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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OLIO] 18. 웨이 홈, 윤순영

16.07.27 0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매달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 열여덟번째 작가는 일상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윤순영입니다.   

 

#18. 윤순영 

 

웨이 홈(Way Home) 

 

간단한 작업소개 부탁한다.

작업은 <웨이 홈(Way Home)>이란 컨셉 체어입니다. 제가 처음 만들어본 의자이자 처음으로 완성한 포트폴리오 작업이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의 마지막 작업이라 ‘웨이 홈’이란 이름을 붙였어요. 수업과제로 만들어서 어설프고 거친 면이 많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 중 하나기도 해요. ‘웨이홈’은 지금 지도 교수님 댁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어요. 내년에 보완해서 다시 만들 계획인데, 마이폴리오에 소개할 작품으로 선정해 봤어요.

 

전반적인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처음 디자인을 마친 후에 공장에 가서 재목을 구입했어요. 그 다음, 배달된 재목을 사용할 수 있도록 거친 부분을 다듬어 의자를 만들었죠. 나무를 자르고 드릴질을 하고, 앉는 부분의 형틀도 만들고. 베큠작업에서 사포로 다듬는 작업까지 모두 혼자 수작업으로 진행했어요. 총 6주가 소요됐는데, 3주 동안은 컨셉을 잡고 스케치 모델과 쿼터 사이즈 모델을 만들었고 그 다음 3주 동안은 실물 제작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가구라는 점에서 실용성이 중요할 것 같다.

사실, 제 작업은 가구보다 공예에 가까워요. 물론, 앉는 부분의 각도를 구하는 데 시간을 많이 쏟긴 했지만 그래도 실용성보다는 심미성에 무게를 뒀어요. 개인적으로 지금 작업하는 게 의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형태부터 잡은 다음 의자가 되도록 수정해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특별히 고려한 점이라면 아무래도 균형적인 측면이에요. 앉는 부분이 앞으로 나와있어서 아슬아슬하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사람이 앉으면 앞으로 휘청거릴 것도 같지만, 지지대가 뒤쪽에서 무게를 잡아주어 넘어지지는 않아요.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하다

이번 5월에 개최했던 전시 <홈(Home)>을 마지막으로 올해는 작업 계획이 없어요. 그래서 하반기에는 지금까지의 작업을 정리하고 다듬는데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형태가 어떻게 되든 지금의 저를 남겨두는 작업을 꾸준히 하려 해요. 그래서 지금은 소소하게 일상을 기록하는 작은 그림이나 글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순영

http://notefolio.net/annayoon
http://www.instagram.com/annacrafts.s

현재는 회사원이자 그 외 개인 작업자 및
해방촌 아티스트 오픈 스튜디오(H.A.O)의 부 디렉터다.
지금까지 작업은 대부분 나를 관찰하고
당시 감정을 남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CA KOREA

세계의 디자인을 보는 창, 디자인 매거진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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