. 하지만 그 소리는 어쩐지 정감이 있었다. 0 Read more
Inspiration Birth Becomes Her Inspiration

Birth Becomes Her

18.07.06 There is nothing like this moment. Birth can be this radiant.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틀어주셨던 영상 하나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바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수중분만 다큐멘터리였다. 당시 초등학생 저학년이었던 지라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최정원’이란 이름과 ‘수중분만’이라는 단어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최정원씨가 진통에 몸부림치면서 노래를 불렀던 장면이다. 정확하진 않으나 그 노래는 <마법의 성>이었던 것 같고, 어린 내 눈에는 “저렇게 아픈 와중에 어떻게 노래를 부르지?”하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임신과 출산, 그 모든 것이 생소했던 아주 어렸을 적의 이야기다.   Postpartum Uncensored   Staying Afloat   A Mother's Love 0 Read more
Features 책의 진화, 종이책 vs 전자책 popular & design

책의 진화, 종이책 vs 전자책

18.07.04 book cover archieve, http://bookcoverarchive.com 언제부턴가 북커버 디자인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매대에 진열된 책을 보고 있으면 구매욕이 일기 시작했다. 커버도 커버지만 책의 내용을 담은 일러스트가 흥미로웠고, 책을 집었을 때의 그립감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 책에서 나는 종이 내음과 책을 구매하며 드는 지식적인 충족감이 좋았다. 미처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구매하는 행위에서 오는 대리만족감이랄까. 그래서 가끔 샀던 책을 또 구매하는 바람에 지인에게 선물로 준 일도 종종 생기곤 했다.   열린책들 창립 30주년 기념 대표작가 12인 세트, 출처: 톱클래스   이런 성정을 가진 내게 도서관과 서점은 천국이었다. 대학시절에는 방학동안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방문했고 그 시절에 접한 문학과 글귀, 작가들은 지금의 세계를 구축했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예술적인 애니메이션,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REVIEW

[전시 리뷰] 예술적인 애니메이션,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18.06.27 <플립북(Flip Book):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   지금 일민미술관에서는 지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적 확장을 조명하는 <플립북(Flip Book):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展을 개최 중이다. 전시는 크게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와 <동화제작소>라는 큰 제목의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을 만날 수 있다.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   전시장 입구에 자리한 <#해저여행기담_상태 업데이트>는 1907년 3월부터 1908년 5월까지 <태극학보>에 11회 연재되다 중단된 한국 최초 SF <해저여행기담>을 동시대 예술가와 애니메이터,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반인 아마추어와 함께 재구성한 전시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SF소설인 <해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끝과 동시에 시작, EXIT REVIEW

[전시 리뷰] 끝과 동시에 시작, EXIT

18.06.27 <EXIT, 또 다른 시작>展   지금 구슬모아당구장에서는 지난 6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포토그래퍼 목정욱과 설치미술가 이원우, 미디어 아티스트 허재영으로 구성된 그룹 MLH의 첫 전시 <EXIT, 또 다른 시작>展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로 나누었던 정서를 바탕으로 사진과 영상, 설치, 미디어 캔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로젝트그룹 MLH는 새로운 형태로 시각 문화를 실험하기 위해 모인 느슨한 공동체다. 특히, 오랜 시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세 작가는 ‘공동작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로드 트립을 떠났다. 이들에게 미국을 횡단하며 출발과 도착을 반복했던 이번 여행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출구(EXIT)이자,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을 향한&nbs 0 Read more
Features 기분과 건강을 정기배송 popular & design

기분과 건강을 정기배송

18.06.20 일상이 지루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 인물이나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한다. 여기에는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거나 다른 루트로 귀가하기, 새로운 일에 몰두하기(새로운 취미 갖기, 학원 등록하기) 등의 일이 해당한다. 루틴에서 벗어난 새로운 자극이 피로감보다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flower subscription MOOOI, 출처: MOOOI   개인적으로 루틴에 빠지는 것에 굉장한 무기력을 느끼는 타입인데 이러한 성격은 새로운 일에 쉽게 도전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떠한지, 요새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일상에도 자극을 줄 힌트를 발견하곤 해서다.   plant subscription KUKKA, 출처: KUKKA   & 0 Read more
CA: MYFOLIO [CA:MYFOLIO] 여덟째 날, 차상미 CA: MYFOLIO

[CA:MYFOLIO] 여덟째 날, 차상미

18.06.15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7번째 작가는 조용하고 편안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차상미’입니다.   #37. 차상미   여덟째 날   작품소개를 부탁한다. 작업은 일상적 풍경을 담은 ‘오늘도’라는 주제로 작업한 여덟째 그림입니다. 늘 보고 지나다니는 도시와 동네, 익숙한 풍경 속에서 평화롭고 무사히 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잔잔함’ 또는 ‘잔잔한 그림’이란 어떤 의미인가. 잔잔한 그림을 그리는 건 일종의 위로와 같아요. 집안 사정으로 불안정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때문에 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과거의 불안했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스스로 안정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낫지 않은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드럽고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