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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MYFOLIO [CA:MYFOLIO] WHO WANTS PIZZA, 노이신 CA: MYFOLIO

[CA:MYFOLIO] WHO WANTS PIZZA, 노이신

17.09.26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8번째 작가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노이신(YISHIN NOH)’입니다.    #28. WHO WANTS PIZZA   who wants pizza   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낙서를 하다 우연히 그린 생쥐의 얼굴이 배달이 밀린 피곤한 배달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생쥐에게 피자 배달부 유니폼을 입히고, 손에는 피자박스를 그려 넣어 스토리를 만들었죠. 그리고 나서 <Who wants pizza>라는 타이틀을 넣어 완성한 작품입니다.   캐릭터는 어떤 과정으로 탄생하나. 주변에 있는 물건에 팔다리를 붙여 보기도하고, 사진 속 동물에 표정을 추가하기도 해요. 그렇게 그리다가 재미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여기에 다른 상상력을 더하죠. 캐릭터의 성격이나 스토리를 만드는 0 Read more
Column 포스터의 힘, 민중공방(l’Atelier populaire) 십사

포스터의 힘, 민중공방(l’Atelier populaire)

17.09.26 우리는 힘(le pouvoir)이다   선거철이 되면 나라 곳곳에 포스터가 붙는다. 어떤 정당의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 설명하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포스터가 붙는 것이다. 지난 5월에 치러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 물론, 대선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포스터 입소문만으로 어느 정도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 그러나 정작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쉽사리 알 수가 없다. 안철수의 브랜드 가치만을 내놓기에는 포스터가 포함하는 내용이 극히 적기 때문이다. 우리 기억 속의 포스터란 아마도 ‘화재 조심’이라는 문구를 어떻게, 그리고 강렬하게 한 장의 종이 안에 넣을 것인지를 고민하던 때부터 시작할 것이다. 초등학생 때 느꼈던, 하얀 백지 위에 ‘화재 조심’이라는 표어를 어떻게 넣을 것인지를 고민하던 것이 생생하다. 종이는 작았고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디뮤지엄 <PLASTIC FANTASTIC : 상상사용법>展 REVIEW

[전시 리뷰] 디뮤지엄 <PLASTIC FANTASTIC : 상상사용법>展

17.09.22 D MUSEUM, 2017, courtesy of D MUSEUM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D MUSEUM)에서 2017년 9월 14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상상력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을 반추하는 <PLASTIC FANTASTIC : 상상사용법>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의 ‘기적의 소재’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든 장면을 연출한다.   Bring Colors to Domesticity, 2017, courtesy of D MUSEUM   전시는 40여 명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개성을 불어넣은 2,700여 점의 제품과 가구, 조명, 그래픽, 사진을 총망라한다. 특히 ‘일회용’이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플라스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카르텔(Kartell)과 그의 협업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 이는 광고 그래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흑백의 세상, 헨킴 <미지에서의 여름>展 REVIEW

[전시 리뷰] 흑백의 세상, 헨킴 <미지에서의 여름>展

17.09.15   지금 구슬모아당구장에서는 흑백의 미지(未知)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헨킴(Henn Kim)의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전시장이 위치한 지하 출입구에 들어서면, 그의 작품과 맞아떨어지는 어두컴컴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백색등의 조명을 등지고 서서히 밝아지는 그의 작품은, 그간 헨킴이 보여준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룻밤의 즐거운 꿈이 현실을 버티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현실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꿈꿔왔던 환상을 의미하는 ‘흰색’은 조화를 이루며 여름 ‘밤’에 뜬 달과 함께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작가에게 ‘달’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나를 위로하는 ‘치유의 상징’으로,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도 없이 바쁜 일상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지알원 왔다감, GR1 피플

[인터뷰] 지알원 왔다감, GR1

17.09.12 평소 그의 작업을 보고 있노라면 특유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캔버스나 종이가 아닌 도시의 콘크리트에 그림을 그리고, 부드럽기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가 혹여 딱딱하고 어려운 사람은 아닐까 고민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그는 세상사에 관심이 많고 미술을 사랑하며, 그만큼 모든 일에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서울의 한 조용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GR1의 작업 세계와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저는 그래피티(graffiti)와 스트릿 아트(street art) 작업을 하는 GR1이라고 합니다. GR1의 이름의 유래와 의미가 궁금하다. 특별한 뜻은 없어요. ‘GR’은 그래피티의 철자 ‘Graffiti’의 처음 두 개의 영어스펠링이고, 숫자 1은 흔히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최고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숫자예요. 저 역시 ‘onl 0 Read more
Features 르네상스, 그래픽 디자인을 발전시키다 -2 CREATIVE STORY

르네상스, 그래픽 디자인을 발전시키다 -2

17.09.12 구텐베르크여, 타이포그래피 시대를 활짝 열어 주옵소서! -1에서 이어집니다.   1. 독일 인쇄업을 장악한 텍스투라, 시대적 요구에 당면하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제작했을 당시, 독일의 필경사들은 당대 널리 사용했던 좁고 각진 형태의 ‘블랙레터’로 금속활자를 제작했다. 추후, 이는 모양이 직선 형태로 더 뾰족하고 단단한 모양의 ‘텍스투라’ 타입페이스로 발전한다. (텍스투라는 블랙레터 서체 중 하나로 중세 유럽 고딕 양식을 잘 드러낸다. 그만큼 강한 직선이 강조되어 힘과 권위가 느껴진다.) 텍스투라는 곧 독일 인쇄업자들의 기본 활자가 되었다.   ▲ 블랙레터 스타일의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 출처: http://m.font.downloadatoz.com   하지만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텍스투라’에 문제점이 발생한다. 당시에는 금속활자가 개발되었어도 책은 여전히 고가였다. 때문에 0 Read more
Features 예술이 아니었다면, 프리다 칼로 & 야요이 쿠사마 Feature

예술이 아니었다면, 프리다 칼로 & 야요이 쿠사마

17.09.0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미국의 인기 코미디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은 여성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주인공이 교도소에 처음 입소하여 동료 수감자에게 듣게 되는 대사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고통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려준다.   “티베트의 수도승들은 염색된 모래를 가지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지. 며칠이나 몇 주 동안 공들여 완성한 다음 다 지워버려. 이곳에서의 경험을 만다라라고 여기도록 해. 최대한 의미 있고 아름다운 걸 만들어.”   만다라, 출처: <동휘스님의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만다라(Mandala)는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불화(佛畫)다. 그림의 형태는 원형이나 삼각, 사각의 특정한 경계를 여러 겹으로 겹쳐 연출한다. 그리고 그 안에 0 Read more
Features 인체의 미학 CREATIVE STORY

인체의 미학

17.08.24 <Dancer After Dark> Jordan Matter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 인상깊은 장면이 있다. 여러 동물들이 모여 운동을 하는 장면이다. 별로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이 장면이 기억에 남는 건, 나체로 운동하고 있는 다른 동물을 보며 부끄러워하는 주디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동물들은 원래 옷을 입지 않는데, 영화속 동물들은 언제부터 나체를 부끄러워했을까? 동시에 인간 역시 나체로 있는 게 본모습이었을텐데, 어째서 알몸을 부끄러워 하는 걸까? 문득 조던 매터(Jordan Matter)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주토피아>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Dancer After Dark> Jordan Matter 시민들의 놀란 표정이 당당한 무용수의 몸짓과 대립된다. 마치 원래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무용수의 몸짓은 가감이 없다. 되레 무용수를 보는 당황한 시선이 이질적이게 느껴질만큼, 나체는 도시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그런 0 Read more
Column ‘취향’의 발전

‘취향’의 발전

17.08.24 한 선배기자가 재미 있는 사람의 블로그를 발견했다며 직접 url을 입력해가며 보여줬던 일이나 ‘요즘 관심이 생긴 부부가 있어’라며 부부의 일상을 이야기하던 친구의 모습에 놀란 적이 있다. 처음엔 단순히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개인의 성향’쯤으로 여겼지만, 사실 이러한 현상은 낯설지가 않다. 지인과의 만남에서 SNS로 맛집을 검색하거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인물의 일상을 쉽게 탐하는 일이 흔하디 흔해서다. 이러한 현상에는 매체 발달이라는 사회적 배경과 관음의 심리가 작용한다. 그러나 조금 더 파고들면, 우리는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인물을 공통된 범주로 묶어봐도 뭔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뭔가’를 우리는 ‘취향’이라 부른다.    2017 Gucci S/S에는 꽃과 동물이 등장했다 0 Read more
Features [포럼리뷰] 취향은 어디에 REVIEW

[포럼리뷰] 취향은 어디에

17.08.23   지난 18일, DDP 살림터에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 PPS 구병준 대표와 오세현 간송미술관 연구원의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취향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각자가 정의하는 취향을 살피는 시간이었다. 흥미롭게도 두 연사는 각자의 시선에 어울리는 ‘취향’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했다. 구병준 대표는 다양한 사회문화현상을 담은 ‘취향’을 선택(select)과 수집(collect), 공유(share)와 사유(private)의 조합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수집된 공유는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재단(foundation)’으로, 수집된 사유는 물건의 이야기를 담은 ‘경매(Auction)’로, 선택된 공유는 트렌드와 문화를 형성하는 브랜드(Brand)로, 선택된 사유는 취향과 철학의 형태로 발현된다. 때문에 취향은 수많은 것들 중 자신을 반영하는 물건의 선택으로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