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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일상의 확대, 에두아르 마네 (Édouard Manet)의 그림들 십사

일상의 확대, 에두아르 마네 (Édouard Manet)의 그림들

14.04.01 점심을 먹고 사람이 한적한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지루하지만 매일 새로운 풍경이 보인다. 예를 들면, 어제는 ‘도둑’주차가 가능했는데 오늘은 꽉 차버린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 저번 주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손님이 몰아닥친 음식점, 한 시간 전에는 한산했는데 갑자기 환자가 몰린 점심시간 즈음의 병원 등등. 나는 관객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바쁘게 하는 일을 구경하곤 한다. 새롭다고 쓰고 가끔 지루하다고 읽는 ‘하루’는 각자 개인에게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런걸 보면, 삶은 정말 ‘갑자기’ 일어나는 것 같다. 너무나도 갑자기 변한다. ‘갑자기’라는 단어의 생김새부터 뭔가 초조하고 불안한 느낌? 그래서 순간순간의 일상이 소중할지도 모른다. 지금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내일 같은 시간, 오후 1시 14분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혹은 무엇을 입고 있을지 나는 &lsq 3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쌍쌍바 by 김정윤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쌍쌍바 by 김정윤

14.03.31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아이스크림 처럼 끈적한 일러스트, 김정윤의 <쌍쌍바>입니다.  ㅡ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우리.우리의 사랑이 뜨거워 녹아 없어질지라도, 항상 지금처럼 함께하고싶어.그 누구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어. Couple ice cream stick Love, soft and sweet as an icecream.Always want to be with you even though we melt and disappear because of our burning love.Nobody can separate us.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2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14.03.27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7화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Ⅲ   ‘여행이 부리는 마술’ - Toliara, Madagascar   No.145Guitar boy, Toliara, Madagascar마다가스카르에 더 오래 있고 싶어 한 달 더 비자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나에게 큰 선택이었다. 하루에 만 원도 안 쓰며 아끼던 여행 경비에서 비자연장을 위해 80,000아리아리(40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그리고 이미 사 놓은 왕복항공권의 돌아가는 표를 포기하고 50만 원 정도의 편도 권을 다시 예약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선택에 있어 나는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이곳에서 지금 당장 몇 십 만원 때문에 다시 없을 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요일.내일은 꼭 오피스에 가서 비자를 연장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 2 Read more
Inspiration 캐나다 밴쿠버 성폭력 예방광고 : DON’T BE THAT GUY Inspiration

캐나다 밴쿠버 성폭력 예방광고 : DON’T BE THAT GUY

14.03.27 (이미지 출처 : http://www.theviolencestopshere.ca/dbtg.php)     SEX WITHOUT CONSENT = SEXUAL ASSAULTAlso known as, RAPE. 동의 없는 섹스는 곧 성폭행이다.알다시피, 강간이다.   근 몇 년사이 ‘묻지마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유없는 성폭행, 특정한 대상을 정해놓지 않은 무분별한 살인, 강간 등. 피해자는 어린아이부터 20대~30대 여성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이러한 성범죄의 가해자들이 피해자와 이미 알고 있던 사람이 75%이상이라는 사실이다. 아는 오빠, 선후배, 직장상사, 동료 등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그래서 오늘 가져온 광고는 2011년 캐나다 밴쿠버 경찰과 성범죄예방 관련 여성단체들이 함께 진행한 'Don’t be that guy' 캠페인이다. 이 지면광고는 18세-25세 남성을 주요타깃으로 선정해 밴쿠버 번화 2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유머러스한 상상으로 직조한 숨은그림찾기 -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유머러스한 상상으로 직조한 숨은그림찾기 -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

14.03.26 설국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새하얀 겨울밤에, 그녀의 그림 <My dog in boots>를 처음 봤다. 그림 한 장을 들여다봤을 뿐인데, 뜨거운 기운이 몰려왔다. 주홍빛 얼굴의 사람들이 낯선 나라에서 활보하고 있었다. 그림 속의 강렬한 원색의 색감들도 눈에 들어왔다. 이곳도 저곳도 아닌, 이질적인 느낌이 감도는 타국. 김현영의 그림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이 묻어났다. 실제로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은 종종 자신의 그림이 이국적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그녀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그림을 이국적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의도한 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짐작하기엔 한국에서 일러스트를 배우지 않은 게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서 일러스트를 배운 적도 없고, 한국의 일러스트 작품을 본 적도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트렌드를 쫓지 않고, 마음껏 거침없이 상상력을 펼치게 된 것 같다고. 현재 김현영은 뉴욕에서 일러스트를 배우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한 0 Read more
Column [취향존중] 8화 - 왜 말을 못해! 이 장난감이 내 장난감이다! 양재민(of 5unday)

[취향존중] 8화 - 왜 말을 못해! 이 장난감이 내 장난감이다!

14.03.25 [취향존중] 8화 - 왜 말을 못해! 이 장난감이 내 장난감이다! N사의 국어사전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이라고 되어있으나, '장난감은 주로 어린아이들과 가정동물에 관련된 물건으로 여겨지지만, 어른들과 야생 동물들도 장난감과 놀기도 한다. 어떤 장난감들은 오직 수집용으로 쓰이기도 한다.'라고 정의한 W백과가 옳다. 왜냐면 이 시대는 이제 21세기이고, 키덜트는 더 이상 신조어도 아니고, 나 또한 아이가 아니지만, 장난감을 수집 중이니까! 이제는 제법 많은 수의 연예인도 이른바 덕밍아웃을 하며 자신의 장난감 수집 취미를 밝히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장난감이 내 장난감이다!" 오늘은 동심을 저 멀리 푸른 동산 위에 쓸쓸히 홀로 남겨둔 채, 빌딩 숲을 정처 없이 떠도는 현대인들을 위한 건전한 취미생활, 장난감 수집을 추천하고자 한다. 이것은 레고를 기반으로 하는 장난감 재테크를 조장하는 글이 아니며 오로지 소소한 개인의 수집욕과 그에 대한 5 Read more
Inspiration [Wallpaper of the Week] Wave by bellox Wallpaper of the Week

[Wallpaper of the Week] Wave by bellox

14.03.19 노트폴리오 매거진이 매주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하여 배경화면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Wallpaper of the Week>을 진행합니다. <Wallpaper of the Week>은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합니다. 그 네 번째 주인공은 감정의 기복을 표현한 그래픽 작품, 황기연(bellox)의 <Wave>입니다.  ㅡ"wave of heart"감정의 기복 - 感情起伏 - Emotional ups and downs       각 해상도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1024x768 - 1280x1024 - 1920x1080 - 2560x1440 - iPhone - iPad, Tablet - Other Mobile Phone   2 Read more
Column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혼자 남산 산책로를 걷다 김포포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혼자 남산 산책로를 걷다

14.03.18 혼자 남산 산책로를 걷다 그녀가 말 했다.'생각해보니 이렇게 좋은 곳들을 늘 혼자 다닌 것 같아.' 나는 혼자 다니는 일에 대해 익히 알고 있어서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혼자 다녀보기도 해야,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데려갈 수 있지.'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 남산 산책로감기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날 이었다. 매번 새로운 계절이 오면 그 좋은 계절을 만끽할 새도 없이 나는 감기에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검은 코트를 가방에 걸쳐놓고, 남산 서울 성곽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빛에는 그림자가 있지만, 빛 자체도 그림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 시각적 경험은 잠시만 그림자를 들여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그런 빛 그림자가 아름답게 떨어지는 오후였다. 나는 철저히 혼자였다. 물론 개인적인 일정이었지만, 이런 좋은 산책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남산 산책로 방향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사람들은 움직이는 0 Read more
Inspiration 스스로 모델이 된 사진작가 : 365일 프로젝트 By ROSIE HARDY Inspiration

스스로 모델이 된 사진작가 : 365일 프로젝트 By ROSIE HARDY

14.03.18 (이미지 출처 : www.rosiehardy.com) 올해 만20살이 된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젊은 사진작가 Rosie Hardy. 지난 해 Maroon5가 사진공유 사이트 Flickr에서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앨범 커버 작업을 함께 했다. 위 사진을 기점으로 현재 그녀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의 유명한 작업 중 하나인 ‘365일 프로젝트’는 일년동안 매일 매일 스스로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는 것이다. 15살의 어린나이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시작한 그녀의 ‘365일 프로젝트’는 소녀적인 감성의 순수함과 함께 정제되지 않은 잔인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정말 ‘취미’였다. Maroon5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일은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는다.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당 3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Ⅱ 김물길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내 손으로 느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Ⅱ

14.03.13   [365 ART ROAD] 그리며 하는 세계일주 6화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가 준 선물 Ⅱ   -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   - 그림선물     ‘Pousse Pousse’ - Antirabe, madagascar 여행에 있어 ‘그 여행이 힘들다, 힘들지 않다’ 하는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그 나라의 교통수단일 것이다. 그 기준으로 본다면 마다가스카르는 여행하기 쉬운 나라는 아니다. 장거리 이동에도 ‘택시브루스’라고 불리는 작은 봉고차의 불편한 의자에 앉아 몇 시간을 내리 달려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하루’를 잡아야 했다. 운이 안 좋아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에 앉아서 갈 때면, 엔진의 열 때문에 엉덩이가 뜨거워 옷을 몇 겹을 깔고 앉으며 땀을 흘려야 했고, 일찍 자리를 잡아 좋아 보이는 자리를 골라 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