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tory  /  피플

[인터뷰] 내적 자화상의 반영, 일러스트레이터 집시(ZIPCY)

16.09.24 1

언젠가 그녀의 프로필 속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집시가 되고 싶은 생계형 숙녀입니다. 구태여 벌을 부르지 않아도 꿀을 가득 머금어 절로 벌이 날아드는, 향기로운 꽃이 되고 싶어요.” 글귀 아래로는 그녀의 얼굴 대신 ‘에스메랄다’와 ‘포카혼타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괴롭힘 당하는 동료를 위해 군중 앞에서 정의를 외치는 에스메랄다의 ‘당당함’과 사랑대신 자신의 삶을 택하는 포카혼타스의 ‘주체성’을 칭하는, 조금은 독특한 소개가 이어졌다. 자신이 가진 것들로 삶을 긍정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집시’처럼 살고 싶다는 집시(zipcy). 이 후, 그녀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졌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한다.

‘집시(Zipcy)’라는 예명으로 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양세은입니다. 그림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해보자는 취지로 다양한 일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일러스터레이터명 집시(Zipcy)가 디즈니의 에스메랄다와 포카혼타스의 주체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해, 그리고 ‘집시’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달라.

초등학생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사랑했어요. 특히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공주들에게 빠져있었죠. 그러다 <포카혼타스>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포카혼타스는 그동안 봐왔던 ‘왕자님을 기다리는 연약한 공주님’과 달리 자유롭게 산과 들을 뛰어다니는, 그야말로 에너지 넘치는 인디언 공주였거든요. 게다가 남자주인공의 청혼을 거절하고 자신의 터전과 삶을 선택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물론, 어릴 때는 그녀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죠. 하지만 점차 어른이 되면서 그게 얼마나 고결한 선택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에스메랄다와 포카혼타스, 출처: 네이버영화

 

맞다. <포카혼타스>는 기존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고, 그래서인지 결말 또한 신선했다.

에스메랄다 역시 비슷한 맥락이에요. 비록 구걸하는 집시지만 당당하고 매혹적이죠. 무엇보다 자신의 배를 불리는데도 모자란 돈과 식량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군중들 앞에서 콰지모도를 감싸며 정의를 외치는 강한 신념이 있는 매력적인 집시예요. 하지만 그 후로 제가 접한 ‘집시’는 유럽의 거지나 소매치기, 불법이민자 같은 부정적인 단어로 쓰이고 있었어요. 그러다 대학생 때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게 되었어요. 그 중에는 저자가 뮌헨 유학시절에 만났던 집시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그 글로 집시에 대한 편견이 깨졌어요.

 

어떤 내용이었나.

‘컨테이너 박스에 갇혀 넥타이를 바짝 졸라매고 일을 하는 뮌헨 도심부의 이미지와 달리, 슈바빙이라는 지역은 와이셔츠의 단추를 몇 개 푸른 분위기였고 그 중심에는 집시가 있었다’고 서술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묘사가 참 좋더라고요. 그녀에 의하면 집시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당당히 구걸했고 오만과 긍지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마치 에스메랄다처럼, 자신이 구걸해 얻은 돈과 식량을 자신의 배로 채우기보다 동료들과 나누는 멋진 예술가의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집시’는 저 또한 그들처럼 자신의 삶에 신념과 지조를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은 예명이에요.

 

어렴풋이 ‘집시’의 의미를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들으니 더 멋지다(웃음) 그럼, 많은 디자인 분야 중에서도 어떻게 일러스트를 시작하게 됐나.

학부 때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몇 년 동안 만화, 애니메이션 할 것 없이 열심히 해봤는데 모두 제 길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우연찮게 서점에 들렀는데, 예쁜 책 표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순간 “이런 일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날부터 블로그에 그림을 올렸어요. 그냥 그림만 올리면 심심하니까 그림과 어울릴만한 음악과 함께 업로딩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렇게 불특정 다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일로 이어지게 되었죠.

 

 

 

Women's bed

drawing

Moon light

Hot summer

Lazy days


집시 작업에는 유난히 ‘여성’이 많이 등장한다. 특별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유가 있나.

여중여고를 다니면서 여성들이 지닌 복잡하고 다양한 내/외면에 흥미를 느꼈어요. 무엇보다 남성에 비해 섬세하고 고운 선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죠. 또, 늘 무언가를 욕망하지만 내려놓길 원하는 ‘모순적인 바람’이 비단 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자화상보다는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통해 제가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여성만이 가진 매력과 여성성을 잘 포착하고 또 표현한 것 같다. 평소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 없이 아름다운 존재 같아요.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흩어지는 것처럼, 연하고 섬세한 속성을 지닌 반면, 연민 앞에서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강인한 속성을 지녔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제게 ‘여성성’은 모순덩어리예요. 저 또한 여자이기에 그런 모순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도 타인에게 납득시키기엔 살짝 어려운 그 묘한 경계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출처: 집시 인스타그램


나 또한 여자이기에 그 ‘모순된 느낌’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여성이 ‘한 없이 아름다운 존재’라는 집시의 말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여성의 몸이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이 지닌 곡선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집시의 작업을 보면 ‘이렇게 부드러운 머리카락과 긴 속눈썹, 좋은 향을 지닌 여성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라는, 우연찮게 접했던 글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런 곡선이나 좋은 향 없이도 여성을 반짝이게 만드는 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같다. 어쩌면 이 또한 모순적인 말이겠지만, 그것만큼 또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맞아요. 그건 살면서 정말 중요한 태도 같아요.

 

혹시 지금까지 작업했던 여성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성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 때 작업했던 시이나 링고(sheena ringo)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시이나 링고는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이자 저의 롤 모델이에요. 그녀를 보면 한 겨울의 살얼음이 떠올라요. 그만큼 폭력적으로 섹시하고 또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과 아우라를 지니고 있어요. 사실, 마음 속에 늘 그녀를 녹여낸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dreaming

 

집시의 누드화 크로키

 


그래서 그런지 집시가 그린 인물들은 모두 섹시하다. 인물의 표정과 제스처가 특히 그러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작업하나. 신체표현이 굉장히 흥미롭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최대한 구현하려는 편이에요. 작업하는 중간에 조금씩 취향을 바꿔가며 그림에 녹여내 보기도 하고, 혼자 거울을 보며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보기도 해요. 또, 그동안 모아놨던 자료를 주르륵 훑어보며 꼭 해보고 싶던 것들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죠.

 

그럼, 본인이 생각하기에 여성의 신체부위 중 가장 아름다운 부위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쇄골’과 ‘골반라인’이라고 생각해요.

 

공감한다. 그렇다면 인물을 그릴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할 것, 이목구비에서 개성과 매력이 녹아날 것, 신체 ‘곡선’의 부드러움을 표현할 것. 이건, 제가 작업할 때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들이에요.

 

특히, <접촉>시리즈는 두 사람 사이의 ‘오묘한 감정’과 ‘애틋한 마음’같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을 잘 캐치했다. 그런 ‘고유한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그림 속의 인물에게 제 자신을 투영해봐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당시의 감촉과 향기, 온도와 분위기가 떠올라요. 그리고는 제가 느낀 감정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무진 애를 써요.

 

접촉1

하루 중 가장 편안하고 느린 시간
사랑하는 이의 몸 위에 널브러져 누워 살을 맞댄 채로,
느린 말들을 나른한 공기속에 흩뿌리곤 한다.
느린 손 끝으로 서로를 소중히 보듬으면서..

 

접촉2, 연민

항상 나를 안아주는 듬직한 그가,
가끔 내 턱밑으로 파고 들어와 아기같이 웅크린 채로 날 꼭 안고 잠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느낀다.
이 남자는 다 컸지만 가끔은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리운 아기같다고..
사회에서, 가정에서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그저 그리운 품 속에서 태아마냥 안긴 채-
응석부리며 내려놓을 곳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잠이들고 싶어도, 그저 내가 보듬어 안아주게 된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의 불안까지도 내가 다 품어줄게요-​

 

사랑, 동행

소원은 그의 품에 안겨 하루종일 잠을 자는 것

 

그런 노력덕분인지 <접촉2> 및 소파 위 두 사람의 모습은 한번쯤 사랑을 해봤다면 누구나 느꼈을 ‘찰나의 순간’을 잘 표현했다. 그림을 보자마자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겼던 ‘나른함’과 ‘편안함’이 느껴지고, 나 또한 ‘그러고 싶다’는 연애감정이 들게 한다. 감정이 생기는 신기한 작업이다.

개인적으로 연애를 할 때의 ‘찰나의 순간’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요. 순간은 늘 빠르게 지나가고 새로운 기억에 덮여 가물가물해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흘려버리기에는 연애의 순간들이 아름답고 소중해요. 그래서 최대한 퇴색되지 않도록 재빨리 메모를 하죠. 그리고 그 순간을 떠올려 온전히 담아내려는 작업을 하다 보니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접촉1>의 서로 끌어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사랑을 나눈 후에 오는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일전에 노트폴리오 매거진과 진행했던 소소한 인터뷰에서도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는데, 이런 때 어떤 감정이 들지 궁금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얼떨떨해요. 사실, 작품을 내놓는 순간마다 최대한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제게 돌아오는 피드백이 열 배, 천 배로 따뜻하고 뿌듯해요.

 

집시의 그림만 보다가 실제로 만났을 때, 그림이 풍기는 분위기와 작가의 이미지가 매칭된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걸 보면 아무래도 그림이 작가를 담아내는 모양이다.

우선 정말 감사 드려요(하하).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이 나뉘는 것 같아요. 그림과 제가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고, 전혀 다르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작업이 단순히 여성의 외형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적 자화상의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그림과 제가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터 집시(ZIPCY) 


그럼 진짜 ‘양세은’의 모습은 어떤가.

간혹 제 작업만 보고 ‘시크한 여성’일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강아지로 비유하자면 ‘외향적인 비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정도 많고 사시사철 잔망을 떠는 성격이에요(하하). 다만, 아직까지는 그 부분을 굳이 작업에 담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맞다. ‘집시’하면 왠지 모르게 밝은 에너지가 떠오르곤 한다. 현재, 개인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외주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일매일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것 같다.

말 그대로 전쟁이에요. 조금만 나태해져도 바로 결과로 이어져 들통나기 때문이에요. 또, 고정수입원을 확보하는 것과 온전히 나만의 작업을 하는 것, 이 두 요소의 균형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프리랜서에게 ‘안정’이란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순간, 도태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요. 하지만 그 불안에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희열과 행복도 있는 것 같아요.

 

중경삼림, 화양연화

책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북 커버 일러스트

 

웹소설 <뉴스와 주말연속극> 일러스트

 

그래서인지 집시의 작업을 살펴보면, 채색이나 표현방식이 다양하다. 여러 분야의 외주 작업을 해서 그런 것 일수도 있고, 다양한 작업을 추구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기질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듯 다양한 작업 스펙트럼은 어디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나.

클라이언트와의 협업과정에서 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스타일과 그려본 적 없는 오브젝트 등, 일을 하다 보면 그런 것들에 도전해야 하는 순간이 종종 와요. 그런데 그 벽을 뛰어넘으면 기술적인 면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좀 더 실력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욕심과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라는 작업 신념의 영향도 있어요. 또, 변덕이 심하고 호기심 많은 기질 탓도 있을 거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 ‘형성단계’라고 생각해요.

 

작업을 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 하는 노력이 있는지.

영화나 책, 전시에서 많이 영감을 얻어요. 그래서 늘, 영감을 충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스크랩 북에 이미지와 메모, 독후감을 기록해서 작업 때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집시 작가의 수업 모습, 출처: 노트폴리오 아카데미 

 

노트폴리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와 누군가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사로서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즐겁고, 조심스럽고 또 어려워요. 처음에는 제가 가진 에너지를 수강생분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고 보니 제가 그 분들에게 받은 것들이 참 많다는 걸 느꼈어요. 예를 들면, ‘열정’이나 ‘눈빛’ 같은 거요.

 

만약,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집시는 어떤 모습일까?

천문학자가 되었을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노을과 밤하늘을 좋아했거든요. 

 

집시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

시이나 링고와 헤르만 헤세. 제 인생을 바꾼 책이 <데미안>이에요.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나

제 마음속에도,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깊이 스며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앞으로의 장/단기 목표

단기목표로는 좀 더 실력을 견고히 쌓아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첫 개인전을 여는 거요. 장기 목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거예요.

 

마지막 질문이다. 어쩌면 ‘집시’의 어원과 관련된 질문일 수도 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지금의 집시는 나 자신을 잃지 않고, 내가 가진 것들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나.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알아가는 중이에요. 하지만 늘 마음 속에 이상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죠. 그래서인지 어느새 조금씩 조금씩 그 이상향에 다가서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물론, 지금 당장은 제가 꿈꾸는 ‘집시’의 모습과 지금의 제가 온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꽤 순항중인 것 같아요. 그런데 반짝반짝 빛나려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집시(ZIPCY)
http://notefolio.net/zipcy
http://www.facebook.com/zipcy88
http://www.instagram.com/zipcy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