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간판으로 채우기

20.01.31 0

'한국'하면 길거리 속 무분별한 간판이 생각날 정도로 난잡한 간판문화는 한국의 특징이 되기도 했다. 누구보다 눈에 띄기 위해 때려넣은 원색의 컬러와 정돈되지 않은 글씨체가 한 데 모여 번잡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마치 먹고살기 바쁜 시절에는 '미적감각'은 추후의 요소로 치부하는 것 처럼, 어느정도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나서야 도시경관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일기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지자체에서 일정 규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이 외에도 소비자의 의식과 문화수준이 향상하면서 점차 도시경관과 미적요소를 고려하는 간판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모든 이미지 출처: <좋은 간판 공모전>

 

이에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꾸준히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내 옥외광고물의 수준향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간판 공모전을 개최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는 '좋은 간판'을 1) 개성있는 간판, 2) 아름다운 간판, 3) 조화로운 간판으로 나누어 규명하고 이에 걸맞은 정의를 새로 하였다. 또한 <좋은 간판> 부문에는 서울시내에 적법하게 제작/설치된 간판을, <창작간판> 부문에는 전 업종을 대상으로 기존에 공개되거나 설치된 적이 없는 새로운 간판을 대상으로 하여 공모작을 선정했다. 이와 동시에 <간판 개선 지역 부문>을 선정하여 간판 개선이 필요한 자치구를 선정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2019년 좋은 간판 공모전> '좋은간판' 부문에는 11개가, '창작간판'에는 6개가, 간판개선 부문지역에는 '양천구'와 '관악구' 두 곳이 선정되었다.

 

 모든 이미지 출처: <좋은 간판 공모전>

 

 

개성있는 간판
간판은 매장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다듬어진 서체, 상징 조형이미지, 고유색상 등은 업소의 개성을 나타내는 도움을 주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갖게 한다. 개성있는 간판이 좋은 간판이다.

 

아름다운 간판
충분한 여백을 두고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간판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업소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고객의 시각으로 볼 때 아름다운 간판이 좋은 간판이다

 

조화로운 간판
아무리 멋진 간판이라 할지라도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업소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과 건축물의 형태 및 색상을 고려하여 잘 조화되어 보이는 간판이 좋은 간판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공모전을 통해 올바른 조경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때문에 해당 홈페이지에는 해외의 좋은 간판 사례뿐만 아니라 관련 지자체 법규, 법령을 게시하고 있으며 간판 및 도시조성과 관련한 사안을 얻고싶다면 해당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