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Features  /  REVIEW

[전시 인터뷰] 시루의 테이블, 서영 <SIRU THE DESSERT TABLE>展

17.06.01 0

하얗고 몽글몽글해 보이는 ‘시루’를 처음봤을 때, ‘어금니’나 ‘유령’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쌀로 만든 하얀 덩어리의 ‘떡’ 이라니! 실체를 알고나니 더욱 사랑스럽다. 지금 <유어마나>에는 일러스트레이터 권서영(tototatatu)이 ‘시루’를 주인공으로 한 <SIRU THE DESSERT TABLE>展이 진행 중이다. 공간 가운데는 테이블이 놓여있고 ‘시루’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오브제들이 사랑스러움을 뿜어댄다. 

 

 

Q1. 특별히 <유어마나> 공간에서 전시를 기획한 이유가 있나.

<유어마나>측에서 작년 말부터 전시 제의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이제서야 시간이 되어 전시를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어마나>는 국내/외의 만화와 일러스트 서적들을 판매하는 작은 서점입니다. 아무래도 제 작업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공간의 쓰임새가 잘 부합하는 것 같아서 제의를 해주신 것 같아요.

 

Q2. ‘소녀’와 ‘디저트’를 주제로 삼았다. 

사실,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첫 개인 전시다 보니 이때까지 해왔던 작업을 한데 묶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자주 작업하는 소재들을 모아 4장의 그림을 그리고, 디저트 테이블을 꾸몄습니다.

 

<dessert party(for ‘siru the dessert table’)>

 

<creamy dream(for ‘siru the dessert table’)>

 

<SIRU’s table>

Q3. <SIRU THE DESSERT TABLE> 전시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달콤한 감성’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런 컨셉의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하게 하게 될지 아니면 여기서 마무리 짓고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한 눈에 봐도 확실하게 ‘소녀적인 무드’를 표현하는 게 주된 목표였어요.

 

Q4. 전시를 준비하며 힘든 부분은 없었나

전시 타이틀이 ‘SIRU THE DESSERT TABLE’이다 보니 중간에 큰 테이블을 두고 그 위에 설치작업을 전시해 뒀는데요, 오브제를 만들려고 하루 종일 실리콘 몰드를 뜨고 소이 왁스를 녹이는 등의 새로운 작업을 하는 게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건 언제나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림 작업 외의 경험치가 쌓인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SIRU THE DESSERT TABLE>展 전경 

 

Q5. 알록달록한 전시 포스터가 눈에 띈다.

전반적인 전시 분위기를 살려서 작업하려고 했습니다. 색으로 압도하는 ‘알록달록한 디저트’ 같은 느낌으로요.

Q6. 그만큼 사랑스러운 DP도 눈에 띄는데, 어떤 작품인가. 

앞서 말씀 드렸던 <시루의 테이블>입니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시루가 소녀들을 디저트 파티를 초대해서 그녀들을 위해 테이블을 준비했다.’고 요약할 수 있어요. <시루의 테이블>은 전시 전반의 컨셉을 설명하는 메인 작품이죠.

 

SIRU 굿즈

Q7. 다양한 굿즈 상품도 눈에 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굿즈는 무엇인가.

이번 전시에 두 가지 종류의 접시를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 큰 접시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Q9. 전시장에 방문하는 관객에게 한마디

귀한 발걸음 해주셨는데 전시를 보고 조금이라도 신기함과 달콤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작품더보기 https://notefolio.net/tototatatu




전시명 <SIRU THE DESSERT TABLE>展
전시기간 2017년 5월 16일 - 6월 30일 
전시시간 AM 2:00 - PM 9:00
장소 유어마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길 14-19) 
문의 유어마나 / 070-4409-2801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