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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제로 웨이스트

20.02.13 0

Zero-waste

 

다양한 삶의 방식이 공존하기 시작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법적 규제로도 이어졌는데, 작년에는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 되었고 올해 1월 1일부터는 마트 내 봉투 및 테이프 사용이 금지되었다. 마트 이용자로서 꽤나 불편하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을 나설 때마다 장바구니를 챙기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최소화하기)’를 일상화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2000년대 초반에 생겨난 개념으로 초창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일부 주에서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영향력 있는 개인을 통해 주요 언론 및 유통기업들이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친환경적인 삶'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미국와 독일 같은 외국 사례의 경우, 친환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사회적 협의가 늘면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포맷이 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 개념이 생소하다. 사실 이러한 흐름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각종 포장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게의 등장과 이러한 트렌드에 공감하는 이들의 연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아직 미비하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속 영향력 있는 개인을 통해 이러한 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 

 


출처: @jigubyul_store

 

포장재를 아예 없애거나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 가게’(쓰레기 없는 가게)도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물건을 덜어 비닐봉투나 일회용기가 아닌 에코백이나 다회용기에 담아가는 시스템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가게들은 식재료 및 상품들을 소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진열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별 용기를 가져와 원하는 만큼 담고 무게를 달아 계산한다. 미국 ‘레인보 그로서리’, 독일 ‘오리지널 운페어팍트’ 영국 ‘언패키지드’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2016년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더 피커’가 처음 제로 웨이스트 가게를 선보였다. 곡물과 채소 등 식료품은 소비자가 용기나 주머니를 가져오면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재생 종이로 만든 연필과 다회용 빨대, 면으로 만든 주머니 등도 비치해 함께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출처: <동아일보>

 

 

 

이러한 흐름은 일회용 봉투 대신 자신만의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활동의 연장익도 하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더욱이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대한 화두가 의미 깊게 다가온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전개될 '제로 웨이스트'의 형식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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