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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19.12.12 0

2019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무렵, 어느새 2020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추운 날씨와 달리 소중한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은 12월, 볼거리가 가득한 미술관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여러 작품과 함께 친구와 연인,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1.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큰 스승>展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5주년과 한글날을 맞이하여 국민의 참여로 직접 뽑은 한글을 빛낸 인물과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한글의 큰 스승>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한글로 나라를 지키려 한 사람들, 사회의 편견에 맞서 한글 보급에 이바지한 사람들, 한글로 새로운 시대를 펼친 사람들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외국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한글을 빛낸 ‘큰 스승’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글 발전의 숨은 조력자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이렇듯 각 분야에서 노력한 ‘스승’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한글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과 참여를 중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 한글의 스승들이 가꾸어 온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가 만들어 갈 한글의 미래상을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전시기간 2019년 10월 30일 – 2020년 3월 8일
람시간 AM 9:00 - PM 6:00 (*토요일은 PM 9:00까지 운영)  
관람료 무료
장소 국립한글박물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문의 국립한글박물관 / 02-2124-6200

 


2. 문화역서울284, <전기우주>展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2019년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기우주>展을 개최한다. '전기우주'라는 제목은 우주 전체에 가득 차 있는 전기 에너지의 흐름에 인간이 동참한다는 뜻도 있고, 오늘날의 세상에 전기 에너지가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기가 중요하다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전기우주>에서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근대 사회의 눈부신 발전의 토대가 된 근대산업의 산물인 '전기'란 무엇이고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기에 대한 추상적인 원리와 구 당인리 발전소 설비들의 매커니즘, 재질 등 기계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전격 소개하는 이곳은 한편의 강력발전소로서, 예술과 일상의 호기심, 전기를 둘러싼 한국 근현대의 다종다기한 시각적 아카이브 및 사물을 만날 수 있는 거대한 파장의 장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2019년 11월 18일 – 2019년 12월 13일
운영시간 AM 10:00 - PM 7:00 (*월요일, 설날 당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장소 문화역서울284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1)
문의 문화역서울284 / 02-3407-3500

 


3.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My winter story>展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2019년 11월 29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 북유럽 일러스트 전시인 <My winter story: 숲길을 걸으며>展을 개최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을 위해 주어진 일에 몰두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힘을 쏟기도 하지만, 아주 평범한 저녁식사 중에도 문뜩 올려다본 청명한 하늘과 스쳐가는 만남 그리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과 따스함은 숨어 있다. 북유럽 작가들의 그림 속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과 소박한 삶의 이야기,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자연과 동물들이 담겨있다. 소소한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는 습관은 이들에게 아늑함과 안락함을 뜻하는 휘게(Hygge)의 삶을 선물해 주었다. 일상의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북유럽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크리스마스에서 오는 행복’이란 뜻의 율레휘게(Julehygge)의 시간을 선물하길 바란다.


전시기간 2019년 11월 18일 – 2019년 12월 13일
전시시간 매일 AM 10:30 - PM 8:00 (*금/토/일은 PM 8:30까지)
관람료 무료 
장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문의 에비뉴엘 아트홀 / 02-3213-2606

 


4.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강박2>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3월 8일까지 기획전시 <강박2>전이 개쵠된다. 강박은 ‘반복’이라는 일상적 개념이 동시대 예술 속에 구현되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를 구성하고 사로잡는 심리적 강박을 조명한다. 반복은 우리 삶 속에 다양한 형태로 녹아있으며, 가시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몸과 정신 활동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여 세계가 구조화되는 방식 또한 반복에 기초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것’을 뜻하는 반복은 기원, 생성, 창조, 새로움 등의 관념보다는 복제, 모방 등과 연결되며 의미론적으로 열등하게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반복이 갖는 본질적 특성은 더 이상 같은 것의 회귀를 의미하는 동일성의 메커니즘으로 귀결되지 않고, 이른바 ‘차이는 반복의 결과’라는 동시대 사유 속에서 창조의 근원으로 부상하며 사회적, 정치적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이 전시는 반복이 우리 삶의 안팎을 지배적으로 점유하는 정신병리학적 현상으로서 ‘강박’을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동시대 사회구조의 문제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기간 2019년 11월 27일 – 2020년 3월 8일
전시시간 AM10:00 - PM 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분관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문의 서울시립미술관 / 02-2124-8932

 


5. 교보아트스페이스, <머물지않는 사람의 노래>展

 

 

교토아트스페이스에서 2019년 11월 19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안규철과 정명은의 <머물지않는 사람의 노래>전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F코너에 위치한 공간에서 전시된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가득한 광화문에 방문했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번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전시는 지금은 사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은 곁에 머물지 않아 볼 수 없는 ‘어떤 대상’을 생각하는 것은 서사적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만든 이야기의 무대 위에서 안부 인사를 건네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안규철과 전명은 두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어떤 경우에는 작품의 공동 창작자로 참여하여 작품과 상호작용을 하게 될것이다. 이렇듯 작품들과의 감정적 전이를 통해, 지금은 사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고통없이 떠올리며 위로가 될 자신만의 서사도 써 내려갈 수 있길 바란다.


전시기간 2019년 11월 19일 – 2020년 1월 5일
운영시간 AM 11:00 - PM 8:00
관람료 무료
장소 교보아트스페이스 (교보문고 광화문점 F코너)
문의 교보아트스페이스

 

6. 알부스갤러리, 윤주희 <색과 함께하는 재미난 이야기>展

 

알부스갤러리에서 2019년 12월 12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판화작가 윤주희의 <색과 함께하는 재미난 이야기>展을 개최한다.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그 동안 총 5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그 중 최신작 과 한국에 첫 번째로 번역, 출간된 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녀의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오래되어 희미하지만 여전히 가치를 지니고 있는 옛 이야기들이 자신의 일러스트와 만나 다시 발견하고, 또 다른 해석의 의미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실크 스크린(Silk Screen), 리노컷(Linocut), 리소그래피(Lithography) 등 여러 인쇄방식을 자유롭게 변주하여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지금까지 우리들이 알고 있는 판화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에 신선함을 더 해줄 것이다. 


전시기간 2019년 12월 12일 – 2020년 2월 9일 
운영시간 AM 10:00 - PM 6:00 (*월요일 휴관)
장소 알부스갤러리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8길 26) 
문의 알부스갤러리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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