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Features <Dali, Van, Picasso> 3 - 1. 스트라이프 성애자, 파블로 피카소

<Dali, Van, Picasso> 3 - 1. 스트라이프 성애자, 파블로 피카소

14.08.13 * 지금 내 옷장에 스트라이프 무늬의 옷이 한 개도 없다. 하는 독자는 '뒤로' 버튼을 클릭해도 좋다. 단언컨대 당신은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게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난감한 상황' 이라는 제목을 달고 올라오는 사진이 있다. 대부분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한, 혹은 유니폼이 아닌 지 의심 될 정도로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진 속의 여대생들이 혹시 본인은 아닌 지 잘 살펴 보라. 댓글에는 'ㅋㅋㅋ' 뿐만 아니라 '사실 나도 저거 가지고 있음.' 같은 반응이 의외로 많다. “아, 나는 저 옷은 사지 말아야지!” 하며 간격과 색상만 다른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개어 정리하던 중 문득 어떤 남자가 스친다. 바로 ‘스트라이프 성애자’ 파블로 피카소다.     피카소의 사진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모습이다. 빵이 마치 자신의 손 인양 천연덕스럽게 앉아있는 피카소의 눈 0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Dream List by 김근예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Dream List by 김근예

14.08.13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열아홉번째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 김근예님의 <Dream List>입니다.    Dream Listby 김근예ㅡ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묻어두기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1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차가운 금속에 은닉된 따뜻한 진심 - 금속공예가 김동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차가운 금속에 은닉된 따뜻한 진심 - 금속공예가 김동규

14.08.12 당신이 누군가에게 건넨 손짓 하나, 말 한마디가 타인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사뭇 신중해지기도 한다. 금속공예가 김동규는 잡지에서 우연히 목격한 작가 D(황일동)의 작품을 보고선 정말로 갑자기 진로를 바꿨다. 본래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던 그는 D의 금속을 소재로 한 작품의 형용할 수 없는 매력에 단번에 매료됐고, 운명처럼 금속공예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저 ‘멋지다’에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그에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D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서 편지를 보냈고, 답장이 도착했다(김동규 작가는 그 편지를 지금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Chess the Gothic>   그는 내친김에 ‘echohands’라는 브랜드명도 지었다. echohands는 echo+hands의 합성어다. ‘반향을 부르는 손’이라는 0 Read more
Inspiration 나는 그림으로 말한다, By. Sebastien Thibault Inspiration

나는 그림으로 말한다, By. Sebastien Thibault

14.08.07   <Summer Selfie, Sebastien Thibault> 출처 : sebastienthibault.com   나는 말 많은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사람은 대화를 나눌 때도 말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없을 뿐 더러 2-3시간을 함께 있다 헤어져도 대화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도 왠지 시간 낭비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고 말 없는 사람이 좋은 것도 아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표현을 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 말수가 적은 사람들은 소소한 감정표현에도 인색하더라. 그래서 적당한 중간지점을 찾아야 한다. 말을 할 때 너무 장황하지 않고, 대화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으면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화법을 가진다는 것은 어렵다. 화법도 고도의 기술이다. 이런 고도의 기술을 갖는 것이 쉽다면 우리는 ‘유재석’에게 열광하지 않을 것이다. 이 0 Read more
Column 초심을 잃지 말자!, 작가 유승호 십사

초심을 잃지 말자!, 작가 유승호

14.08.06 <어흥~ 옛날 옛적에 eoheung~ once upon a time> acrylic on aluminum, 672x98cm, 2003     “초심을 잃지 말자” 용두사미(龍頭蛇尾)를 방지하기 위해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자는 말이다. 우리는 무언가 다짐할 때 ‘초심’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실, 시작할 때의 마음은 곧잘 잊게 돼 정의가 어렵다. 그렇다면 초심이란 ‘자만하기 바로 직전의 마음’이 아닐까?  초심은 즐겁다. 무언가 새롭게 내 인생에 더해진다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는 일이다.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왠지 21세기형 인간이 되는 것 같다. 남보다 부지런히 산다는 느낌은 물론이다. 하지만 초심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새로움이 가득 찬 에너지가 너무 빨리 휘발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초심을 지키면서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까지 가는 일은 어렵다.  즉, 초심을 0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Fox garden by 조니리빗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Fox garden by 조니리빗

14.08.06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열여덟번째 주인공은 패턴디자이너 조니리빗님의 <Fox garden>입니다.    Fox gardenby 조니리빗ㅡ향긋한 산수유 열매를 먹으러 나온 여우의 이야기가 담긴 패턴 디자인입니다.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0 Read more
Column 오늘 당신은 몇 개의 삼각형을 마주쳤습니까? 김월

오늘 당신은 몇 개의 삼각형을 마주쳤습니까?

14.08.06    “이 삼각형의..유두는..크흠..인생의 진리를..흠..” 한컴타자연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노트북 타이핑에 숙련된 동기들이 끅끅 웃기 시작했다. 젠틀함의 대명사인 교수님이 몬드리안의 삼단 제면화 속 여성 유두에 무너지는 순간이다. 여대생의 탈을 쓴 남고딩스런 동기들 앞에서 중년의 남자 교수는 땀을 뻘뻘 흘렸다. 곧 아무렇지 않은 척, 레이저포인트로 문제의 유두 부분에 원을 그리며 ‘몬드리안 그림 속 기하학적 도형의 의미’ 관해 설명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남은 건 삼각형의 유두와 인생의 진리뿐.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동기들과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맞댄 삼각형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아, 역시 몬드리안은 인생의 진리지.   <Evolution, Piet Mondrian, 1911>   사실 이 그림은 네덜란드 현대화가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이 신지학(신비적인 직관에 의해 1 Read more
Features <Dali, Van, Picasso> -2. 현대판 반 고흐씨

<Dali, Van, Picasso> -2. 현대판 반 고흐씨

14.08.05 <Self - portrait, 자화상> Vincent Van Gogh      * 작년 겨울, 매서운 추위를 뚫고 도착한 그곳엔 <별이 빛나는 밤>과 반 고흐가 있었다. 미술과 거리가 먼 전공을 가진 탓에 그의 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를 물으면 망설임 없이 ‘고흐!’라고 답한다. 예쁜 빛을 띠는 물감이 덕지덕지 붙은 특유의 그림이 좋다. 본래 꽃을 좋아하는 내게 그의 꽃 그림은 함박미소를 안겼다. 하지만 왠지 모를 음울한, 고흐의 자상화 속 눈빛이 뇌리에 박혔다.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자르고 평생을 신경쇠약증에 시달려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흐. 이 불쌍한 화가의 눈빛에 제대로 매료된 모양이다.      * <반 고흐 in 파리>전이 2012년 11월 8일부터 2013년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모로코왕국 담기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모로코왕국 담기

14.08.01   [ Morocco ]   포르투갈을 마지막으로 유럽여행을 마치고 스페인 아래 위치한 모로코를 가기 위해 페리를 탔다. 페리는 스페인을 지나 아프리카 북 서단에 있는 모로코 왕국으로 향했다. 나는 모로코를 스케치북에 마음껏 담았다. 여행은 2012년 12월 28일부터 다음연도 1월 16일 까지, 총 20일간 이뤄졌다.   No.235가죽신발 만드시는 할아버지, Tetouan, Morocco 모로코는 수공예 가죽제품이 유명하다.한 땀 한 땀 바늘을 엇갈리며 신발을 만들고 계신 할아버지다.   No.237악기시장, Fes, Morocco 페스, 메디나에 있는 길이길이 골목골목 큰 시장독특한 모습의 기타들이 대롱대롱 걸려있다.어떤 소리가 날까?     No.236Tannery, Fes, Morocco   No.238Yellow Leathers, Fes, Morocco 페스는 가죽염색공장인 테너리가 유명하다.모로코의 가죽은 악 0 Read more
Inspiration 이별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 (Take care of your self) By. 소피 칼 Inspiration

이별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 (Take care of your self) By. 소피 칼

14.07.30 <Sophie-calle(소피 칼) : Take care of yoursef> 이미지 출처 : google    인생은 살면 살수록 역경의 연속이다. 30년도 채 안 살아본 내가 어디서 이런 말을 하면 따가운 눈총을 받겠지만 정말이지 그렇다.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하고 계획을 세워 계획대로 하려고 해도 절대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기 위해 생각하며 살고자 한다. 그런데 단 한 가지, 계획도 예상도 할 수 없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게 있다. 바로 ‘이별’이다. 옛날의 이별 통보 방식이 ‘전화나 문자, 만나서 직접 하기’였다면 현대의 이별통보는 더욱 터무니없이 행해진다. 전화, 문자는 고사하고 SNS의 진화에 따라 트위터, 쪽지 등으로 이별을 내뱉는다. 사랑했든 혹은 사랑하지 않았더라도 한 때 감정을 공유한 사람에게 받는 이별통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충격 그 자체다. 가슴에 난 생채기를 달래 5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