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where? Everyware! by. Everyware

15.01.21 0

 

 

보고 듣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의 미술 작품은 극히 드물다. 작가에게 작품은 ‘만져서는 안 된다’라는 무언의 규칙이 자리잡으면서 미술관이든 전시관이든 단순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더 가까이 작품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다. 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어떨까?

 - SOAK, 2012, elastic fabric, projector, wooden frame, depth camera & computer, 출처 : http://www.fashion156.com

 

 

 

 

 


에브리웨어<Everyware>의 작품은 항상 미완성을 지향한다. 미완성의 작품을 통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을 원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작품은 단순함을 줄 수 있지만, 소통을 통한 관객과의 상호작용은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 클라우드 핑크, 출처 :http://everyware.kr/home/portfolio/cloud-pink-exhibitions, http://www.fashion156.com/

 

 

 

 

 

 

 

‘관객이 작품을 만지는 순간’을 완성이라고 표현하는 에브리 웨어는 다양한 매체를 작품에 사용한다. 그래픽 소프웨어와 같은 뉴 미디어를 활용해 작품 하나하나에 창조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 LEVITATE, 2013, acrylic tubes, blowers, distance sonsors, 출처 :http://everyware.kr/home/portfolio/levitate-soma-gallery

 

 

 

 

 

 

 

 

새로운 기술과 예술, 현실과 가상세계. 서로 간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긴장감과 이야기를 만들면서 everyware만의 테마를 구축한다.

 

- LEVITATE with BMW,  acrylic tubes, blowers, distance sonsors, 출처 : http://everyware.kr/home/portfolio/levitate-with-bmw

 

 

 

 

 

 

 

 

어떤 것에 국한되기 싫기에 ‘모든 기물’이라는 뜻의 every ware은 두 작가를 가리킨다. 여러 분야를 접하고 기술을 다루는 자체가 작업이 되고 작품이 되는 것이다. 두 작가는 작품을 만들면서 상상 속의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호기심을 채운다. 때문에 작품 자체에 어떤 의미를 담기보다 작품과 소통하는 관객이 작품의 의미를 만든다.

 

- Mont processing, Kinect Siggraph Asia2011, 출처: http://everyware.kr/home/portfolio/mont-siggraph-asia-2011

 

 

 

 

- CANDELIGHT, candles,LED pannel, wooden frame, computer, IR sensor, 2009, 출처 : http://everyware.kr/home/portfolio/candelight

 

 

 

 

 

 

특이하게도 에브리웨어의 작품에는 그 어떤 설명도 붙지 않는다. 관객들이 스스로 작품의 의미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 특별한 설명이 없는 것이다. 작가는 부연설명을 통한 작품은 진짜로 작품과 대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관객의 직접 참여를 원한다.

 

 

- Oasis, 2008,출처 : http://everyware.kr/home/portfolio/oasis

 

 

 

 

 

 

 

 

누군가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에브리웨어의 작품은 관객의 숨결이 담겨야만 완성이 된다. 시간을 내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보러 가는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더해서 미완성의 작품이 나로 인해 완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가.

 

- The wall, 출처 : http://everyware.kr/home/portfolio/the-wall

 

 

 

 

 

보고 듣고 만족하면서 우리는 작품과 대화하고 좀 더 깊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 오래 남듯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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