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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사랑한다면, 샤갈의 그림처럼 십사

사랑한다면, 샤갈의 그림처럼

14.04.09 <산책, The Promenade>, 1917 - 1918 [사랑한다면, 샤갈의 그림처럼] 사랑 [명사] 1.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2. 남을 돕고 이해하려는 마음.3.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저 세 가지의 한글 풀이를 따져 다시 해석을 해보면, 사랑은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서 열렬히 그리워하고 좋아하면서, 이해하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보면 되는 것 같다. 살면서 정말 어려운 감정들이 한 단어 안에 다 들어있다. ‘열렬히’, ‘그리움’, ‘이해’, ‘귀중히 여기는 것’을 내가 아닌 ‘어떤 상대’에게 한다는 것. 그러니 사랑은 평생을 두고도 알기가 힘든 과제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원래 ‘남’이었던 사람의 점 하나를 지워 & 0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We love you by 엄고기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We love you by 엄고기

14.04.08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의 품경을 담은 엄고기 님의 <We love you>입니다.  ㅡ날씨 좋은 날 잔디밭에 앉아 쉬고 있을 때 주위를 보니사람들이 하나같이 즐거운 얼굴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꼭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 We love you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가 그러지못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함께하자고 보내는 메세지다.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 0 Read more
Inspiration 6000개의 하얀 풍선이 만든 '무용' - William Forsythe Inspiration

6000개의 하얀 풍선이 만든 '무용' - William Forsythe

14.04.04 (이미지 출처 : http://www.theforsythecompany.com)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넘나드는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드(미국,1949~)는 무용공연과 설치미술을 융합한 작업을 통해 실재하는 동시에 붙잡아둘 수 없는 ‘허무적인 실체’를 표현한다. 그는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무용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자신의 설치미술 작품들도 무용처럼 ‘안무’한다고 표현한다.  윌리엄의 많은 작품들 중 2007년 우리나라 서울 중구 로댕갤러리에서 열렸던 스프링웨이브페스티벌의 개막작 <흩어진 군중들(Scattered Crowd)>을 소개한다. Scattered Crowd : 흩어진 군중들 / 2002-2013 미술관에 들어서면 관람객을 맞는 것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둥둥 떠있는 6,000개의 하얀 풍선이다. 풍선 사이를 걸어가는 것도, 툭 쳐서 가만히 있는 풍선의 위치를 흩뜨리는 것도, 혹 0 Read more
Features 컨버전스 아트, 새로운 차원의 예술이 뜬다

컨버전스 아트, 새로운 차원의 예술이 뜬다

14.04.04 <비디오 콘체르토 no.1 포스터> 지난 3월, LG 아트센터에서 다소 독특한 공연이 열렸다. 유명 피아니스트와 비주얼아트 그룹이 협업하여 각기 1:1의 비중을 두고 영상과 클래식을 결합하여 선보인 것이다. 비주얼과 사운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일명 ‘융합예술(영어로는 컨버전스 아트)’이었다. 비단 공연계뿐만 아니라 설치미술, 그리고 비디오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이러한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Video Concerto No.1 Teaser>융합의 사전적 정의는 ‘녹아서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말하자면 서로 다른 것이 모여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내는,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뜻하는 것인데 마케팅과 과학기술 등에서 주로 사용되던 것이 최근에는 예술분야까지 확대되어 앞서 말한 비디오와 공연, 과학기술과 시각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을 종종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우리가 정의 0 Read more
Column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마지막 방문, 용문동 김포포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마지막 방문, 용문동

14.04.02 마지막 방문, 용문동 나는 6호선 효창공원역에서 내려 누군가를 몹시 기다렸다. 때로는 바래다 주는 길 이기도 했다. 용문동은 용산구에 속해있는 작은 동네다. 언덕이 많고 오래된 동네다. 활기 없는 해가 뉘엿뉘엿지는 그런 동네였다. 이 이야기는 서울에 관한 글을 쓰게 되면서 이미 기획 되었던 이야기다. 쑥스럽지만 구(舊) 연애 이야기의 종착역이다. - 용산역 광장연애라는 것이 깊어지면 말하자면 어떤 동네가 생긴다. 그 사람이 사는 동네. 대체로 살아가면서 올 일이 없던 동네. 그리고 나중엔 가면 안되는 동네. 내게 그런 곳이 용산이었다. 노트폴리오를 통해 글을 쓰게 될 기회가 생긴 후. 나는 막연히 언젠가 이 동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이 연재를 관통하고 있는 상실의 코드를 스스로 마무리 하려는 생각이었다. 중앙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에 내렸을 때 어쩐지 그 곳이 낯설게 느껴졌다. 익숙하지 않았다. 익숙할 것 같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3 Read more
피플 [인터뷰] 철 없는 아티스트 염승일. 다양성을 이야기하다. 피플

[인터뷰] 철 없는 아티스트 염승일. 다양성을 이야기하다.

14.04.01 아티스트이자 스스로가 브랜드인 염승일(Yomsnil). 본명보다 욤, 욤스닐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그의 작업은 정녕 한 사람의 작업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다양하다. 그를 보는 사람들은 페인팅부터 도자, 목공, 패션까지 아우르는 넓은 작업 영역에 놀라고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사실에 새삼 한번 더 놀란다. 20대를 20년동안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천천히 철들 예정이라는 아티스트 염승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만나서 반갑다.본명 외에 'Yomsnil'이라 불리우고 있는데 그 의미가 궁금하다. 하나의 아티스트 브랜드로서 내 생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Yomsnil이라는 영문명은 본명인 염승일의 영자 발음을 보다 편하게 적은 것이고, 본명 외에 욤, 욤스닐 등으로 불린다.   - 염승일 작가   작업실이 참 멋지다. 공동 작업실인가. 가구제작, 인테리어, 퍼포먼스 아트, 아크릴회화 등의 작업을 하는 6명의 작가들과 3 Read more
Column 일상의 확대, 에두아르 마네 (Édouard Manet)의 그림들 십사

일상의 확대, 에두아르 마네 (Édouard Manet)의 그림들

14.04.01 점심을 먹고 사람이 한적한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지루하지만 매일 새로운 풍경이 보인다. 예를 들면, 어제는 ‘도둑’주차가 가능했는데 오늘은 꽉 차버린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 저번 주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손님이 몰아닥친 음식점, 한 시간 전에는 한산했는데 갑자기 환자가 몰린 점심시간 즈음의 병원 등등. 나는 관객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바쁘게 하는 일을 구경하곤 한다. 새롭다고 쓰고 가끔 지루하다고 읽는 ‘하루’는 각자 개인에게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런걸 보면, 삶은 정말 ‘갑자기’ 일어나는 것 같다. 너무나도 갑자기 변한다. ‘갑자기’라는 단어의 생김새부터 뭔가 초조하고 불안한 느낌? 그래서 순간순간의 일상이 소중할지도 모른다. 지금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내일 같은 시간, 오후 1시 14분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혹은 무엇을 입고 있을지 나는 &lsq 3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쌍쌍바 by 김정윤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쌍쌍바 by 김정윤

14.03.31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아이스크림 처럼 끈적한 일러스트, 김정윤의 <쌍쌍바>입니다.  ㅡ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우리.우리의 사랑이 뜨거워 녹아 없어질지라도, 항상 지금처럼 함께하고싶어.그 누구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어. Couple ice cream stick Love, soft and sweet as an icecream.Always want to be with you even though we melt and disappear because of our burning love.Nobody can separate us.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2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14.03.27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7화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여행이 부리는 마술’ - Toliara, Madagascar   No.145Guitar boy, Toliara, Madagascar마다가스카르에 더 오래 있고 싶어 한 달 더 비자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나에게 큰 선택이었다. 하루에 만 원도 안 쓰며 아끼던 여행 경비에서 비자연장을 위해 80,000아리아리(40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그리고 이미 사 놓은 왕복항공권의 돌아가는 표를 포기하고 50만 원 정도의 편도 권을 다시 예약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선택에 있어 나는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이곳에서 지금 당장 몇 십 만원 때문에 다시 없을 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요일.내일은 꼭 오피스에 가서 비자를 연장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 2 Read more
Inspiration 캐나다 밴쿠버 성폭력 예방광고 : DON’T BE THAT GUY Inspiration

캐나다 밴쿠버 성폭력 예방광고 : DON’T BE THAT GUY

14.03.27 (이미지 출처 : http://www.theviolencestopshere.ca/dbtg.php)     SEX WITHOUT CONSENT = SEXUAL ASSAULTAlso known as, RAPE. 동의 없는 섹스는 곧 성폭행이다.알다시피, 강간이다.   근 몇 년사이 ‘묻지마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유없는 성폭행, 특정한 대상을 정해놓지 않은 무분별한 살인, 강간 등. 피해자는 어린아이부터 20대~30대 여성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이러한 성범죄의 가해자들이 피해자와 이미 알고 있던 사람이 75%이상이라는 사실이다. 아는 오빠, 선후배, 직장상사, 동료 등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그래서 오늘 가져온 광고는 2011년 캐나다 밴쿠버 경찰과 성범죄예방 관련 여성단체들이 함께 진행한 'Don’t be that guy' 캠페인이다. 이 지면광고는 18세-25세 남성을 주요타깃으로 선정해 밴쿠버 번화 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