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Latest Posts


Features 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19.12.12 2019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무렵, 어느새 2020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추운 날씨와 달리 소중한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은 12월, 볼거리가 가득한 미술관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여러 작품과 함께 친구와 연인,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1.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큰 스승>展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5주년과 한글날을 맞이하여 국민의 참여로 직접 뽑은 한글을 빛낸 인물과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한글의 큰 스승>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한글로 나라를 지키려 한 사람들, 사회의 편견에 맞서 한글 보급에 이바지한 사람들, 한글로 새로운 시대를 펼친 사람들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외국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한글을 빛낸 ‘큰 스승’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글 발전의 숨은 조력자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이렇듯 각 분야에서 노력한 ‘스승’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한글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과 참여를 중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 한글의 스승들이 가꾸어 온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가 만들어 갈 한글의 미래상을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0 Read more
Features '곰표 패딩'입고 '참이슬 가방' 메기

'곰표 패딩'입고 '참이슬 가방' 메기

19.12.11 곰표 패딩  '곰표 패딩'과 '참이슬 백팩'이 인싸템으로 화제다. 언뜻 보기에 '대체 이게 왜?'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지만 이미 두 아이템은 중고거래가 20만원을 돌파했다. 두 아이템은 본래의 시그니처인 '밀가루'와 '소주'의 원형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곰표>의 경우, 이전부터 시그니처 캐릭터인 '곰'을 이용한 다양한 굿즈제작으로 젊은 세대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기도 했다. 때문에 브랜드 특성을 살린 패딩제작이 밀레니얼 세대의 흥미와 소비심리를 자극하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곰표 X 애경 치약 콜라보레이션  곰표 썬크림  곰표 팝콘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으면서 평균 소득이 낮으며 대학 학자금 부담도 안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득이 적고 금융위기를 겪었기에 금융사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광고같은 전통적인 마케팅보다 개인적 정보를 더 신뢰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인증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전시 리뷰]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19.12.10   국내에서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3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제로 '서울'을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로 18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콘텐츠 교류의 장이다. 지난 17년간 1,533개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지원했으며 4,260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약 10만여명의 관람객을 포함해 현재까지 103만명의 누적관객수를 자랑한다. 서울 에디션 (Seoul Edition) 당신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지금 가장 역동적이고 쿨한 문화의 용광로가 된 서울에 주목합니다. 개성 강한 디자이너의 집합소이자 많은 브랜드가 뿌리 내린 터전인 서울은 다채로운 지역색과 풍부한 문화 콘텐츠가 뒤섞이며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저마다의 취향과 개성이 더해져 전에 없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변화무쌍한 서울의 현상을 담아낸 한 편의 에디션으로, 디자이너와 브랜드 각자가 해석한 서울을 공유하며 도시의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0 Read more
Features 2020년의 트렌드 컬러, 옥색?

2020년의 트렌드 컬러, 옥색?

19.12.04 세계적인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 WGSN(Wirth Global Style Network)은 2020년을 이끌 트렌드 컬러로 '네오민트'를 꼽았다. 이들은 패션업계에 이미 민트 컬러색상의 바람이 불고 있기에 내년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 전반에 민트의 활기찬 기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초록색 톤을 기반으로한 색상의 유행은 자연친화적인 트렌드인 '그리너리'에서 비롯한 듯 싶다. 실제로 2017년 팬톤에서는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선정하기도 했는데, 그 후 초록의 활기찬 기운과 자연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어우러지면서 그와 비슷한 컬러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까지 각종 업계는 땅과 나무, 풀을 상징하는 얼씨(earthy)컬러가 유행했었다. color of the year 2020, NEO Mint  Key colour evolution  그렇다면 '민트'면 그냥 '민트'이지 어째서 '네오'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이름만 봐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네오 민트'는 합성된 단어로 명사 '민트'에 '새롭다'는 의미를 지닌 영단어 'Neo'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처럼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움을 의미하는 '네오민트'는 앞으로의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WGSN은 네오민트 외에도 '프리스트 블루', '가시스', 0 Read more
Features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19.12.03 사투리 달력, 모든 사진 출처: 역소사소  펭수를 비롯해서 지상파 방송사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지역별 마스코트도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유행했던 트렌드에 해당 시류를 어떤 방식으로 '우리나라 답게' 해석할 것인가가 기대되는 요즘이다. 과거와 다르게 지자체 마스코트뿐만 아니라 지역별 화폐, 홍보 컨텐츠가 주목받는 지금, 다소 특이한 컨셉으로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역서사소>는 '여기서 사세요'라는 순 전라도 사투리로 전국의 재미있는 방언을 사용하여 개발되는 문구 브랜드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투리 [세.바.사] 캠페인으로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20 사투리 달력  그렇다. <역소사소>는 사투리를 주제로하는 문구 브랜드다. 특이하게도 해당 브랜드는 지역별로 쓰이는 특유의 방언을 주제로 문구를 제작한다. <역소사소>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사투리'로 만든 <사투리 달력>이 있다. 이 달력은 매 페이지마다 단순히 '월'이 게재된 것이 아니라, 정겨운 우리말 사투리와 함께 '한 달'을 소개한다. '포도시 일월', '긍께 이월', '따수운 삼월', '욕봤소 십이월'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사실, 해당 지역의 주민이 아니라면 종종 등장하는 사투리가 무슨 뜻인지 못알아 듣는 부분이 더 0 Read more
Features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19.12.01 학창시절, 버스 창가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행인을 바라보는 일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직장인이 되면서 주된 교통수단이 '지하철'로 바뀌면서 버스가 주는 즐거움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종종 기회가 되면 일부러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곤 한다. 가장 가까이 집앞에 내려주는 버스노선은 2개. 그 중에서도 152번 버스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친구같은 존재다. 그리고 몇 해 전, 집으로 돌아가는 152번 버스를 탔다가 조금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생각버스>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푸른 빛의 유인물은 152번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평소 기사님 바로 뒤 쪽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했기에 마침 그 자리에 위치한 유인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어서 였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모든 버스에서 진행하는 줄 알았던 이 프로젝트는 2015년에 단기적으로 152번 버스에서만 실시했던 이벤트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마치 <B매거진>처럼 어떤 한 개체를 주제로 자료를 아카이브 하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기에 해당 책자는 꽤나 유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생각버스 프로젝트란 무엇인가요? 생각버스 프로젝트는 '버스를 새롭게 바라보기' 프로젝트입니다. 어쩌면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보다 똑똑한 스마트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에게 대중교통 안에서 일정확인 0 Read more
Features 미리 준비하는 2020년의 달력

미리 준비하는 2020년의 달력

19.11.22 문서 '날짜'란에 '2019'라는 숫자를 적는 행동이 익숙해질 무렵, 50일 정도만 지나면 2020년이라니 너무나 끔찍한 시점이다. 약 한 달 전에 할로윈 데코를 준비했는데, 이제 한 달 후면 크리스마스란다. 부랴부랴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보니 '또 한 해가 이렇게 흘러가구나' 싶다. 그렇게 12월이 되면, 어쩐지 대형서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2020년을 알리는 달력과 다이어리, 각종 문구류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디자이너들의 시간은 우리같은 일반인 보다 조금 더 빠르고 트렌디하게 흘러가는 듯 싶다. 그리고 달력은 그 디자이너의 취향과 세계관을 반영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조금 이른 2020년의 달력.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고전과 함께, <2020 세계문학 클래식 캘린더>   민음사는 2020년을 맞이하여 고전문학 속의 '하루 한 문장'을 되새긴다는 컨셉으로 일력을 제작했다. 형태는 으레 '달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상반된다. 고전문학의 대표로 알려진 ‘민음사’답게 달력을 책의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구매자는 이 달력을 책처럼 매일 펼쳐서 읽어도 되고, 우연히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한 장씩 뜯어 간직할 수도 있다.   2. 올해도 나올까, 오디너리 피플의 <매일매일 그래픽 일력>    0 Read more
Features 촌스럽지만 눈에 띄는, 은혜직물(恩惠織物)

촌스럽지만 눈에 띄는, 은혜직물(恩惠織物)

19.11.19 십장생 3중 극세사 담요 아이보리, 출처: 은혜직물   어렸을 적 할머니 집에 방문할 때면, 할머니네 집과 내가 지내는 공간과 생활방식에 차이가 커서 강렬한 기억을 품고 집에 돌아오곤 했다.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도 기억에 남는 건, 가마솥 밥과 왠지 모르게 맛있는 반찬들, 그리고 특이한 ‘인테리어’였다. 사실 시골 촌구석에 지어진 흙집에 ‘인테리어’라 칭하기 부족한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할머니가 ‘픽’한 아이템은 강렬했다. 특이한 문양의 미싱과 천 조각들, 그것을 이용해 할머니가 직접 만든 천 소재의 악세사리와 이불, 그리고 어디서 얻어왔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가구들은 할머니 집을 ‘할머니답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십장생 쿠션/방석   그리고 은혜직물을 접했을 때, 기억 저편에서 할머니의 집이 떠올랐다. 특히, 현란한 패턴을 가진 <은혜직물>의 쿠션과 단순한 패턴의 이불이 그러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아이템과 차별되는 은혜직물의 작업들은 모순적이게도 ‘촌스러움’과 ‘세련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지녔다. 때문에 몇 년간 디자인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뉴트로’와도 그 접점을 같이하여 <은혜직물>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는 중 0 Read more
Features 일상의 소소한 디자인 : 욕실편

일상의 소소한 디자인 : 욕실편

19.11.15 ARIEL TOWER, 출처: 이쿠나   ‘있는 대로 쓴다’는 말만큼 무색무취의 취향을 나타내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혹자는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하는 이유’로 ‘취향’을 꼽았다.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을 찾아가고 ‘가치관’을 발견하는 것이 생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런 많은 경험과 사물을 접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스스로를 감당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일상의 소소한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기서 소소한 디자인이라 함은 그간 몰랐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접하는 작은 사물들에도 내재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1. 욕실생활의 즐거움, 이쿠나 이달의 타월, 라떼 타월 세트 알록달록한 패키지 디자인과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타월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이쿠나>가 여러 가지 욕실 제품을 선보였다. 11월의 타월은 ‘라떼 타월 세트’. 하얀 타월 귀퉁이에 귀여운 자수문양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이쿠나>는 주력하는 타월 디자인 이외에도 성인용/아동용 로브와 타월로 만든 파우치, 타월 앞치마를 출시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부모님이 어디선가 ‘받아온’ 수건이 욕 0 Read more
Features 진로 이즈 백, ‘진로’ 주세요!

진로 이즈 백, ‘진로’ 주세요!

19.11.12 성인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술을 마시는 일’이었다. 대학 신입생 OT에서도, 입학 후의 대학생활에서도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댔던 건 ‘이제 나도 성인이다!’라는 호기로운 외침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사실 쓰디 쓴 소주를 왜 그렇게 마셔대는 건지 성인이 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많은 소주 브랜드 중 <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의 ‘처음처럼’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기호식품임은 분명하다.   많고 많은 술자리에서 “참이슬 빨간 거요!”라고 외치는 이들이 얼마나 멋져보였던가! 반주를 하던 아빠의 밥상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빨간 뚜껑의 참이슬이 내 또래의 사람들과의 술자리에 소환될 때면 왠지 모르게 그의 주량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경이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사실, 소주의 미묘한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은 <진로>의 ‘참이슬’이나 <롯데>의 ‘처음처럼’이 어떤 변별점을 갖는지 잘 모를 것이다. 때문에 으레 “좀 더 순하고, 좀 더 강하다”는 감상에서 기인하는 소주 변별법은 술자리에서 누가 어떤 소주를 선호하냐에 따라 그 종류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