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경쟁과 생존의 전략, 일러스트레이터 주용(Juyong) 피플

[인터뷰] 경쟁과 생존의 전략, 일러스트레이터 주용(Juyong)

16.01.22 빈틈 없이 빼곡한 등장인물과 눈에 띄는 색감, 저 멀리 느껴지는 에너지까지. 일러스트레이터 주용의 그림에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긴장감과 특유의 개성이 도사리고 있다. 처음 그의 작품을 접했을 때, 달려가고 뛰어놀며 정신없는 빼곡한 그림이 어느 외국작가의 만화같기도, 어릴 적의 숨은그림찾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몇 편의 작품을 늘어놓고 보니 일련의 단어가 떠오른다. 그래, 이건 경쟁과 생존이다!   누구나 그렇듯 피해갈 수 없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주용입니다(웃음)   우연찮게 네이버에 ‘주용’을 검색했더니 그 의미가 ‘술을 사 먹는데 드는 비용(酒用)’이라더라. 왠지 그동안 봐온 주용과 어울리는데? 저도 제 이름에 그런 뜻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보니 깜짝 놀랐어요. 활동할 때 본명을 사용하다 보니 뭔가 소개하는 2 Read mor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09. 건강한 습관, 아이민주스(Imeanjuic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09. 건강한 습관, 아이민주스(Imeanjuice)

15.12.28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리지널 뉴욕 스타일의 콜드 프레스 <수종주스>프로젝트 이후 주스 관련 프로젝트가 많이 의뢰됐다. 그 중 가지공장과 인연이 닿은 클라이언트는 ‘아이민주스’다. 아이민주스는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브랜드로 의뢰 당시 제대로 된 콜드 프레스 방식으로 착즙 주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었다.   빠른 성장, 하지만 따라가지 못했던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러나 아이민주스는 빠른 성장에 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과거와 미래의 순환, 사우스빅(southbig) 피플

[인터뷰] 과거와 미래의 순환, 사우스빅(southbig)

15.12.24 ‘총 천연색 겨울왕국’이라 판박힌 영화제목과 ‘언니 나 그이와 결혼할꺼야!’, ‘신난다! 3D입체 안경을 준다구요!’같은 찰진 멘트는 내가 아는 <겨울왕국>이 맞긴한데 왠지모를 실소가 터진다. 굴림체의 글자 폰트가 그렇고 부단히 한국적으로 생긴 엘사와 안나, 그리고 한스의 얼굴이 그렇다. 분명 ‘현대의 것’이 맞으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찾는 영화관에 걸려있을 법한 포스터에는 트렌디함이 느껴진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레트로(Retro)작업을 하는 작가 사우스빅(southbig)을 만나 8bit 프로젝트를 비롯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겨울왕국> 레트로 포스터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사우스빅(southbig)이라는 이름으로 레트로(Retro)작업을 하는 남대현이라고 합니다. 사우스빅(southbig)이 ‘남대’라는 4 Read more
CA: MYFOLIO [MYFOLIO] 11. 노란 물결에서 느끼는 가을 정서, 허씨초코 CA: MYFOLIO

[MYFOLIO] 11. 노란 물결에서 느끼는 가을 정서, 허씨초코

15.12.01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매달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 열한 번째 작가는 따뜻한 초현실주의를 꿈꾸는 일러스트레이터 허씨초코(허지선)입니다.      # 11. 허씨초코  <은행잎 물결> 따스한 실내에서 읽기좋은 책, 그리고 바깥엔 노랗게 깔린 은행잎들,가지위에서 물결치는 은행잎은 노란 가을햇살을 받아 더 빛나보입니다     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따스한 실내에서 책 읽기 좋은 가을의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 평소에도 익숙함에 상상력을 더해 초현실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걸 좋아하는데 떨어지는 낙엽의 분위기를 오롯이 살리고 싶었다. 노란 은행잎 속에서 헤엄치는 고래 (그것도 낯선 색감으로 표현한)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하고자 했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연필로 먼저 스케치를 하는 것 같다. 연필 작업으로 리얼리티를 살리고 컬러는 심플하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흑백의 세상 표현, 헨(Henn)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흑백의 세상 표현, 헨(Henn)

15.11.27 <전지적 작가 시점>은 노트폴리오에 작품을 게재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앞으로 진행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가보다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헨(Henn)    # 01. 무뎌지지 말자 & 밤이 되길 기다렸어 <무뎌지지 말자>   <밤이 되길 기다렸어> <무뎌지지 말자>는 연필깎이가 된 여자의 모습이다. 작업대 위에 있던 샤프너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삶에 대한 감각과 센스가 무뎌지는 것이 싫어서 샤프너로 연필을 깎듯 생각도 예리하게 다듬으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여자는 같은 여자인가.  내 그림에는 나의 이야기와 내가 느낀 감정들이 일기처럼 녹아있다. 때문에 그림 속에 등장하는 두 여자가 ‘ 0 Read more
CA: MYFOLIO [MYFOLIO] 10. 어디선가 느껴지는 낯선 시선, 작가 RD CA: MYFOLIO

[MYFOLIO] 10. 어디선가 느껴지는 낯선 시선, 작가 RD

15.11.17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매달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 열 번째 작가는 디자인, 타투,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RD입니다.      # 10. RD <PEEP> 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2014년에 열었던 첫 개인전에 전시했던 <PEEP>으로 영화<샤이닝>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는데 개인전 때 큰 조명을 받지 못해 스티커로 다시 작업했다. 왠지 스티커로 만들면 붙여진 공간을 찢고 훔쳐보는 모양새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 Tatooist RD, 출처: http://blog.naver.com/rodim 일러스트레이터 말고 타투이스트로서의 작업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작가로서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는 타투만을 위한 그림이나 일러스트 작업에 그 경계를 두지 않는다. 처음 타투를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참을 수 없는 분노의 표출, 이홍민 피플

[인터뷰] 참을 수 없는 분노의 표출, 이홍민

15.11.16 일그러지고 폭발하며 뒤틀린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분노가 도사리고 있다. 그런 그의 작품에 집중하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울분마저 느껴진다. 분노를 통해 고통을 토하는 이홍민의 작업은 자신의 원초적인 감정을 마주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이제는 ‘분노’가 작업의 원천이 된,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는 그를 만나 분노와 고통의 의미를 되짚었다.     간단한 자기 소개  그림작업 하는 이홍민입니다. 작업하는 분야가 워낙 다양하다. 그간의 작품들을 어떤 특정 한 분야로 규정짓기가 힘든데. 그렇다. 사실 내 작품들은 아무 분야에 속하지 않기도 하고, 속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서인 것 같다.  <샤워> watercolor, acrylic & digital painting, 35 x 32cm, 2013  <초사이어인> watercolor, acrylic , 1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평범한 얼굴의 소녀와 이야기, 한승연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평범한 얼굴의 소녀와 이야기, 한승연

15.11.16 <소소한 인터뷰>는 노트폴리오에 작품을 게재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앞으로 진행되는 <소소한 인터뷰>를 통해 작가보다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한승연    # 01. <Ordinary girls(평범한 소녀들)>   조금 통통하거나 눈이 작거나 못생겨도 우리 주변엔 아주 매력적인 평범한 소녀들이 산다.     ‘조금 통통하거나 눈이 작거나 못생겨도 우리 주변엔 아주 매력적인 평범한 소녀들이 많다’는데 내 눈에는 <ordinary girls> 속 소녀들은 모두 예쁘기만 하다. 예쁘게 보인다니 감사하다. 평소 작업할 때 어떻게 하면 소녀들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때문에 외모가 출중하지 않아 0 Read more
CA: MYFOLIO [MYFOLIO] 09.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 이슬아 CA: MYFOLIO

[MYFOLIO] 09.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 이슬아

15.10.19 CA KOREA와 노트폴리오가 매달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그들의 하이라이트 작업을 공개합니다. MYFOLIO 아홉 번째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입니다. # 09. 이슬아  - 여름도 지나가고, 2015      퇴근길에 보는 광안대교는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해가 어슴푸레 지기 시작할 때, 주황색 라이터를 켜고서 밀려드는 퇴근길의 자동차들, 그리고 광안대교의 붉은 불빛.반짝거리는 불빛들이 눈앞에 반짝거린다.여름이 진다.두 달 전에만 해도 바람에서 여름 냄새가 났는데, 이젠 해가 지면 공기가 차갑다.다시 또 가을.한 해가 가는 구나.    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끝나는 여름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집이 광안리라 퇴근길엔 항상 광안대교를 보는데 가을이 오면서 해가 짧아진 어느 날, 주황색 라이트를 켜고 밀려드는 퇴근길의 자동차와 광안대교의 붉은 불빛이 끝나가는 여름처럼 반짝반 0 Read more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알 수 없는 심리의 표현, 수아조 피플

[전지적 작가 시점] 알 수 없는 심리의 표현, 수아조

15.10.02   <전지적 작가 시점>은 노트폴리오에 작품을 게재하는 작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이 그렸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궁금하셨죠? 앞으로 진행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작가보다 작품 중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수아조     # 01. <일기예보(a weather forecast)> <일기예보>  전반적으로 수아조의 그림은 단조롭다. 그림에 사용되는 색감도 그렇고, 인물 표현도 그렇다.  계속 그리다 보니 현재의 그림 스타일을 갖게 된 점도 있지만, 그림을 그릴 때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생략하려고 했다. 특히 헤어스타일이나 얼굴 등, 외적인 요소가 생략된 상태인데 덕분에 인물들의 포즈나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인체 드로잉이 세밀하지 않고 울퉁불퉁 한 지방덩 5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