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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선유도의 아침 김포포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선유도의 아침

13.11.04 2013.01 선유도, 작은 온실에서 (사진 : 김포포) 선유도의 아침은 아주 조용하다.  서울은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북적이는 편이기 때문에, 문득 오늘은 혼자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실현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날 아침, 정리해야 할 많은 생각들을 챙겨서는 아침 전철을 탔다. 약도를 고쳐들고 안내받은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탔다. 버스가 다리 한가운데에서 멈추고 여기서 내릴 예정인 사람은 혼자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기뻤다. 어쩌면 선유도에 나 혼자만 있을 수 있지는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그런 여행을 깊이 바란 것이 분명했다.본래 옛날엔 정수장 시설이었던 선유도는 도심과 주거지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으로 가득했다. 넓은 수조였을 걸로 짐작되는 곳에서는 다리기둥을 따라 수풀과 나무가 감싸며 자라나 기이한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선유도라는 공간이 기존에 가졌었던 목적성을 철거하지도 않은 채로 새로운 2 Read more
피플 함께이기에 즐거운 일러스트레이터 5인 - 돼지우리 ② 피플

함께이기에 즐거운 일러스트레이터 5인 - 돼지우리 ②

13.10.11 1부에서 이어집니다.   1부 바로가기 >   - 이제 멤버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먼저 정윤씨, 최근엔 일상적인 소재 보다는 스포츠와 관련된 그림들이 많이 보인다.   정윤 : 왜냐하면 제 캐릭터를 브랜드화 하고 체계화 시키고 싶은데 일상적인 것만 그리다 보면 발전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또 일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게 지칠 때가 있어요.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그림만 그리게 되는데 생각해보니 정작 제가 좋아서 그리는 건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최근엔 조금 더 제가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스포츠, 스트릿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요즘은 바스켓 걸 시리즈를 그리고 있죠. - 바스켓 컬 시리즈, 정윤 주용씨는 남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그리는데. 원래 성격이 남성적인가?  정윤 :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도 보진 못했는데 태엽이가 그러길 엄청 여성스럽게 달린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횡단보도 불이 깜박거려도 0 Read more
피플 함께이기에 즐거운 일러스트레이터 5인 - 돼지우리 ① 피플

함께이기에 즐거운 일러스트레이터 5인 - 돼지우리 ①

13.10.10 지난 1월 초, 전혀 상관없는 반경 속에 살던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이 ‘돼지우리’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100명, 200명의 관심에서 시작해 어느새 2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돼지우리. 다소 엉뚱하기도 발칙하기도, 때로는 우울하기도 한 그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저 함께이기에 행복하다는 돼지우리. 그 멤버들을 직접 만나 물어보았다.   돼지우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윤 : 돼지우리는 일러스트, 웹툰 등 저희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들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엔 한 가지 주제를 잡고 네 명(현재 '미나리' 추가돼서 다섯 명)이 매 요일마다 페이스북에 연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진행하다 보니 주제에 맞춰 억지로 쥐어짜는 느낌이 들어 최근엔 자유롭게 각자 올리고 있습니다.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각기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는 다섯 작가의 그림을 소개하는 페이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