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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MYFOLIO [CA:MYFOLIO] Trapped in a slime, 머레이크랩(MAREYKRAP) CA: MYFOLIO

[CA:MYFOLIO] Trapped in a slime, 머레이크랩(MAREYKRAP)

18.03.16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5번째 작가는 그림과 디자인, 영상작업을 하는 ‘머래이크랩’입니다.   #35. 머래이크랩(MAREYKRAP) trapped in a slime, artwork by mareykrap, 2017   작품 소개 부탁한다. <Trapped in a slime>은 시네마 4D자체로(리얼플로우 없이) 최대한 녹은 왁스 느낌이 나게 제작한 작업이에요. SNS에서 ‘슬라임’이라는 액체괴물이 크게 유행했는데, 그런 끈적끈적한 액체괴물을 가지고 노는 소리가 심신에 안정을 준다는 재미있는 정보를 얻어서 편집할 때 사운드로 넣어 제작했어요.   trapped in a slime 권태 Leon and Mathilda  i desire you 전반적인 작업과정이 궁금하다. 작업 전에 &lsqu 0 Read more
Column Me too, and with you

Me too, and with you

18.03.09   성폭력 피해자 '민영이'로 살았던 9년을 그려낸 서도이 작가의 전시제목    어렸을 적, 엄마는 종종 나를 불러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곤 했다. ‘자리에 앉을 땐 다리를 꼭 오므려라’, ‘누군가 너의 다리와 소중한 곳을 만지면 꼭 얘기해라’, ‘남성은 조심해라’라는 것이었다. 이런 훈육은 ‘낯선 남성’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가친척과 지인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였기에 어린 나에게는 그 훈육이 참 이상하고도 ‘엄마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은 서도이 작가의 첫 개인전 제목이다. 작가는 성폭력 피해자로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서민영에서 서도이로 개명을 했다.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미투'에 동참한 것이다. 언젠가는 그 교육의 연유가 궁금해져 엄마에게 물으니 “성(性)문제는 가장 가까운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개인과 집단의 기록, 결혼(結婚) REVIEW

[전시 리뷰] 개인과 집단의 기록, 결혼(結婚)

18.03.06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이 주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KF갤러리에서는 아세안 국가의 혼인 문화를 다룬 <화혼지정>展이 진행 중이다. ‘결혼’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린다’는 인류 보편적인 특성은, 그 속에 내재한 속성은 같을지라도 서로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각 형식에는 민족 고유의 문화와 의례적 특수성이 녹아있다. 이번 전시는 ‘결혼’을 둘러싼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기록한다.    결혼식 방명록과 혼인신고서   (L) 바나나를 한입도 먹을 수 없을 때 까지, 옥수수를 깨물어 먹을 수 없을 때까지 서로서로 영원히 사랑하여라, 캄보디아, (R) 아버지가 짜게 먹으면 아들이 물을 찾는다(결혼할 때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가족을 보면 그 특징과 습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 베트남   결혼은 밥먹는 것과 달라 입 속에 들어갔을 때 뜨겁다고 함부로 뱉 0 Read more
Features 눈에 띄는 올림픽 디자인 popular & design

눈에 띄는 올림픽 디자인

18.02.24 지난 23일 여자 컬링 준결승 전에서 우승한 ‘팀 킴’, 출처: 한겨레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4년간의 노력을 쏟아 붓는 선수들과 경기 곳곳에 드러나는 스포츠맨십을 구경할 수 있는 게 ‘올림픽’의 묘미지만, 이번 올림픽은 수호랑과 반다비가 다한 느낌이다. 웬만한 굿즈는 품절인데다 국내외 SNS 상에서도 그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의 적자가 400억으로 추정되면서 (역대 최저 적자임에도) 빚 탕감을 위해 ‘굿즈를 더 생산하라! 대량 구매하겠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이렇듯 국가의 위상과 인기와도 직결되기에 ‘올림픽 디자인’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눈에 띄는 ‘역대 올림픽 디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1986, 제1회 아테네 하계 올림픽 : 최초의 올림픽 1896 올림픽 보고서의 앞/뒤표지 최초의 포스터는 1896년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REVIEW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18.02.20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展 자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점이 있다면, 바로 ‘시차’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올림픽 대회마다 새벽까지 밤을 지새우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관람하는 재미를 누군가와 나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평창올림픽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되고, 마음만 먹으면 경기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아직 세상 밖에 나오기 전이라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으나, 평창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탓에 20대 초반에는 "그럼 너 88올림픽도 못 봤겠네?"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었다. 그래도 미디어에서 꾸준히 언급된 덕분인지 당시 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나 88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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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호돌이!

18.02.14 호돌이는 1983년 지명공모를 통해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다.  ‘88올림픽’ 때문일까. ‘한강의 기적’이라는 고유명사에 꼭 맞아떨어지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우리나라도 곧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인지 88올림픽은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그도 그럴게 성인이 될 즈음, 으레 나이를 묻는 대화 속에서 “뭐야, 그럼 88올림픽도 못 겪어 봤네?”라는 말을 곧잘 듣곤 해서다. 아마 80년대 후반에 태어났다면, 이런 식의 대화패턴을 5번 중 3번쯤 겪어봤으리라. 그만큼 88올림픽은 서로의 신상을 공개하는 자리마다 공고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돌이 전화카드, 출처: 앱스토리 매거진 <호돌이 세계여행> 출처: 영록서점 하지만 88올림픽을 목격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2002년 월드컵’을 겪은 것 같은 착각이 이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는, 하와이안샐러드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는, 하와이안샐러드

18.02.11 <전지적 작가 시점>은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와이안샐러드   just do EAT!  trudy Ice machine   the lovable girls CINDY & TRUDY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그림을 그리고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고있는 하와이안샐러드입니다.   ‘하와이안샐러드’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은 만큼 즐겁게 하고자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그게 어려울 때도 있지만, 그게 계기이자 목표입니다.   hula, it's a perfect day, paradise for everyone 0 Read more
Features 용기를 주는 디자인 popular & design

용기를 주는 디자인

18.02.10 Brian Glenney and Sara Hendren have begun a campaign to change the design of wheelchair signs, https://www.bostonglobe.com 출퇴근 하는 지하철역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의 장애인 마크가 새롭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휠체어의 역동적인 형상에서 ‘주체성’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이렇듯 소소하게 변하는 사회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편이 뿌듯해진다. 그러나 마냥 또 좋지만은 않은 건, 내가 일하는 사회에서 하루 동안 마주치는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관련 기사: <보는 것 이상의 미술>  The original International Symbol of Access, designed in the 1960s by 0 Read more
CA: MYFOLIO [CA:MYFOLIO] Migration, 방상호(Bang sangho) CA: MYFOLIO

[CA:MYFOLIO] Migration, 방상호(Bang sangho)

18.02.05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4번째 작가는 상상속 행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방상호’입니다.    #34. 방상호(KYOEUN) WOMB <migration>, Digital, 1000x500, 2017 작품 소개 부탁한다. <Migration>은 행성 속 생물을 중점적으로 다룬 <WOMB>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상상하던 생물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생물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WOMB <spaceship> Digital, 600x350,  2017   WOMB <cell> Digital, 841x594, 2017 작품에서 세포와 구멍이 주된 이미지로 등장한다. 세포 형상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0 Read more
Column 미술,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미술,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18.02.02 한 세기 이전의 작품을 연구하는 미술사 연구자로서 현재를 살며 몇 백 년 전의 작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에 종종 한계를 느낀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의 시선으로 미술의 원로인 서양화가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살고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일하는 실무 공간은 죽은 작가들의 회고전을 되새기는 장소가 아닌,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갤러리다. 이렇듯 예술이라는 큰 울타리에는 수많은 구분들이 내재해 있다. 때문에 막연하게 다가오는 '미술'이라는 단어는 시대와 공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포섭하며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는 고귀한 영역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현대예술 다이어그램, 알프레드 바, 1936, 출처: https://andreasartblog.wordpress.com   역사적 의의에 따라 임의적으로 시대를 구분하는 미술사조들, 또 그 안에서 나뉘는 서양과 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