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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올림픽 디자인

18.02.24 지난 23일 여자 컬링 준결승 전에서 우승한 ‘팀 킴’, 출처: 한겨레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4년간의 노력을 쏟아 붓는 선수들과 경기 곳곳에 드러나는 스포츠맨십을 구경할 수 있는 게 ‘올림픽’의 묘미지만, 이번 올림픽은 수호랑과 반다비가 다한 느낌이다. 웬만한 굿즈는 품절인데다 국내외 SNS 상에서도 그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의 적자가 400억으로 추정되면서 (역대 최저 적자임에도) 빚 탕감을 위해 ‘굿즈를 더 생산하라! 대량 구매하겠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이렇듯 국가의 위상과 인기와도 직결되기에 ‘올림픽 디자인’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눈에 띄는 ‘역대 올림픽 디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1986, 제1회 아테네 하계 올림픽 : 최초의 올림픽 1896 올림픽 보고서의 앞/뒤표지 최초의 포스터는 1896년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REVIEW

[전시 리뷰] 벌써 두 번의 올림픽

18.02.20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展 자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점이 있다면, 바로 ‘시차’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올림픽 대회마다 새벽까지 밤을 지새우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관람하는 재미를 누군가와 나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평창올림픽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되고, 마음만 먹으면 경기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아직 세상 밖에 나오기 전이라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으나, 평창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탓에 20대 초반에는 "그럼 너 88올림픽도 못 봤겠네?"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었다. 그래도 미디어에서 꾸준히 언급된 덕분인지 당시 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나 88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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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호돌이!

18.02.14 호돌이는 1983년 지명공모를 통해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다.  ‘88올림픽’ 때문일까. ‘한강의 기적’이라는 고유명사에 꼭 맞아떨어지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우리나라도 곧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인지 88올림픽은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그도 그럴게 성인이 될 즈음, 으레 나이를 묻는 대화 속에서 “뭐야, 그럼 88올림픽도 못 겪어 봤네?”라는 말을 곧잘 듣곤 해서다. 아마 80년대 후반에 태어났다면, 이런 식의 대화패턴을 5번 중 3번쯤 겪어봤으리라. 그만큼 88올림픽은 서로의 신상을 공개하는 자리마다 공고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돌이 전화카드, 출처: 앱스토리 매거진 <호돌이 세계여행> 출처: 영록서점 하지만 88올림픽을 목격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2002년 월드컵’을 겪은 것 같은 착각이 이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는, 하와이안샐러드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는, 하와이안샐러드

18.02.11 <전지적 작가 시점>은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와이안샐러드   just do EAT!  trudy Ice machine   the lovable girls CINDY & TRUDY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그림을 그리고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고있는 하와이안샐러드입니다.   ‘하와이안샐러드’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은 만큼 즐겁게 하고자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그게 어려울 때도 있지만, 그게 계기이자 목표입니다.   hula, it's a perfect day, paradise for everyone 0 Read more
Features 용기를 주는 디자인 popular & design

용기를 주는 디자인

18.02.10 Brian Glenney and Sara Hendren have begun a campaign to change the design of wheelchair signs, https://www.bostonglobe.com 출퇴근 하는 지하철역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의 장애인 마크가 새롭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휠체어의 역동적인 형상에서 ‘주체성’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이렇듯 소소하게 변하는 사회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편이 뿌듯해진다. 그러나 마냥 또 좋지만은 않은 건, 내가 일하는 사회에서 하루 동안 마주치는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관련 기사: <보는 것 이상의 미술>  The original International Symbol of Access, designed in the 1960s by 0 Read more
CA: MYFOLIO [CA:MYFOLIO] Migration, 방상호(Bang sangho) CA: MYFOLIO

[CA:MYFOLIO] Migration, 방상호(Bang sangho)

18.02.05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4번째 작가는 상상속 행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방상호’입니다.    #34. 방상호(KYOEUN) WOMB <migration>, Digital, 1000x500, 2017 작품 소개 부탁한다. <Migration>은 행성 속 생물을 중점적으로 다룬 <WOMB>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상상하던 생물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생물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WOMB <spaceship> Digital, 600x350,  2017   WOMB <cell> Digital, 841x594, 2017 작품에서 세포와 구멍이 주된 이미지로 등장한다. 세포 형상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0 Read more
Column 미술,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미술,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18.02.02 한 세기 이전의 작품을 연구하는 미술사 연구자로서 현재를 살며 몇 백 년 전의 작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에 종종 한계를 느낀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의 시선으로 미술의 원로인 서양화가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살고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일하는 실무 공간은 죽은 작가들의 회고전을 되새기는 장소가 아닌,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갤러리다. 이렇듯 예술이라는 큰 울타리에는 수많은 구분들이 내재해 있다. 때문에 막연하게 다가오는 '미술'이라는 단어는 시대와 공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포섭하며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는 고귀한 영역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현대예술 다이어그램, 알프레드 바, 1936, 출처: https://andreasartblog.wordpress.com   역사적 의의에 따라 임의적으로 시대를 구분하는 미술사조들, 또 그 안에서 나뉘는 서양과 1 Read more
Features 본(bon)과 폰(pon), 두 사람의 생활

본(bon)과 폰(pon), 두 사람의 생활

18.01.26 bonとpon, 출처: @bonpon511 남편은 본(bon), 아내는 폰(pon)이다. 애니메이션 만화 속에 등장할 법한 두 사람의 이름은 부부의 애칭이다. 귀여운 이름 탓에 어리거나 젊은 부부를 상상하기 쉽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60대의 노부부다. 그러나 본(bon)과 폰(pon)은 ‘노부부’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편견과는 아주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흔히 ‘60대의 노부부’라 하면 관록이 묻어나는 차림새와 외형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은 말 그대로 러블리 하다. 때문에 깔끔하게 맞춰 입은 부부의 차림새를 보자면, 어쩐지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포인트는 할머니의 단정한 커트머리와 레드 립의 옅은 미소. 또한, 단정한 패턴과 깔맞춤 의상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안정감이 느껴진다.     뭣 모르던 어린 시절, 사랑은 새로 시작할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신여성, 덕수궁에 도착하다. REVIEW

[전시 리뷰] 신여성, 덕수궁에 도착하다.

18.01.2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신여성 도착하다>展   ‘신여성’.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스치듯 와닿았던 그 이름. 단어를 알게 된 후, 반 아이들은 명석하거나 똑똑한 여자아이들을 보면 ‘신여성 같아’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 신여성이 말 그대로 신식 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이므로 유능함을 상징한다면, 전시의 제목에 쓰인 ‘신여성’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1부, 신여성 언파레-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대상화된 여성’을 접할 수 있다.    페미니즘이 중요한 사회적 담론으로 떠오르는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근대기 여성으로 상징되는 ‘신여성’을 주제로 한 <신여성 도착하다>展이 진행중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성에 의해 대상화된 ‘신녀성’을 다루는 1부 ‘신여성 언파레-드&rsquo 0 Read more
CA: MYFOLIO [CA:MYFOLIO] A Strange Street, 교은(KYOEUN) CA: MYFOLIO

[CA:MYFOLIO] A Strange Street, 교은(KYOEUN)

18.01.19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3번째 작가는 공간을 그리는 ‘교은(KYOEUN)’입니다.    #33. 교은(KYOEUN)   간단한 작품 소개 부탁한다. 낯선 거리에 홀로 걸어가는 여자와 소녀와 성인의 경계에 있는 여성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림을 통해 낯선 공간 속을 걸어가는 ‘경계 아닌 경계, 자유 아닌 자유’를 표현하면서도 이방인의 느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the tree  in my room     he's dinner 대체로 작품의 중심에 인물이 있다. 예전부터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그 감정으로부터 표현되는 표정에 관심이 많았어요. 또,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도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보고 사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