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으로 말한다, By. Sebastien Thibault

14.08.07 0

 

<Summer Selfie, Sebastien Thibault> 출처 : sebastienthibault.com

 

나는 말 많은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사람은 대화를 나눌 때도 말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없을 뿐 더러 2-3시간을 함께 있다 헤어져도 대화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도 왠지 시간 낭비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고 말 없는 사람이 좋은 것도 아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표현을 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 말수가 적은 사람들은 소소한 감정표현에도 인색하더라. 그래서 적당한 중간지점을 찾아야 한다. 말을 할 때 너무 장황하지 않고, 대화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으면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화법을 가진다는 것은 어렵다. 화법도 고도의 기술이다. 이런 고도의 기술을 갖는 것이 쉽다면 우리는 ‘유재석’에게 열광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말과 글로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일은 어렵다. 하물며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들에게는 더 도전적인 과제다. 그림을 설명하는 여타정보 없이 그저 그림만 놓고 본다면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작가의 의도는 천차만별로 해석된다. 때로는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왜곡된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를 대중의 다양한 의견표출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아티스트로서 대부분 속상해할 것이다.

오늘 소개할 Sebastien Thibault는 캐나다 퀘백주 출신의 남성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잘한 설명이나 사실적인 묘사보다 깔끔하고 간결한, 그리고 빛나는 아이디어로 그림을 그린다. 그는 말보다 그림 한 장이 파워풀한 힘을 가진다고 믿는다. 그는 현재 타임 매거진, 뉴욕 타임즈, 롤링스톤 이탈리아,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 매거진, 가디언즈 등 유명 매거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그의 작품들 중 일부이다.

 

 


<Gun>

 


<Hacking>

 



<Rolling Stone Italy-Social Network addiction>




<ID Theft>

 


<Light My fire>

 


<PREMIUM-Learning Charisma>

 


<Premium Magazine-Femmes aux commandes(Women's leadership)>

 


<NY Times-Life Under Russia's 'Gay Propaganda' Ban>

 


<New York Times-How Suicide and Politics Mix in India>

 


<Suicide in the Military>

부수적인 설명이나 여타 주석이 필요 없이, 우리는 그의 그림만으로 의도를 정확히 읽을 수 있다.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듯 Sebastien Thibault은 주로 인권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 이미지 <Suicide in the Military>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임병장, 윤일병 사건’ 등 군대 내 폭행문제가 연상이 되어 가슴이 아프다.

Sebastien Thibault는 현재 3년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 대부분은 모두 잠든 늦은 밤 (또는 새벽) 본인의 집에서 이뤄진다. 그는 자신의 성공 키워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꼽았으며 프리랜서로 성공하기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능해야한다고 말했다.

 

<Sebastien Thibault>

 

그의 작품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그의 홈페이지와 SNS를 방문해보시길!
홈페이지  www.behance.net/sebastienthibault
트위터  twitter.com/SebasTibo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bastienthibaultillustrations

 

제인리

평범한 취준생으로 집에서 바닥을 긁다가 지금은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유럽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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