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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5월의 전시

20.05.18 0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면서 잠들었던 미술관과 전시관이 잠에서 깨기 시작했다. 그간 움츠렸던 전시장은 어떤 주제와 시선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을까. 물론, 여전히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았기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WHO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펜데믹’이상의 ‘엔데믹’으로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전시관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여기 다시 문을 연 전시관들이 있다. 부디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하여 즐거움만 가득한 관람이 되길 바란다.

 

1. KT&G 상상마당 <나 혼자 산다>展

 

 

KT&G 상상마당에서 2020년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1인 창작자들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나 혼자 산다>展을 개최한다. 최근에는 시류에 따라 1인 가구와 비혼주의, 그리고 ‘혼자의 문화’(혼밥, 혼술 등)를 즐기는 트렌드와 더불어 1인 창작자들도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반영하여 1인 출판사 '야옹서가' 대표 고경원, 영상 작가 김소윤, 피아니스트 문용, 리소그라프(risograph) 작가이자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연옥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갤러리 공간에서 책과 음악, 영상 등의 작품을 통하여 1인 창작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만나는 동안 관람객은 ‘혼자’의 의미를 음미하며, 자신의 일과 삶에서 진정 추구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2020년 5월 16일 - 2020년 6월 30일 
관람시간 AM 11:00 - PM 7: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비 무료
장소 KT&G 상상마당 갤러리 (2층, 서울 서교동) 
문의 02-330-6229 / 상상마당

 

2. 코리아나 미술관 <時時刻갓>展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5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우리나라의 ‘모자’의 역사를 반추하는 <時時刻갓>展을 개최한다. 예로부터 우리문화 속에 자리잡은 모자는 실용적인 목적과 장식적인 목적 외에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사회적인 의미가 컸다. 특히 의관정제를 중요하게 여기던 남성들에게 격식에 맞는 옷차림을 완성하는 모자는 각별한다. 그 중에서도 갓은 소재, 형태, 색, 상징이 돋보이는 모자로 사대부의 권위와 품격이 반영되면서 모자의 높고 낮음, 양태의 변화 등 시대마다 차이를 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근대화 이후 생활양식의 변화와 함게 사라진 우리의 모자 문화 중 특별했던 갓 속에 담긴 상징과 제작기법, 조형성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복식문화의 한 부분인 갓에 담긴 멋 또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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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20년 5월 14일 – 2020년 7월 18일 
관람시간 AM 10:00 – PM 6:00 (*일요일 휴관)
입장료 6,000원/성인, 5,000원/학생
전시장소 코리아나 화장 박물관 6층 특별전시실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27)
문의 코리아나미술관 / 02-547-9177

 

 

3.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역병에 맞서다>展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11일부터 6월 21일까지 조선에서 전염병의 공포를 다루는 방식을 소개하는<조선, 역병에 맞서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조선 시대 사람들은 전염병의 공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명하여 작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낯선 손님처럼 불쑥 찾아와 삶을 위협하는 전염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커다란 공포였다. ‘기록의 시대’답게 역병에 대한 기록도 많이 남은 조선시대. 그렇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이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이겨냈을까? 지금보다 더 참혹했을 역병 속에서도 삶을 살아 낸, 그리고 그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2020년 5월 11일 - 2020년 6월 21일 
전시시간 화~금 AM10:00 - PM 6:00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문의 국립중앙박물관 / 02-2077-9000

 

4.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展

 


서울역사박물관에서 5월 6일부터 2020년 11월 1일까지 한국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을 맞이하는 하여 이를 기리는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4·19혁명까지의 서울과 서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소설과 시를 통해 조명해본다. 


전시기간 2020년 5월 6일 – 2020년 11월 1일
관람시간 AM 10:00 - PM 6:00/평일
관람료 무료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문의 02-724-0274 / 서울역사박물관

 

 

 

5. 가나아트센터, 마리킴 <Masterpiece-Immortal Beloved>展

 

 

가나아트센터에서 2020년 5월 6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커다란 눈을 가진 소녀 ‘아이돌’(Eyedoll)을 다양한 콘셉트로 구현하는 마리킴의 <Masterpiece-Immortal Beloved>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 LA에서 발표한 ‘Masterpiece’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세계적인 명화를 오마주(Hommage)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마리킴은 대량생산을 위한 복제보다 현대의 흐름을 반영한 ‘회화 복제’ 개념에 의의를 두고, 작가 개인이 창조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확장해 나간다.

 

수월관음도

이와 동시에 보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고유의 질문과 현대 기술복제에 의해 제기되는 ‘예술성’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에도 그녀만의 방식으로 답하고자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원작 명화의 기법에 보다 집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그대로 마리킴의 명화에 반영되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가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명화를 매개로 발전한 마리킴의 오리지널리티를 다각도로 살펴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2020년 5월 6일 – 2020년 5월 31일
관람시간 AM 10:00 - PM 7:00
장소 가나아트센터(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로30길 28)
문의 02-720-1020 / 가나아트센터

 

 

6. 대림미술관 <이 공간, 그 장소:헤테로토피아>展

 


대림미술관에서 2020년 4월 17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미술을 지원하기 위한 구찌(Gucci)의 문화 예술 프로젝트인 <이 공간, 그 장소 : 헤테로토피아 (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독립 및 대안 예술 공간의 복합적인 역사와 헤테로토피아(Eterotopia)에 대한 구찌의 고찰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에 대한 이해가 실현되는 ‘다른 공간(other space)’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큐레이터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만의 독보적인 심미관으로 완성한 본 전시는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전시에 참여하는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구찌만의 절충적인 컨템포러리 비전과 조화를 이루며, 동시에 유머나 마법 같은 현실주의로 가득 찬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전시기간
 202년 4월 17일 – 2020년 5월 31일  
관람시간 AM 10:00 - PM 6:00 (*월요일 휴무)
관람요금 8,000원/성인, 2,000원/청소년
장소 대림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문의 대림미술관

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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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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