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별 것 아닌 위로, 김나훔 피플

[인터뷰] 별 것 아닌 위로, 김나훔

17.07.07 빛바랜 톤과 밤톨머리의 사내, 단번에 의도가 파악되는 메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나훔의 작업적 특징이다. 작품을 보다 갑자기 웃음이 터지거나 "맞아 맞아, 나도 그런적 있어!"하는 감상들은 그의 작업을 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광경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의 작업을 보며 진정한 ‘위로’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쩌면 위로는 그리 특별한 게 아닐수도, 그저 나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이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 사는 거 다 똑같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그런 맥락이라면 김나훔은 ‘위로자’라는 제 이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저는 그림이랑 글자를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나훔’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하다. ‘나훔’이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한데. ‘나훔’이라는 0 Read more
피플 [디자인 스튜디오의 일일]  욕실생활의 활력, 이쿠나(ITKUNA) 피플

[디자인 스튜디오의 일일] 욕실생활의 활력, 이쿠나(ITKUNA)

17.06.29 <디자인 스튜디오 일일>은 꾸준히 작업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선정해 그들의 일상과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색(色)을 구축해가는 이들의 작업에 귀기울여 보세요.    이쿠나(ITKUNA)   타월브랜드 이쿠나의 이혜리, 이민진 대표   ‘이쿠나’라고 해서 처음엔 일본 브랜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있구나’를 독음표기한 거라니 신선하다. 몇몇 분들께서 ‘이쿠나’가 일본어인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특별히 다른 후보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한글이면서도 영어로 표기하기 쉽고, 어느나라 사람이든 쉽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이쿠나’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자면, 처음부터 타겟을 ‘타월’로 잡은 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고 싶어서 내가 갖고 싶었던 물건이 ‘ 0 Read more
CA: MYFOLIO [CA:MYFOLIO]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our own night CA: MYFOLIO

[CA:MYFOLIO]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our own night

17.06.28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7번째 작가는 감성과 공감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터 ‘our own night’입니다.    #27. our own night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너에게 꽂혀부러쓰>   <Ctrl+S를 생활화 하자...>   <뒤지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올리는 그림>   감성과 공감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소재는 어떻게 선정하나 일러스트마다 계기가 다르지만, 주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얻고 소재로 다뤄요. 그중에서도 현재 20대를 보내고 있는 저와 제 친구들의 고민이나 그에 관한 이야기로 작업하고 있죠. 그럴 때면 왠지 모르게 힘을 얻는 기분이에요.   ‘our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상상 속 이야기의 실현, 나노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상상 속 이야기의 실현, 나노

17.06.20 <전지적 작가 시점>은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노 <수류탄> "안전핀 제거하고 45도 각도로 포물선이 그려지게 던지면 돼. 알겠지?" "뭐라고?"   <이것 좀 보게>   <봄, 피어나는 소녀의 시간>   <I bought a swan>   나노의 작업은 왠지 모르게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반대선상에 있지 않을까요?   그림도 그림이지만, 캡션에 달린 문구가 나노의 작업을 한층 더 재미있게 한다. 저는 평소에 마주한 현실이나 감정을 토대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 0 Read more
CA: MYFOLIO [MYFOLIO] 26. BLANK, 봉재진 CA: MYFOLIO

[MYFOLIO] 26. BLANK, 봉재진

17.06.14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6번째 작가는 유쾌한 인터페이스 경험을 제시하는 UI 디자이너 ‘봉재진’입니다.    #26. 봉재진   Blank   작품 개요에 ‘믿을만한 쇼핑 서비스 <Blank>를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Blank>는 이미지만 올려도 관련 ‘덕후’들이 상품 정보나 꿀팁을 알려줘서 보다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저는 평소 연예인이 착용한 제품이나 SNS에서 우연히 접한 이미지를 보고 구매하고 싶었던 적이 많아요. 그런데 단순히 이미지 한 장만으로 상품명이나 구매처, 합리적인 가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죠. 여기서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정 문화나 물건에 정통한 소위 말하는 ‘덕후’들이 우리에 0 Read more
피플 [디자인 스튜디오의 일일] 일상의 기록을 돕는, 소소문구 피플

[디자인 스튜디오의 일일] 일상의 기록을 돕는, 소소문구

17.06.13 <디자인 스튜디오 일일>은 꾸준히 작업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선정해 그들의 일상과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색(色)을 구축해가는 이들의 작업에 귀기울여 보세요.    소소문구   소소문구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유지현(이하 지현): 저희는 ‘디자인 문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는 <소소문구>라고 합니다. 유지현, 방지민 두 사람이 꾸리고 있어요. 소소문구는 주로 따듯하고 아기자기한 일상적인 소재로 디자인하는 브랜드입니다.   대학시절부터 자연스레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지민(이하 지민): 맞아요. 대학 4학년 때였던 2012년에 동기 네 명과 ‘소소문구’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듬해 2013년에 공식적으로 사업자를 런칭했죠.   ‘소소문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지현: 처음 사 0 Read more
CA: MYFOLIO [MYFOLIO] 25. 행복한 색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조니리빗 CA: MYFOLIO

[MYFOLIO] 25. 행복한 색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조니리빗

17.05.24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의 25번째 작가는 행복한 색으로 가득찬 세상을 꿈꾸는 패턴 디자이너 ‘조니리빗(JONYRIBIT)’입니다.    #25. 조니리빗(JONYRIBIT)   f(x) 젤리패턴   작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젤리 패턴>은 f(x)의 <CHU~♡>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아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디자인이에요. 작업하는 동안, 무엇보다 키치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담고 싶었어요. 사실, 컨셉 시안으로 ‘팝아트 패턴’과 ‘젤리 패턴’,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버전의 컨셉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팝아트 컨셉으로 확정됐습니다. 그 후에 디테일한 수정이 들어가면서 첫 번째 시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결과물이 나왔죠. 콜라보레이션은 저 자신도 결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무심한듯 심플한, 박상혁(doowop)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무심한듯 심플한, 박상혁(doowop)

17.05.22 <전지적 작가 시점>은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박상혁(doowop)     박상혁(doowop)의 그림은 두꺼운 실선과 무심한 듯 깔끔한 색 배치가 눈에 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작업특징은 무엇인가. 저 역시 ‘두꺼운 선’과 ‘배색’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두꺼운 선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자연스레 미니멀 해져요. 개인적으로 ‘미니멀’이 창작자로서 발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반면, 미니멀한 만큼 그림의 메시지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때문에 0 Read more
[전시 인터뷰]  한사토이x백은하 <LIFE>展

[전시 인터뷰] 한사토이x백은하 <LIFE>展

17.05.16 지금 한사토이 압구정 플래그쉽 스토어에서는 백은하와 한사토이의 <LIFE>展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백은하는 천과 실로 동물을 그리는 작가다. 때문에 그녀의 작품을 곰곰이 살펴보면, 종이대신 천이 물감대신 형형색색의 실이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 개최했던 <worth doing?>展 이후로 그녀의 작품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특히 이번 전시는 생생하고 귀여운 동물인형을 제작하는 ‘한사토이’와 협업하여 더 의미가 깊다. 언제나 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백은하 작가를 만나 <LIFE>展에 대해 물었다.   한사토이 x 백은하 <LIFE>展 <마지막 사자>, <마지막 따오기>, <마지막 호랑이> 2017   Q1. 한국에서는 거의 2년만의 개인전이다. 지난 전시 <worth doing?>展과 차이가 있다면 지난 전시가 제목 그대로 ‘동물의 희생’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반짝이는 당신들의 얼굴, 전포롱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반짝이는 당신들의 얼굴, 전포롱

17.05.02 <전지적 작가 시점>은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전포롱   마법소녀 소녀 소오녀   전포롱의 그림은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마치 ‘아이가 그린 것 같은’ 색채와 구도를 가지고 있다. 특별히 이러한 그림체를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예전에는 색연필을 이용해 종이를 빈틈없이 채우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하지만 금세 손목에 무리가 와서, 그림을 그만 그려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죠. 하지만 그림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그래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재료를 찾다 보니 지금의 ‘오일 파스텔’을 만났어요. 그런데 짧은 시간 동안 휘리릭 러프하게 그려내는 오일파스텔의 성격과 본래 제 성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