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사진, 애플

20.12.15 0

지난 7월, 애플(APPLE)은 아이폰으로 촬영한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hone Photography Award)’를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사진’으로 불리는 이 경연은 세계 각국의 아이폰 유저가 촬영한 사진을 출품하는 공모전으로 올해 벌써 13년째를 맞이했다.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가 특별한 이유는 흔히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가진 작가만 참여해야할 것만 같은 ‘공모전’이 아니라는 점이다. 되레 모두가 같은 기계(=아이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물론 해당 공모전은 전문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IPPAWARD, 출처: IPPAWARD 

출품작은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캐나다, 호주, 미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를 출처로 한다. 이렇듯 시공간이 모두 다른 지점에서 작가들은 모두 같은 기계를 이용해 눈앞의 장면을 담아낸다. 그들은 각자 평범한 일상을 담았을 뿐이지만, 아이폰이라는 기계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그야말로 사진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올해는 총 140여개 국가에서 몇 천장의 사진을 출품받아 그중 18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Dimpy Bhalotia, United Kingdom,Grand Prize Winner Photographer of the Year


Dimpy Bhalotia is a hodophile fine art street photographer based out of London. After completing her schooling from Bombay, she moved to London to pursue a bachelor’s degree in Fashion. Having worked in the fashion and interior’s industry for many years with renowned designers in London, she found her love in street photography, and she believes the black and white medium found its love in her.

 

대상 겸 ‘올해의 작가상’은 영국 출신의 ‘딤피 발로피아(Dimpy Bhalotia)’가 차지했다. 그가 출품한 <날고 있는 소년(Flying Boys)>은 제목 그대로 점프하는 소년들의 움직임을 담은 사진이다. 갠지스 강을 향해 뛰어오르는 소년들의 모습에서 자유분방함과 역동감이 느껴진다. 이 밖에도 벨라루스 출신의 ‘Artyom Baryshau’와 중국출신의 ‘Geli Zhao’, 이라크 출신의 ‘Saif Hussain’가 각각 수상을 차지했다.

 

Artyom Baryshau, Belarus, 1st Place Photographer of the Year


My name is Artyom, I am 32 years old. I was born and raised in Belarus. I am not a professional photographer. With my love of photography, I am grateful to my father. He showed me how a photograph is born in the darkest room in our small apartment

 

Geli Zhao, China, 2nd Place Photographer of the Year

 

 

Saif Hussein from iraq-Baghdad live in Istanbul. He graduated from the Academy of Fine Arts Department of Film and Television and worked in television for several years.

 

수상한 사진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아직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장소와 미처 몰랐던 누군가의 모습을 접하며 ‘여행’의 욕구가 일기도 한다. 이 작품들은 물론 2020년이 아닌 2019년도 쯤, 1년 전쯤 우리의 과거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 시기가 그리워지진다. 벌써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정리하면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는 이 때에 접하는 과거의 사진들이 이토록 우리가 사회적인 존재였음을 알리는 것 같다. 내년에 출품한 사진 속에는 아마도 사람들의 모습에 마스크가 달려있겠지.

 

Tu Odnu, China, 1st Place – Abstract

Tu Odnu is a photographer from Shanghai, taking pictures to release pressure and relax.

 

Veronica Yoo, United States, 2nd Place – Abstract


Born in Brazil and raised in Southern California. She never took a formal photography course. She has always liked architecture so she thought photographing architecture would be a great way to get into photography.

 

Xiaojun Zhang, China, 1st Place – Animals

 

Ji Li, China, 2nd Place – Animals, Li Ji, 27 years old photographer from Guangzhou teachs photography.

 

Anna Aiko, Japan/France, 3rd Place – Animals

Anna Aiko has been capturing lives along the ancient Silk Road since 2015. In 2019, she crossed on camelback 1350 km of the Empty Quarter of Saudi Arabia with Rakayib and UAE with Hamdan Bin Mohammed Heritage Center. Surprised by the Beauty of these countries’ histories, cultures, landscapes and the light of each soul encountered, Anna Aiko is still adventuring through every corner of the Arabian Peninsula.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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