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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展

18.05.09 0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2018년 5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들의 기록인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展을 개최한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한일간만의 문제가 아닌, 아시아에 여러 나라에 걸친 전쟁과 인권의 문제이며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다. 사진가 안세홍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오지 산시성에서부터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변방에서 잘 알려 지지 않은 90여 피해 여성을 찾아다녔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3년이 지났지만, 그녀들은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 증언해주었다.

 

마르티나 (B.1930-) 동티모르 카사바우크 생, 1942년, 12세, 3년간 동원. 부모님을 협박하고 때리며 피해자를 끌고 갔다. 비슷한 시기 다른 곳에 살던 언니도 끌려갔다. 아파도 치료도 약도 안 주고, 밥만 주었다. 당시의 일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리메이진 (B.1923-) 중국 하이난성 생, 1940년, 16세, 3개월간 동원. 당시 ‘위안부’라는 말을 몰랐다. 낮에는 비행장을 만드는 일을 했고, 밤에는 다른 사람들과 200미터 떨어진 곳에 5-6명의 여성들을 머물게 했다. 매일 2-3명의 일본군이 찾아왔다.

 

루시아 루리즈 (B.1930-) 필리핀 아라얏 생, 1942년, 12세, 2개월간 동원. 3명의 일본군에게 잡혀 당시 위안소로 사용하는 아랴얏 중앙 학교로 갔다. 지금도 일본말이 들릴때면 악몽에 빠진다. 일본 정부는 전쟁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지난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피해 여성들의 사진이 흑백의 대비로 보여 주었다면, 이번 사진은 색이 뚜렷한 컬러 사진을 통해 아시아의 피해 여성들의 고통이 일본군 성 노예로서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준다. 또한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그녀들의 어두운 표정의 대비를 통해 풀리지 않는 현실과 국제사회의 무관심을 이야기한다.

 

전시기간 2018년 5월 7일 - 2018년 5월 13일 
전시시간 AM10:30 - PM 7:30 (*매일 오후 5시 도슨트 진행)
장소 서울 시민청 (서울시청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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