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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정말 ’답이 없는’ 레고

정말 ’답이 없는’ 레고

14.07.11 어린 시절, 미처 치우지 못한 레고 한 조각을 밟고 미간을 찌푸린 적이 많다. 기분 같아선 내 발바닥을 찌른 이 못된 레고 조각을 폐기처분 해버릴까 싶다가도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몰라 분노를 삼키며 레고통에 집어넣는다.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으리라 짐작한다. 그만큼 레고는 '너와 나의 유년시절 핫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레고는 1932년,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 자녀를 위해 만든 조립식 블록을 시초로 한다. 올레 아저씨의 직업이 목수였던 만큼, 초기 레고는 나무블록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난감 회사 LEGO를 설립하고 장난감 시장을 집어삼킨다. 네임(LEGO)의 유래는 덴마크어로 ‘잘 논다’는 ‘LET GODT’의 줄임 말이다. 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라틴어로 “내가 되다.”란 의미란다. 어쩐지 작은 블록블록이 모여 큰 의미를 만드는 레고 철학과 일치하는 느낌이다. 더 이상 대형마트 1 Read more
Inspiration 자연과 하나가 되는 법, Jean Paul Bourdier의 'Bodyscapes' Inspiration

자연과 하나가 되는 법, Jean Paul Bourdier의 'Bodyscapes'

14.07.10 <bourdier>, jean paul(이미지 출처 : www.jean-paulbourdier.squarespace.com)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아 본 적 있는가. 흔히들 물아일체('자연물과 자아가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대상에 완전히 몰입된 경지를 나타낸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과연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물아일체를 느낄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우리는 자연과 점차 멀어졌다. 최근 미국의 한 회사에서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업무 관련 메일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는 기사를 봤다. 이는 스마트기기로 생활의 편리함과 업무처리의 효율을 얻었지만 동시에 피로감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바다로, 산으로, 자연으로 떠난다. 이렇듯, 점차 자연에서 멀어지지만 자연과 하나가 되고픈 모순을 사진으로 표현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Jean Paul Bourdier(장 폴 보디어)다. 그는 사람의 몸(Body)과 0 Read more
Column 내 인생의 ‘장인‘이 되는 법, 김동유 십사

내 인생의 ‘장인‘이 되는 법, 김동유

14.07.04 날씨가 맑았던 작년 가을 어느 월요일, 예술의 전당에서 하던 ‘알폰스 무하’ 전시를 보러 갔다. 프랑스에서 샀던 엽서를 예쁘게 그렸고, 그림이 어렵지 않아 머리를 식히러 갔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도 적었고, 나와 동시에 티켓을 샀던 대여섯 명의 아주머니들의 웃음소리가 간혹 들렸다. 나 역시 그 사람들 틈에 끼어 전시를 즐겁게 보고 있던 순간, 나는 알폰스 무하의 그림을 보며 울어 버렸다. 진짜 갑작스럽게 울었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나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책으로 얼굴을 가렸던 기억이 난다.   <사계> 알폰스 무하, 1895(이미지 출처 : www.kdy.kr) 그때는 눈물을 닦느라 운 이유를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그림에 완벽함을 느끼고 눈물이 났던 것은 기억난다. 나는 알폰스 무하의 그림에서 완벽을 향한 그의 고집을 느낄 수 있었다. 세심하게 늘어뜨린 여성의 머리카락, 요염하게 움직이는 눈동자, 비단을 3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봄소풍 by 김유진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봄소풍 by 김유진

14.07.04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열다섯번째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 김유진님의 <봄소풍>입니다.    봄소풍by 김유진ㅡ봄소풍은 낮잠 시리즈 중 하나로봄의 나른함 속의 평온함을 그려낸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0 Read more
Features 아날로그의 매력 - 로모와 감성의 순간

아날로그의 매력 - 로모와 감성의 순간

14.07.04   나날이 카메라가 발전하고 있다. 선명도와 픽셀을 따져가며 사진을 찍는 요즘 같은 세상에 로모(LOMO) 사진은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이다. 초점은 어딘가 맞지 않고, 피사체 주변은 흐린 듯 어두워 지금 이 순간을 찍어도 옛날 추억 같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로모. 그럼에도 특유의 분위기와 색감 때문에 세계적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덕에 빈티지한 느낌의 감성 사진이 유행하면서 로모의 인기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얼마 전, 로모사는 사진 색감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로모 인스턴트’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모 인스턴트> (출처 : www.microsites.lomography.com/lomo-instant-camera)   언뜻 보면 장난감 같은 로모카메라는 구소련 말, 첩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첩보활동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바디는 작고 튼튼하게, 작동방식도 촬영 버튼만 누르면 가능하게끔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여행 중 장사에 도전 - Part2 : 밀라노 골목길에서 가방을 팔다 김물길

[365 ART ROAD] 여행 중 장사에 도전 - Part2 : 밀라노 골목길에서 가방을 팔다

14.07.03   [ Milano, Italy ]     약 5개월 전, 내가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너무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고, 장사를 하면 잘 팔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가방을 저렴하게 구입해 좀 더 비싸게 되파는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장사를 하기에 적합 한 곳은 유럽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가방을 마다가스카르에 밀라노로 보냈다. ‘여행 중 장사에 도전하다-Part.1 그 준비’ 참고   내가 보낸 가방은 밀라노 공항까지만 배송돼서 누군가 공항으로 가 가방을 수령해야 했다. 나는 밀라노에 사는 친구 ‘피아’에게 메일을 보냈다. ‘내가 짐을 밀라노로 보냈는데, 그 짐이 공항으로 까지 밖에 안 간대. 정말 미안하지만 공항에 가서 내 짐을 받아 줄 수 있니?’ 라는, 아주 공손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장문의 메일이었다.그러나 피아의 7 Read more
Inspiration 2014 여름, 다가오는 락페스티발을 기다리며 - MINIMALIST BAND LOGOS Inspiration

2014 여름, 다가오는 락페스티발을 기다리며 - MINIMALIST BAND LOGOS

14.06.30 (이미지 출처 : http://www.behance.net)여름이 왔다. 뜨거운 햇살이 정수리를 내리쬐는 것을 느끼며 거리를 나설 때 면 어느샌가 등에는 땀 한줄기가 흐르는 걸 느낄 수 있다. 거리에 늘어선 카페와 상점에는 계절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빙수, 아이스크림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의류매장에서는 쿨(COOL)바지, 쿨나시, 더 나아가 이제는 없으면 서운하다는 냉장고 바지, 짧아지는 옷들로 이번 여름도 만만치 않게 더울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습하고 더워져 가끔은 여기가 한국인지, 동남아인지 헷갈릴정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에 20-30대가 가장 기다리는 것은 빙수, 아이스크림, 냉장고바지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락페스티발이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락페스티발(일명 락페)은 지산벨리, 펜타포트, 부산, 고양, 안산 등등 광대역으로 열린다. 평소에 TV에서 볼 수 없었던 인디밴드들과 이제는 해외 뮤지션들까지 찾아오는 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0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빛 by 서대진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빛 by 서대진

14.06.26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열네번째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 서대진님의 <빛>입니다.    빛by 서대진ㅡ빗물처럼 흘러내리는 빛물.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5 Read more
피플 [인터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 <2부> 피플

[인터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 <2부>

14.06.23 [인터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 <1부> 에서 이어집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 준호 : 개인적으로 저희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작업은 ‘손잡고’ 작업이었어요. 거대 기업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남발한 문제인데 저희 눈에 이 사건은 너무나 비정상적인, 한국 사회의 가장 미친 부분 중 하나로 보였어요.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너무 없었다는 거에요. 이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손잡고’라는 기구가 출범했고, 저희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어요. ‘손잡고’가 출범하는 자리에 많은 시민 단체의 저명한 원로 분들과 방송사들도 모였고 디자인을 맡은 저희도 함께했죠. 그런데 그분들과 함께 있는 자리가 참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디자인계가 이렇게까지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나 싶어 씁쓸 1 Read more
피플 [인터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 <1부> 피플

[인터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 <1부>

14.06.23 현대사회에 있어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은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물론 상업적으로 ‘멋진’ 디자인도 좋지만 디자이너의 ‘철학과 책임감’이 온전히 담긴 디자인이 조금은 더 가치 있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의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인에 건강한 가치를 담는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일상의실천 소개 일상의실천은 대학 동기인 권준호, 김경철, 김어진이 함께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했지만 워낙 친한 친구고, 디자인의 목적에 대한 고민이 많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싶다는 점 등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모두 술도 좋아하구요.(웃음)   멤버 소개 경철 : 가장 중요한 역할인 회계를 맡고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주로 웹, 영상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진 : 술자리를 담당하고 인쇄물 작업을 주로 합니다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