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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YFOLIO] Migration, 방상호(Bang sangho)

18.02.05 0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34번째 작가는 상상속 행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방상호’입니다. 

 

#34. 방상호(KYOEUN)

WOMB <migration>, Digital, 1000x500, 2017

작품 소개 부탁한다.

<Migration>은 행성 속 생물을 중점적으로 다룬 <WOMB>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상상하던 생물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생물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WOMB <spaceship> Digital, 600x350,  2017

 

WOMB <cell> Digital, 841x594, 2017


작품에서 세포와 구멍이 주된 이미지로 등장한다.

세포 형상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크게 ‘탄생’을 의미해요. 저는 탄생을 가장 원시적이고 경이로운 과정이라고 생가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통상적인 개념이 통하지 않는 곳, 혹은 자유로워 보이지만 한편으론 파괴적인 공간을 작품 속에 구현하려 했어요. 또한, 제가 만든 행성에는 수많은 구멍이 있는데 공간의 크기나 위치의 제약을 받지 않는 구멍은 세포와 비슷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관객 역시 ‘신(神)’의 입장이 되어, 이 행성의 구멍 속을 관찰하고 느끼며 참여하는 것이 제 작업의 목적이자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물론 레이아웃과 스토리 설계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스케치부터 하고 스크랩북에 모아두는 편이에요. 그중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오래된 작업이라 해도 다시 꺼내 작업을 진행하죠. 또, 디지털에서 다시 수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스케치 한 후, 다시 디지털 작업을 통해 라인을 따거나 가끔은 펜으로 라인을 따고 채색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디테일적인 측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을 특히 신경 쓰는 편입니다. 저는 작품 속 공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작업을 진행하는데, 제가 상상했던 세상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풍경사진처럼 작은 개체나 외곽에 위치한 이미지까지 명확하게 표현하려 합니다.

 

BIKE ART POSTER <mother and daughter> Digital, 500x700, 2017

 

UNDER OPEN AIR 2017, poster, Digital, 594x841, 2017

 

<fairy> Digital,300x450, 2017

 

<travel> digital, 300x450, 2017

 

<room> Digital, 300x300, 2017

 

AGGRESSOR <man,woman>, Digital, 600x600, 2017

 

<seahorse> Digital,330x370, 2017

작품에 사용하는 색상은 어떻게 선정하나.

한 가지 색상이 도드라지는 것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시해요. 주로 사용하는 색상은 핑크와 그리니시 블루 계열로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두 색 모두 존재감이 강하죠. 하지만 무채색과 어울릴 때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발색을 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말미잘이나 해파리, 풍뎅이, 열대식물 같은 화려한 생물을 스크랩하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평소에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형태가 있다면, 그것이 가진 색감 또한 좋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관찰하고 사용하다 보면 어느 정도 머릿속에 굳혀지는 색상들이 있고, 이런 자연스런 과정을 통해 작업에 어울리는 색의 조합을 선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평면회화를 시도해보고 있어요. 근 1년간 디지털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손으로 직접 그리는 느낌이 그립기도 했고, 작품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시점에서 질감이나 색감 등, 수작업에서 보이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기존에 했던 디지털 작업과 수작업을 병행하며 행성 속 세계관을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그것들의 의미를 정립하려 합니다. 현재 디지털 작업으로는 아트 북과 영상을 기획하고 있고, 기존의 일러스트를 도형이나 그래픽으로 구성한 핸드메이드 상품도 준비 중입니다.


방상호(Bang Sangho

http://notefolio.net/bangsangho
http://www.bangsangho.com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방상호입니다.
주로 행성 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CA KOREA

세계의 디자인을 보는 창, 디자인 매거진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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