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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채움아트센터, 이슬아 <바다위의 도시>展

17.05.15 0

부산 광안리 채움아트센터에서 2017년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슬아 작가의 <바다위의 도시>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작가의 개인 경험담을 담아 ‘광안리’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특유의 감성과 추억을 느껴보길 바란다. 

 

 

나는 올해로 삼익비치에 산지 10년이 됐고, 아빠는 여기서 20대를 보내다가 내가 20대가 되어서야 다시 광안리로 돌아왔다. 아빠가 광안리에 사셨을때는 아빠 역시 여기 생업의 구성원으로 지냈었다. 그땐 지금의 회센터는 없었을 적. 광안리는 해변이 좁고, 매립으로 땅을 넓혀가는 곳이라 여기를 오랫동안 지키는 것은 바다를 제외하곤 찾아 보기 힘들다. 그래도 그 중에 오래된것이라면 아마도 어촌과 삼익비치아파트.

 

부산 최초의 대단지라던 40년된 이 낡은 아파트는 이제 내후년, 몰라도 5 년후쯤엔 또 그때의 트렌트에 맞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바닷가의 한부분을 담당하던 오래된 풍경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 몇 년사이에 또 새로운 풍경을 만들게 될거다. 이곳에서 10년을 지내면서 친구들, 가족들과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지만 끊임없는 재개발탓에 그 기억 속의 풍경이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거라고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아쉬움일 뿐, 그렇다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재개발을 좋다거나 나쁘다고 감히 얘기할 순 없다. 그저 곧 사라질 도시를 기록하고 싶었다. 다른 어떤 바다들보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여기 광안리를.

 

도시의 밤, 2017

 

사라질 풍경, 2017

전시기간 2017년 4월 15일 – 2017년 5월 31일 
장소 부산 채움아트센터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
문의 부산 채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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