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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ARTROAD] 그리며 세계일주 : 내 여행 최악의 버스를 소개합니다.

14.09.17 1

 

 

[ Argentina ]

 
‘내 여행 최악의 버스를 소개합니다.’
Buenos Aires, Argentina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동네 오키나와에서 지현이와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날을 잡아 아르헨티나로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산타크루즈에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갔다.

여기 산타크루즈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최단거리로 약 2,350km에 달하는 굉장히 먼 거리다. 내가 타는 버스는 다른 도시 경유 없이 36시간이면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는 버스였다. (물론, 그렇지는 않았다.) 이미 아프리카에서 90도 고문버스를 30시간이 넘게 탔던 경험이 있어서 36시간 정도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내가 떠나겠다고 결정했지만 봉사활동을 위해 남아야 하는 지현이와 헤어지려니 아쉬움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여행을 하며 수십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했지만 헤어짐은 늘 쉽지 않다.

 

- “헤어지는 건 너무 슬퍼.” 산타크루즈 버스터미널에서 지현이와

 

3월1일 밤 8시. 버스가 출발했다.
그리고 최악의 이동도 함께 시작됐다.

 

자리 바로 옆에 스피커가 있어서 크게 틀어 놓은 노랫소리에 귀가 아팠다. 기사 아저씨에게 소리를 줄이거나 꺼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변하는 건 없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 잠이 들었다. 기적 같은 일이다. 하지만 곧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상황을 보니 버스가 고장이 나서 사람들이 차를 수리하고 있었다. 수리를 마치고 다시 출발 한 버스는 시도 때도 없이 고장 나서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버스가 고장 날 때마다 몇 시간씩 시동을 꺼두어야 해서 차 안은 찜통이었다. 온 몸이 땀범벅,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다.

 

다음날인 2일 오후 12시경. 우여곡절 끝에 아르헨티나 국경에 거의 다 왔다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야 아르헨티나로 넘어 가는구나.’ 했는데 국경 도착 직전, 또 버스가 멈췄다. 하는 수없이 승객 전원은 버스에서 짐을 내려 택시에 실었다. 짐을 먼저 국경으로 보내고 승객들은 찌는 땡볕 아래 한참을 걸어 국경으로 이동했다.

 

 

No.16 생각의 짐

 

 

국경을 넘어가기 위해 스탬프를 찍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한 참을 기다려야 했고, 그늘이 별로 없어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나무 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아르헨티나로 넘어 왔을 때, 오후 2시가 넘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까지 타고 왔던 그 빌어먹을 고물 버스로 더 이상 이동하기 힘들다고 한다. 전 승객이 다른 버스를 타고 가란다. 그런데 당신들이 말하는 다른 버스는 대체 어디에 있죠?

 

버스직원이 버스표를 줄 테니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달라고 했다. 우리는 각자의 짐을 메고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터미널까지 걸어갔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표를 나눠준다. 표를 보니 지금이 오후 3시인데, 버스는 지금부터 5시간 후인 8시에 출발한다.

설상가상으로 버스가 바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것이 아닌, 투쿠만이라는 중간 도시까지만 가는 것이었다. 투쿠만에서 또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것이다.

환승하는 건 둘째 치고 일정에 문제가 생겼다. 밤 8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새벽에 투쿠만에 도착하면, 오후 1시까지 기다려 부에노스아이레스 행 버스를 타야한다. 그런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레인 4일 아침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이동 스케줄을 듣는 것만으로도 온 몸에 힘이 풀렸다. 난 볼리비아에서 36시간 걸리는 버스표를 샀단 말이다! 이건 악몽이다.

잘 참는다고 생각했던 내가, 더럽고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 눈물을 쏟았다. 방법이 없었다.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탔고, 시간은 흘렀다. 3일 날 이른 아침, 투쿠만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모든 승객이 하나같이 지쳐있었다.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했다. 아무래도 힘든 상황을 함께 겪은 터라 정이 들었는지 마음이 가까워졌다. 영어를 잘해 간간히 통역을 해준 비비아나 아줌마가 다가왔다. 다음 버스가 오후 1시에 출발하니 그때까지 버스터미널에서 우울하게 앉아만 있지 말고 투쿠만 시내에 가서 구경이라도 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함께 시내로 갔다. 이른 시간이라 썰렁했지만, 칙칙한 터미널 의자에 앉아 시간을 썩히는 것보다 백배 나았다. 아침도 사먹고, 군것질도 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No.259 거리음식

 

 

여유 있게 터미널로 돌아왔다. 버스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오랜 시간 기다렸던 승객들이 일제히 버스로 몰렸다. 주머니에 넣어놨던 버스표를 찾았다. 분명 주머니에 있어야 할 표가 잡히질 않는다. 표가 사라졌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밤새 여기까지 이동하는 중간에 두 번이나 가방 검사를 했는데, 그때 빠진 듯 했다. 버스표가 없으면 버스에 탈 수 가없는데, 큰일이다.

“저기.. 저기요. 저 버스표가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얼굴이 하얘져서 당황한 동양소녀에게 한 모녀가 다가왔다.

“버스표가 없어졌어요? 버스 사무실로 같이 가 봐요. 재발급이 되는지 물어볼게요.”

실바나 모녀는 사무실 직원에게 내 사정을 설명했다. 약간의 추가요금만 내면 재발급이 가능하단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페소가 없다. 페소를 내려면 환전소를 찾아 환전을 하거나 카드로 돈을 뽑아야 한다. 그런데 실바나 어머니는 걱정 말라며 돈을 대신 내 주셨다.

“그라시아스.(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했지만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였다.

 

 

- 분실한 버스표 추가 요금을 대신 내어주신 고마운 실바나 모녀

 

드디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마지막 버스를 탔다. 장장 60시간이 넘는 시간을 길 위에 쏟았고, 버스에서 3번의 밤을 보냈다.부에노스로 가는 버스는 밤새 추웠다. 잠을 거의 못 잤다.

 

3월 4일 아침 9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짐을 찾아 터미널 의자에 앉았는데, 3박4일간의 힘들었던 여정이 머릿속을 스쳤다.
정신을 부여잡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우치 호스트 친구 ‘하비’네 집으로 향했다. 사실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게 애초의 계획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택시를 탔다. 기사에게 주소를 적은 종이를 보여줬고 하비의 집 앞에 도착했다.

하비네 집은 한 층에 5명이 룸메이트로 함께 살고 있었다. 내가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하비는 회사에 출근한 상태였고, 다른 룸메이트가 대신 나를 맞이했다. 우선 거실에 짐을 두고, 근질거리는 몸을 씻었다.내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하비는 점심시간에 잠깐 집으로 와 점심을 먹었다. 내가 4일간 겪은 ‘최악의 버스’ 이야기를 하니 하비는 고개를 저으며 끔찍하다고 말한다.

그렇다. 너무 짜증났고 힘들었다. 하비의 말대로 끔찍했다. 하지만 힘들었던 와중에도 위로받고 감사한 사람들을 만났다. 모두가 나와 같은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로해주고 챙겨준 사람들 덕분에 잘 버텼다. 감사하다.

 

 

- 나를 위로해 주셨던 비비아나 아주머니 부부와 함께

 

여행 중 최악의 버스였다.
하지만 그 버스가 액땜을 해 줄 것 같다.
힘들게 도착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이니, 그만큼 특별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아니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No.279 인연

 

No.280 관계 속에 나

 

 

‘탱고를 추자!’
Buenos Aires, Argentina

 

No.260 Tango, Buenos Aires, Argentina

 

 

아르헨티나는 탱고의 고장이다.
1880년 무렵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하층민 지역에서 생겨난 탱고는 ‘멈추지 않는 춤’, ‘네 다리 사이의 예술’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강렬한 탱고의 매력을 만끽할 최적의 장소는 바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일 것 이다.

예전에 영화에서 봤던 탱고. 첫인상은 정말 강렬했다. 그래서 그때 다짐했지. 비록 춤은 잘 못 추지만 부에노스에 가면 꼭 탱고를 배워보겠다고. 그리고 어느새 나는 부에노스에 와 있었다. 도전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친구 하비에게 탱고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하비는 이리저리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저렴한 탱고 일일 수업을 추천해 주었다.

그 날 오후, 나는 시내 구경을 마치고 탱고 학원으로 갔다. 나를 포함해서 6명 정도의 학생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탱고를 배웠는지 다들 잘 춘다. 선생님은 그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알려주었고, ‘탱고’에 ‘ㅌ’도 모르는 나는 탱고의 기초부터 알려주셨다.

탱고를 보면 보통 여성댄서의 몸짓이 더 화려하고 눈에 들어와서 나는 여자가 춤을 잘 추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은 남성댄서의 역량이었다. 즉, 리드를 잘하는 남자 파트너와 함께라면 춤을 못 추는 사람도 잘 추게 된다는 것이다. 남자의 역할이 더 큰 탱고지만, 여자 역시 남자가 보내는 신호를 잘 받아야 한다. 남자가 당기고 움직이는 몸짓에 흘러가듯 춤을 춰야 한다. 스텝을 외우는 것보다 그게 더 중요하단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새겼다. 비록 하루에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그 날 밤, 하비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비, 나 오늘 탱고 배우고 왔어.”
“아 그래? 그럼 이제 탱고 출 줄 아는 거야?”
“무슨 말도 안 되지. 더 연습해야지. 어떻게 연습하면 될까?” 내 질문에 하비는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을 들고 나왔다.
“집에서 연습하면 되지! 내가 도와줄게.”
“정말? 좋아.” 하비는 유투브를 열어 탱고강좌 동영상을 검색했다. 그리고 초급강좌를 틀었다. 하비와 나는 동영상을 열심히 눈으로 익혔다.

 

“이리 와봐. 보면서 따라 해보자.” 거실식탁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우리는 포즈를 따라 잡았다.
“원 투 쓰리 포. 원 투 쓰리 포”

나는 자꾸 발 순서를 헷갈려서 하비의 발을 밟았다. 하지만 하비도 춤을 춰 본 적이 없는지, 진짜 춤을 못 췄다. 우리는 서로 기대이하의 춤 실력을 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웃지 마 하비. 나 지금 진지해. 오늘 이 스텝은 마스터 하겠어. 침착해.”
여러 번의 연습 끝에 이제 서로의 발 등을 밟지 않게 됐다. 그 때 마침 일을 마치고 퇴근한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를 거실로 불러냈다.

“우리가 지금 탱고를 연습하고 있거든. 한 번 봐줘.”

무슨 자신감이 있어서 보여주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우리가 이렇게 유튜브를 틀어놓고 탱고를 연습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친구와도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 한 번 춰봐. 평가 해줄게.” 룸메이트는 소파에 앉아 큐 사인을 보냈다.

하비와 나는 시작부분으로 맞춰놓은 유투브 동영상을 재생했다. 그리고 가자미눈을 뜨고 동영상을 힐끔힐끔 보면서 스텝을 밟았다.

“원 투 쓰리 포. 원 투 쓰리 포”
춤을 마치고 난 후, 다행히 발등은 멀쩡했다. 관객 앞에서 쪽팔림은 면한 것이다. 우리의 어설픈 춤을 보고 친구가 박수를 쳐준다. “멋진데! 초등학생들 같아. 하하.” 초등학생 같다는 말은 못들은 걸로 했다. 어쨌든 멋지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걸로 됐다.

 

 

- 하비와 집에서 탱고연습하기

 

다음 날.

“하비, 탱고를 배웠으니 이제 써먹으러 가야지!”

“좋아, 이 근처에 정말 좋은 곳이 있어. 가자.”

하비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탱고를 배울 수 있고 탱고 쇼도 볼 수 있는 밀롱가가 있었다. 밀롱가는 탱고를 즐기는 장소를 뜻한다.

하비 친구들과 함께 그 곳을 찾아갔다. 마침 오늘 탱고 수업이 있는 날이라 해서 우리는 모두 그 수업을 듣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인기가 많고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수업을 들으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수업을 받는데 어제 하비와 유튜브를 틀어 놓고 연습했던 것들이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저기 멀리 다른 파트너와 춤을 추며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하비는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모양이다.

 

- 탱고 수업시간

 

한 시간이 조금 넘는 탱고 수업을 마치고 탱고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은 매일열리는 것이 아니라 주말이나 금요일 밤에 가끔 열려서 기회가 있을 때 꼭 봐야했다. 자리를 잡고 공연시작 전 일반인들이 서로의 파트너와 탱고를 즐기는 모습을 구경했다. 사실 우리가 배운 것을 실전에 써먹으려면 바로 이런 때 사람들과 함께 즐겨야 하는데, 왜 그렇게 용기가 안 나던지. 하나같이 화려하고 안정된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에서 물을 흐리고 싶지 않았다.

이곳 밀롱가의 전체 구조는 가운데 넓게 무대가 있고, 그 주변을 둥글게 식사와 술을 즐기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그래서 식사를 하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춤을 추다가 들어와서 식사와 술을 할 수 있다. 누구도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모두가 너무 즐겁게 탱고를 즐겼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새벽 2시가 다 되도록 멋진 춤사위를 보이던 머리가 하얗게 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백발의 할아버지가 내미는 춤 제안을 거절하는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테이블에 앉은 젊은 여성에게 젠틀하게 손을 내밀면 모든 여자들이 밝게 웃으며 탱고를 즐겼다. 과연 내가 보는 이 모든 것들이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백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새벽 2시가 되도록 탱고를 즐기고, 구부정한 할아버지가 내미는 춤 제안을 웃으며 받아줄 젊은 여성이 얼마나 될까.

굳이 나가서 춤을 추지 않아도 그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다.

 

 

- 밀롱가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들

 

새벽 2시가 되자 공연이 시작됐다. 탱고공연이다. 전문 댄서가 나와 라이브음악과 정열적인 탱고의 향연을 보인다. 넓은 공연장을 뜨겁게 채우는 강렬함은 주변을 둘러싼 수백 명의 관객을 전율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절제된 표현과 생각치도 못했던 화려한 몸짓들. 부드러움과 강함, 그리고 직선과 곡선이 완벽하게 조화 된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탱고와 그 공간 전체를 둘러싼 마법 같은 분위기에 푹 젖어들었다.

 

- 새벽 2시에 펼쳐진 탱고공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를 배우고 싶었지만, 탱고의 고장에서 직접 탱고를 보고 잠시라도 뜨거워졌었던 것만으로 목표 이상의 것을 이룬 기분이다.

내가 어떠한 춤을 보며 이렇게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나.
바라만 봐도 짜릿했던 적이 있나. 탱고의 본 고장에서 탱고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

탱고는 뜨겁다.
탱고를 추자.

 

뜨거움을 추자!

 

 

김물길

스물넷에 떠난 컬러풀한 세계일주 '아트로드' 저자

이름처럼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개월간 그림을 그리며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계속 이번 여행에서처럼 드라마, 코미디 그리고 로드무비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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